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406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오늘은 6월 8일. 너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햇살 눈부신 하루를 맞이한다. 간단한 아침을 해 먹고 산책길을 나섰다. 휴양림 옆에 친 텐트라니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다. 다음엔 나도 작은 텐트 하나 가지고 와서 아들과 텐트에서 놀아 볼까 한다. 낙엽을 밟으면서 오르막 길을 오른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도 소리내어 한번 읽어 본다. 꽤 울창한 숲이 우리 맘을 설레게 한다. 위쪽 지역에는 야영 시설이 있다. 나도 담번에는 데크 하나 빌려서 야영을 해 보고 싶다. 운동장에는 어린 친구들이 놀고 있었다. 해먹위에서 귀여운 소년 소녀가 그들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하산은 관리실 방향으로 하기로 한다. 이름모를 들꽃이 내맘을 기쁘게 해준다. 2014. 7. 16. 1406 양평 1일: 설매재자연휴양림 오늘은 6월 7일. 우리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설매재 자연 휴양림 1박 2일 여행을 할 예정이다. 우리는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옥천 냉면을 들렀으나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근처 옥천 느티나무 냉면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몰아 설매재 휴양림을 향했다. 오후 2시반경, 우리는 예약한 설매재 휴양림 머루에 도착하였다. 방에서 휴식을 취한 후 휴양림의 하일라이트 바베큐를 준비 하였다. 저번 방문과 달라진 점은 막힌 베란다가 생겼다는 것이다.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참 편리했다. 호주산 안창살과 토시살을 숯불에 굽는다. 고기와 함께 할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사의 트윈 옥스 진판델. 진판델의 묵직한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난 후 입가심으로 화이트 와인을 마시기로 한.. 2014. 7. 16. 1404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타다. 오늘은 4월 6일. 제철 맞은 진달래를 보기 위해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타기로 했다. 모처럼의 마눌님과의 산행이다. 오늘의 코스는 419-> 백련사-> 진달래 능선-> 대동문-> 칼바위 능선-> 419 이다. 진달래 능선에서 제 철 맞은 진달래를 만났다. 왼쪽 부터 용암대,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진달래가 만개 하였다. 서울도 한눈에 내려다 보고... 발길을 재촉한다. 언제 바라봐도 삼각산을 이루는 세개의 봉우리, 멋지다. 대동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북한산성을 따라 걷는다. 하산은 칼바위 능선 방향으로 하기로 한다. 몇번 왔지만 등산 초보인 나에겐 아직도 약간 후달리는 코스이기도 하다. 칼바위 능선에서 세개의 메인 봉우리를 보면서 하산 하였다. 진달래가 피는 딱 이때만 만끽할수 있는 봄꽃 산행이.. 2014. 6. 2. 1402 오봉코스 2 부지런히 올라서 드디어 여성봉에 도착 하였다. 여성봉에 도착하였다. 눈에 덮힌 여성봉은 전에 본 모습과는 달랐다.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저 멀리 오봉을 바라 보았다. 여성봉과 오봉. 이 사진 한장이면 족하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여성봉에서 오봉 전망대 가는 길에 예쁜 눈꽃을 만났다. 바람이 불어서 눈꽃 끝이 뾰죽하게 되었나 보다. 오봉 전망대 가는 길에 바라본 오봉. 오봉, 정말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신기할 나름이다. 뒤를 돌아 여성봉 쪽을 바라 보았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오봉 전망대에 도착 하였다. 기념사진 한장을 찍고... 전망대에 서 있는 멋진 자태의 나무도 한장 찍어 보았다. 이 나무도 멋지다. 저 앞은 자운봉 방향. 오늘은 욕심 부리지 않고 올라왔던 길로 하산 하기로 한다. 오늘 .. 2014. 2. 26. 1402 오봉코스 1 오늘은 2월 9일. 마눌님과 송추계곡의 도봉산 오봉 코스를 오르려고 한다. 먼저 송추계곡 입구의 '진흥관'에 들러 유명한 짜장면과 짬뽕의 맛을 보려한다. * 진흥관 간단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1349 진흥관에서 맛있는 짜장과 짬뽕을 먹고 우리는 이제 오봉코스를 오르려 한다. 우리는 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설국을 구경하려고 한다. 오늘 우리의 코스는 오봉탐방지원센터- 여성봉- 오봉- 여성봉- 오봉탐방지원센터 이다. 오후 1시반경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 하였다. 아이젠을 끼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게으름을 물리치고 밖으로 나온 것은 올 겨울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눈꽃 세상을 보기 위함이다. 정말 대단한 눈꽃 세상이 펼쳐져 있다. 중턱쯤 올라서.. 2014. 2. 26. 1402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2 계속해서 골목길을 누벼 본다. 작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이제는 보기 힘든 슬레이트 지붕이 눈길을 끈다. 백사마을 전경. 컷트 파마 드라이 에다가 한방 마사지까지 해 주는 미용실. 이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운데??? 집앞에 놓인 의자 하나가 쓸쓸해 보인다. 왠지 주인을 기다리는 개 처럼. 이제 언덕에서 내려가려고 한다. 현대 이발관도 지나고... 서울연탄은행도 지난다. 1968년 하루에 두번 다니는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제는 백사마을을 떠나야 할 시간. 무분별한 재개발이 아니라 옛 모습을 간직하는 재개발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삼거리식당에 도착하였다. 재개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영업을 하셔야 할텐데. 들를 때마다 사장님께 말씀 드리곤 하지만 과연 재개발의 여파.. 2014. 2. 26. 1402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1 오늘은 2월 2일. 오늘 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백사마을로 향했다. 삼거리식당을 가기 위해 가끔 들르지만 한번도 제대로 동네를 돌아 본적이 없는 곳이다. 재개발이 되기전에 카메라에 마을 풍경을 담아 보고자 한다. 마을 주민들께 폐가 가지 않도록 똑딱이 하나만 달랑 들고 조심스럽게 촬영을 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생긴 마을이고, 현재 1500여 세대 3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문화방범창의 화살표에 이끌려 왼쪽길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직도 이곳엔 연탄을 때는 집이 많이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쌓여있는 연탄재가 정겹다. 우리 어머니도 밤새 잠 못 이루시고 저 연탄을 가시던게 생각난다. 문화방범창 표지판 밑에 낡은 스피커 통만이 덩그.. 2014. 2. 26. 1311 불암산 정말 좋은 계절 가을을 붙잡고 싶었나 보다. 이 가을의 마지막에 마눌님과 불암산에 올랐다. 파스텔톤의 단풍 물든 나무와 낙엽을 보면서 이 가을의 마지막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을 달래 보았다. 헬기장 가기 전에 보이는 기이한 바위, 난 이걸 보면 해골이 생각난다. 곱게 단풍진 가을의 불암산, 안개가 껴서 시야는 별로 안 좋다. 상계역 방향으로 하산 중.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나무 한그루를 만났다. 2013. 12. 22. 1310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2 우리는 돌탑이 있는 곳까지 좀 더 올라 보기로 한다. 원래 계획은 팔각정까지만 오르고 올라온 길로 하산하려 했는데, 우리는 돌탑 있는 곳까지 좀 더 오르고 책바위 코스로 하산하기로 했다. 돌탑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 뒤를 돌아 보았다. 팔각정과 빨간 우체통, 그리고 사람들. 좀만 더 힘내보자. 저기 보이는 곳이 돌탑 있는 곳 인가 보다. 멀리 산정호수가 보인다. 드디어 돌탑에 도착 하였다. 더이상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이제 하산하기로 한다. 팔각정 쪽으로 하산 하는 길. 팔각정에서 우리는 자인사 방향으로 하산.(자인사 가는 길로 가다가 책바위 코스가 갈라진다) 왠 로프? 혹시 빡센 코스가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약간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이 코스가 산정호수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코스일 것 .. 2013. 12. 22. 1310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 1 오늘은 10월 13일. 오늘은 마눌님과 포천 명성산에 가기로 하였다. 억새의 계절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차를 몰아 명성산으로 향했다. 축제기간이라 주차하기가 얼마나 어려울지 걱정을 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군부대안에 임시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우리는 하동 주차장에 도착 하였다. 먼저 점심 부터 먹기로 한다. 축제장 가는 길에 한 식당에 들러서 된장찌개와 비빕밥을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맛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길을 걸으니 산정호수가 나온다. 좀 더 길을 걸으니 드디어 등산로 초입이다. 오늘 우리는 등룡폭포 쪽으로 올라서 팔각정 까지만 원점 회귀 산행을 할 예정이다. 수많은 인파와 함께 산을 오른다. 수 오르는 길에 단풍나무 .. 2013. 12. 22. 1310 석모도 해명산 2 이제 우리는 보문사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다. 보문사까지는 0.8km. 잠시 내려오다가 만난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정말 오래전에 보문사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는 곳이기에 등산화를 벗고 절을 몇번 올렸다. 1928년에 눈썹바위에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내려가는 길 바라본 가람의 배치가 멋스럽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도 소리내어 읽어 보고... 극락보전도 바라 보았다. 요즘 이곳 도량도 입시 열풍이 거세구나. 사찰 한 가운데 떡 하니 서있는 고목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이 오래된 사찰의 역사를 다 지켜보았을걸 생각하니 어쩌면 저 고목이 이절의 주인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든다.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사찰이지만 많은 이가 찾는데는.. 2013. 12. 22. 1310 석모도 해명산 1 오늘은 10월 9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해명산을 마눌님과 함께 가기로 했다. 워낙 먼 길이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싣고 우리는 새우깡 갈매기를 만난다. 매일 새우깡으로 연명하는 갈매기들은 성인병에 걸려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10시경, 우리는 배에서 차를 내리고 잠시 차를 몰아 석모도 진득이 고개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다. 오늘 우리의 등산 코스는 진득이고개- 해명산- 방개고개- 새가리고개- 낙가산- 보문사 이다. 오늘 우리의 산행 최종 목적지인 보문사까지는 6.2km이다. 이제 산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흙길이 우릴 맞이해 준다. 조금 오르고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광이 눈을 사로 잡는다. 아마도 바다 건너편은 강.. 2013. 12. 22. 1309 도봉산 오봉코스 오늘은 9월 1일. 오늘은 마눌님과 저번에 가려다가 차가 막혀서 포기한 도봉산 오봉 코스를 재 도전하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송추 오봉 탐방 지원센터- 여성봉- 오봉- 송추계곡- 오봉 탐방 지원센터 이다. 차를 몰아 송추계곡쪽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봉 탐방 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시간은 12시경, 여성봉까지는 1.5 킬로미터. 편안한 흙길이 나를 즐겁게 해 준다. 날이 너무 좋다. 약간의 암릉 지역이 나타났다. 그래도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아마도 수락산 자락이 아닌지? 전망 좋은 곳에 몇분의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눈을 즐겁게 한다. 예쁜 소나무도 지나고... 드디어 여성봉에 도착하였다. 뒤쪽으로 돌아가 보니 왜 .. 2013. 10. 20. 1306 북한산 칼바위 능선을 타다. 오늘은 6월 9일. 오늘은 친구 두명과 함께 북한산에 잠시 오를 것이다. 오늘의 예상 코스는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 구천폭포- 대동문- 칼바위능선- 구천계곡- 아카데미 하우스 이다.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로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구천 폭포. 수량은 많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른쪽 길을 택해서 길을 오른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본다. 구천폭포로 흐르는 물이 별로 많지 않다. 수량이 늘면 훨씬 멋진 풍경을 보여줄텐데. 숨 가쁘게 올라 대동문에 도착 하였다. 대동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하산 하기로 한다. 하산은 칼바위 능선 방향으로 한다. 칼바위 능선이 눈앞에 들어온다. 정말 ㅎㄷㄷ 한 칼바위. 그러나, 이제는 데크가 놓여져서 편하게 오갈 수 .. 2013. 8. 18. 1306 북한산 영봉에 오르다. 오늘은 6월 6일. 친구 하나와 같이 북한산 영봉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용덕사- 육모정 고개- 영봉- 하루재- 도선사 이다. 탐방지도 한번 봐 주시고 등산 시작. 용덕사 방향으로 들어간다. 조금 오르니 용덕사를 만난다. 암각 보살님도 만나고... 커다란 바위 밑의 산신각도 만났다. 안에 들어가 참배를 드리고 다시 길을 나선다. 저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지쳐갈 무렵 헬기장에 도착 하였다. 전망이 참 좋다. 저멀리 도봉산의 높은 봉우리가 자태를 뽐낸다. 큰 바위도 지나고... 드디어 영봉 정상에 도착 하였다. 아마도 인수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영봉일 것이다. 질리도록 인수봉을 바라 보다가 이제 하산 하기로 한다. 험한 경사길을 내려와 하루재를 거쳐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2013. 8. 18. 1305 서리산 2 조금 더 길을 걷는다. 철쭉동산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제대로 된 한반도 지형을 보여 주진 않는다. 그래도 만개한 진달래 꽃이 기분을 좋게 한다. 한반도 지형 구간을 통과한다. 서리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석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다시 길을 나선다. 이름 모를 들꽃이 우릴 반겨준다. 시원한 평지를 지나고... 우리는... 억새밭 사거리에 도착하였다. 헬기장도 지나고... 담쟁이 넝쿨이 예쁘게 장식된 바위도 지난다. 어느덧 절고개에 도착하였다. 잔디광장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아름드리 잣나무숲도 지난다. 너른 잔디광장에 도착하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하산길을 재촉한다. 하산 하는 길에도 예쁜 들꽃을 만난다. 저런 들꽃의 이름을 알면 산행이 더 즐거울 텐데. 이제 거의 다 .. 2013. 8. 16. 1305 서리산 1 오늘은 5월 12일. 마눌님과 철쭉으로 유명한 서리산에 오르기로 했다. 차를 몰아 축령산 자연 휴양림을 향해 달렸다. 그런데, 휴양림 훨씬 못 미친 곳에서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다. 할수 없이 멀찌감치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한참을 걸어서 휴양림에 도착하였다. 땡볕에 휴양림까지 걸어오다 보니 벌써 체력이 고갈된 느낌이다. 우리는 서리산에 오를 것이므로 왼쪽길을 택한다. 우리의 오늘 예상 코스는 매표소- 철쭉동산- 서리산 정상- 억새밭- 절골- 잔디광장- 매표소 이다. 차 세운 곳에서 휴양림까지 오느라 너무 힘을 뺀 모양이다. 얼마 오르지 않아서 나는 지쳐 버렸다. 만두와 삼각김밥을 먹고나니 조금 힘이 나는 것 같다. 다시 산길을 오른다. 헐! 갑자기 나타난 jam. jam 구간을 지나서 계속 산을 오른다... 2013. 8. 16. 1304 여의도 벚꽃축제 오늘은 4월 21일. 처가 모임을 삼성동 바이킹에서 하기로 했다.(오크우드 호텔점) 씨푸드 뷔페라고 해서 나름 기대가 좀 있었는데, 결과는 아주 별로다. 바이킹 뷔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장모님을 모시고 여의도 벚꽃축제장으로 향했다. 서울 산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여의도 벚꽃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의도 벚꽃 축제장에서 만난건 벚꽃잎보다 더 많은 사람들 이었다. 가족 아니면 연인. 솔로들은 버티기 힘든 곳이 될 듯하다. 사람은 너무나 많았지만 벚꽃은 흐드러지게 만발하여 그 자태르 뽑내고 있다. 그 길을 몇번이고 걷고... 또 걷는다. 우리도 자리 하나 차지해 맥주를 마시면서 이 봄을 만끽해 본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 봄날을 벚꽃과 함께 보냈다. 2013. 8. 16. 1304 남한산성 산책 오늘은 4월 14일. 산책도 하고 식사도 할겸 마눌님과 남한산성에 가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남한산성 짧은 코스를 택해 길을 나선다. 조금 걸으니 나타나는 북문. 남한산성 북문. 산성 너머 아스라히 마을이 보인다. 잘 정비된 산성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이어서 나타나는 서문. 서문의 모습. 뒤를 돌아보니 풍경이 아름답다. 산성 외곽으로 길을 걷는 분들도 보인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남한산성 전체를 한번 돌아 보고 싶다. 조금 더 걸으니 수어장대에 도착하였다. 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높은 곳에 쌓는 대라고 한다. 제6암문. 북한산성에만 암문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남한산성에도 암문이 있었다. 암문은 일종의 비밀통로라고 한다. 남문(지화문)에 도착하였다. 이로써 짧은 남한산성 산책을 .. 2013. 8. 16. 1304 인사동 나들이 2 우리는 쌈지길을 벗어나 경인 미술관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경인 미술관은 예전 모습이 기억이 안날 만큼 오랜만의 방문 이었다. 미술관 내부에 들어가 작품 관람을 하려 했으나, 미술 작품에 아무 관심 없는 아들 덕에 오랜 시간 머물수는 없었다. 휙 둘러 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궁중다과 꿀타래가 보여서 한개 구입. 맛을 보니 요것도 첨 먹어보는 맛이다. 체험 삼아 먹어 볼만. 부산 수제 어묵이 보여서 나랑 아들은 어묵을 하나씩 집어 들었다. 동네 오뎅보다 가격은 비쌌지만 확실히 한수위의 맛이었다. 이 사진 한장이 지금 인사동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몇년전 인사동을 찾았을 땐 인사동은 우리의 옛 모습을 박제화해서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고 느꼈었다. 오늘 찾은 인사동은 우리 옛 모습에 대한 .. 2013. 8. 15.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