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611 궁투어 두번째: 경복궁 혼자 둘러보기 (2) 근정전에 잠시 머물다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 둘러 볼 곳은 사정전 일원.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한다. 사정전 좌우로 천추전과 만춘전이 위치해 있다. 근정전 뒤쪽의 사정문을 통과하면. 사정전이 나온다. 사정전 왼쪽 건물인 천추전. 사정전 오른쪽 건물인 만춘전. 다음 갈 곳은 강년전과 교태전. 사랑채에 해당하는 강녕전은 왕이 독서와 휴식, 신하들과 면담을 하던 곳이고, 안채에 해당하는 교태전은 왕비가 거처하면서 궁 안 생활을 총지휘하던 곳이다. 강녕전과 교태전 배치도. 왕의 생활공간이었던 강녕전. 왕비의 생활공간이었던 교태전. 다음 둘러 볼 곳은 흠경각과 함원전. 흠경각에는 천제기구를 설치 하였다고 한다. 함원전은 불교행사가 자주 열렸던 곳이라고 한다. 흠경각과 함원전.. 2016. 12. 20.
1611 궁투어 두번째: 경복궁 혼자 둘러보기 (1) 오늘은 11월 20일, 일요일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냥 하루 종일 방에서 뒹굴 것인가 어디든 나갈 것인가 10분쯤 고민에 빠졌다. 오늘은 과감히 떨쳐 나가기로 결정하고 혼자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마눌님은 오늘 사정상 같이 참여할 수 없었다) 오늘 나는 5대궁 투어를 마무리 하고 싶다. 오늘 하루 경복궁, 경희궁, 덕수궁을 차례로 둘러볼 계획이다. 경복궁역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충무로역에 내렸다. 세기 포토 스쿨 다니면서 눈여겨 봐 뒀던 사랑방 칼국수를 방문하기 위해서 이다. 오전 11시 사랑방 칼국수에 입장. * 사랑방 칼국수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78 백숙 백반과 칼국수 중에 고민하다가 아침으로 백숙 백반은 너무 과할 것 .. 2016. 12. 20.
1611 궁투어 첫번째: 정동길 산책 이제 우리는 전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향했다. 시청역 12번 출구 나오면 만나게 되는 대한문. 물론 덕수궁 관람을 해도 되겠지만 오늘 너무 달렸기에 덕수궁 관람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정동길 산책만 하려고 한다. 덕수궁을 끼고 도는 이길은 덕수궁 돌담길이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바로 그 덕수궁 돌담길인 것이다. 이 근처에 있는 건물을 그린 것 같다. 나무마다 손뜨개질 겨울옷을 입고 있는데 하나 하나가 다 작품이다. 예쁘기도 하고 나무도 안 추울 것 같아서 내맘도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든다. 서울시립미술관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로터리를 만났다. 여기서 정동제일교회쪽길로 가면 거기서 부터 정동길이 시작된다. 건물이 예쁘게 보였던 정동제일교회. 오른쪽으로는 정동극장이 있.. 2016. 12. 19.
1611 궁투어 첫번째: 창경궁 단풍 나들이 (2) 춘당지의 환상적인 단풍 구경을 마치고 창경궁의 궁궐을 보기 위해 이동하였다. 정문인 홍화문 쪽으로 이동하였다. 원래 창경궁 부터 관람하려면 이쪽 문으로 입장해야 할 것이다. 옥천교를 건너면 명정문이 나온다. 명정문. 명정문에서 바라 본 명정전. 명정전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창경궁의 메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옆 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간다. 건물 바깥도 온통 단풍과 낙엽 세상이다. 다시 궁궐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정문을 통과. 문정전이 만난다. 문정전은 창경궁의 편전이라고 한다. 명정전 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 빌딩 숲 사이에 있는 궁궐을 거닐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또 다른 단편을 느낄 수 있었다. 궁궐 좀 더 깊숙히 .. 2016. 12. 19.
1611 궁투어 첫번째: 창경궁 단풍 나들이 (1) 창덕궁 후원에서 엄청난 감동을 받고 창경궁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입장권 구매. 입장료는 겨우 1,000원. 우리나라 궁궐 입장료는 정말 저렴하다. 내국인과 외국인 입장료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외국인 관광객들은 알기나 할까? 후원 입구 옆에 있는 창경궁 입구. 창경궁에 대한 설명. 창경궁 안내 지도. 맨먼저 노란색 단풍이 우릴 맞이해 준다. 우리는 풍기대 방향으로 가기로. 풍기대와 앙부일구에 대한 설명. 풍기대와 앙부일구.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스팟은 춘당지 일원. 춘당지 일원 지도. 춘당지의 왼쪽편. 춘당지의 정면. 춘당지의 오른쪽편. 늦가을의 춘당지야 말로 창경궁의 하일라이트라 하겠다. 후원에서 느낀 감동이 식기도 전에 또 한번의 멋진 풍경이 우릴 압도하고 있다. 춘당지 앞에 붉게 물든 나무.. 2016. 12. 18.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4) 너구리를 만나니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떠오르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음 스팟은 존덕정과 폄우사. 존덕정과 폄우사 건물 배치도. 연못과 관람정. 관람정과 그 뒤에 보이는 존덕정. 연못에 비친 정자와 단풍이 숨막히게 아름답다. 관람정과 연못 맞은편에 있는 송재정. 육각 겹지붕 정자인 존덕정. 1644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존덕정에서 바라본 관람정과 연못. 이런 곳에선 신선놀음이 가능하겠다 싶다. 존덕정 옆 연못 위 노랗게 물든 나무가 너무 아름답다. 반영샷을 찍고 싶었는데 사진은 현실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 고사목 하나가 우뚝 솟아 있다. 가는 곳마다 단풍 로드. 다음 스팟은 옥류천이라고 한다. 옥류천 일원에 대한 소개. 옥류천 일원 건물 배치도. 옥류천 가는 길. 잠시 정자에.. 2016. 12. 16.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3)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 후원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오전 11시 40분경 후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후원 입구와 창경궁 입구가 같이 붙어 있다는 걸 이곳에 와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곱게 물들어서 서로 보색 대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12시에 관람 예정이다. 정확하게 12시 시크릿 가든의 문이 열리고 우리는 가이드 관람과 자유 관람 중에 자유 관람을 택했다. 가이드의 해설이 듣고 싶기도 했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라도 더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어서 자유 관람을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후원은 지금까지는 예고편이었어라고 말하려는 것 같다. 단풍의 초절정기에 이곳을 방문한 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이다. 시크릿 가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부용지와 주합루. .. 2016. 12. 16.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2)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을 잠시 둘러 보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너른 공터가 나온다. 갈림길에 섰다. 우리는 낙선재를 먼저 보고 오기로. 낙선재 가는 길. 낙선재 건물 앞 공터에 감나무에는 감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낙선재 들어가는 문인 장락문의 현판은 대원군이 쓴 것이라고 한다. 원래 왕의 연침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낙선재가 지어지고 이듬해에 빈의 처소를 위하여 석복헌을 짓고 수강재를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궁궐 안에 사대부 주택형식으로 지은 건물로는 낙선재와 연경당뿐이라고 한다. 낙선재의 현판. 예쁜 한복을 입은 아가씨 둘이서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이 프레임 속의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올 것 같다. 이 위치에서 마눌님도 한컷 찍어 줬는데 꽤 분위기 있는 .. 2016. 12. 15.
1611 궁투어 첫번째: 창덕궁에서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다 (1) 오늘은 11월 11일. 뜻밖의 사정으로 얻게 된 월차 두번째 날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끄럽게도 나는 이번이 창덕궁과 창경궁 첫 방문이다. 그간 여러차례 가려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기회가 닿질 않았었다. 창덕궁 지도(퍼온 지도 입니다) 오전 10시반경 안국역 3번 출구에 도착. 어제 후원 관람권 딱 두장이 남은걸 우연히 이삭줍기 신공으로 득템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매표소에 와 보니 후원 현장 판매표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얻어 들은 이야기로는 회당 가이드 관람객 100명 외에 자유 관람객을 100명씩을 추가했다고 한다. 보통은 가이드 관람만 할 수 있는데 아마도 가을 한철 자유 관람을 하게 해 주려나 보다. 창덕궁 해설 시간표. 돈화문으로 입.. 2016. 12. 15.
1611 서울근교당일여행 (4): 망리단길을 걷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망리단길이다. 망리단길, 누가 지은 이름인지 참 별로다. 차라리 망원동길이라 부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경리단길의 아류라는 느낌만 드는 그런 이름이지만 남들 다 그리 부르니 나도 그리 부를수 밖에. 망리단길 지도(퍼온 지도입니다) 오후 4시 40분경 우리는 망원역에 도착하였다. 2번 출구 나와서 우회전. 기업은행이 보이면 다시 우회전. 맨먼저 만나는 식당은 '라멘 베라보' 작명 센스가 돋보였던 '사는게 꽃같네' 하모니 마트 맞은편에서 망리단길은 시작된다. 오늘 우리는 망리단길을 간단히 둘러볼 것이다. 요기서 다시 우회전. 경리단길 처럼 화려한 길을 원했던건 아니지만 시작은 아주 소박하다. 크래프트 비어 펍 '더 탭스' 이름도 정겨운 '달맞이 포차' 제주도 음식 전문점 '오라방'도 한.. 2016. 12. 12.
1611 서울근교당일여행 (3): 푸른 수목원을 산책하다. 우리는 푸른 수목원을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오후 2시 40분경 푸른 수목원으로 입장. 늦가을 찾아간 수목원에는 억새꽃만이 외로이 피어 있었다. 좀 삭막하긴 하지만 그래도 단풍 맞은 나무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억새와 단풍. 억새꽃. 키 큰 나무들. 인상적이었던 몇 그루의 나무들.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던 몇 그루의 나무들. 항동기찻길과 푸른 수목원은 좀 일찍 방문했었어야 했나 보다.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곳에 왔기에 후회는 없다. 다음엔 좀 더 푸르른 계절에 방문해 보고 싶다. 짧은 수목원 산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쏟아져 내린다. 우린 우산도 없는데 말이다. 천왕역으로 갈까 하다가 이 표지판을 보고 온수역으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천왕역이나 온수역이나 거리는 비슷 비슷할 것 같기 때문이다.. 2016. 12. 12.
1611 서울근교당일여행 (2): 항동기찻길을 걷다. 우리는 다시 전철을 탔다. 다음 목적지는 마눌님이 평소 가보고 싶다고 하던 '항동기찻길' 이다. 꽤 오랜시간을 달려 천왕역에 도착하였다. 2번 출구 나와서 걷다보면 항동기찻길 표지판이 보인다는 다른 분 블로그 글만 믿고 계속 걸었는데 결과는 예정에도 없던 신도시 산책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꽤 헤맨 끝에 결국 다시 천왕역 2번 출구로 돌아와서 카카오맵을 잘 살펴보니 2번 출구 나와서 나온 방향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었다. 2번 출구 나와서 뒤쪽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니 행복드림한우 위로 반가운 표지판이 보인다. 항동기찻길은 약 10m. 오후 2시 20분경 항동기찻길에 도착했는데 썰렁한 기찻길만이 우릴 반길 뿐이다. 마눌님은 급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내가 이게 다가 아니라고 알려 주었다. 잠시 .. 2016. 12. 12.
1611 서울근교당일여행 (1): 익선동 한옥마을을 산책하다. 오늘은 11월 10일. 갑자기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의 월차가 생기게 되어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마눌님과 서울과 서울 근교의 가보고 싶었으나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가보기로 했다. 오늘의 일정은 익선동 한옥마을, 항동 기찻길, 망리단길 정도로 잡았는데 꽤 강행군이 될 듯한 느낌이다. 맨 먼저 가볼 곳은 익선동 한옥마을이다. 익선동 한옥마을 간단 지도(퍼온 지도 입니다) 오전 11시 25분경 종로3가에 도착하여 4번 출구를 나와서 길건너편 CU와 김삿갓 사이길로 접어 들면 바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다른 분들 블로그글이나 티비 프로를 통하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곳이 있을거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다른 세계로.. 2016. 12. 12.
1610 도봉산 오봉 코스 반나절 산행 오늘은 10월 9일, 모처럼 여유가 있는 일요일이라 마눌님과 산행을 하기로 했다. 어딜갈까 하다가 여러가지로 무난한 오봉코스를 가기로 했다. 오전 11시경 송추계곡 입구에 있는 진흥관에 도착. 공교롭게도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짜장, 짬뽕, 탕수육을 주문하였다. 역시나 모든 음식이 맛이 좋다. 이 집은 몇 번 왔는데도 질리지 않는 걸 보니 좋은 식재료를 사용했음이 틀림없다. 오봉탐방지원센터 가는 길에 예쁜 꽃을 보았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까지는 2km. 산길을 터벅 터벅 오르다 보면. 어느새 여성봉이 나온다. 언제 봐도 신기한 여성봉에 감탄하고 뒤편으로 가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로 한다. 뒤편으로 가면 여성봉 바위 위의 소나무와 오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다. 여성봉 봉우리 쪽으로 .. 2016. 11. 1.
1606 다시 찾은 이화동 벽화마을 필동면옥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은 후 우리는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낙산공원을 잠시 둘러 보고 우리가 찾아간 곳은 이화동 벽화마을이다. * 오늘은 단촐하게 100d와 24mm 렌즈 하나만 챙겨서 길을 나섰다. 100d+ 24mm 의 첫 출사? 라고 할 수 있다. 성벽 안쪽에 자리잡은 이화동 벽화마을. 저번 방문 때 막걸리 한잔 했던 오공팔. 오늘도 막걸리 한잔 하고 싶지만 배가 너무 부르다. 익살스러운 고양이 그림. 아마도 천연염료로 염색 작업 중인 것 같다. 맥주 한잔 마시고 싶었던 개뿔 뮤지엄. 하룻밤 묵고 싶은 게스트 하우스, 로즈 앤 캔디. 항상 인기가 많은 핫 플레이스. 해바라기 계단은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 지난 4월 과 은 주민들에 의해 훼손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상생의 길을.. 2016. 6. 14.
1605 수원화성 하루만에 둘러보기 (3) 이제 우리는 성곽길 산책을 마치고 냇가를 따라 이동하기로 했다. 냇가를 따라 이동 중 행궁동벽화마을이 보여서 잠시 들러 보기로. 벽화마을 안으로. 낡은 자물쇄가 이 벽화마을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벽화 수준도 좀 떨어지고. 관리도 안 되는 것 같은 벽화마을이다. 너무나 많이 생겨 버린 벽화마을들. 관리가 안되면 오히려 벽화가 없는 것보다 더 보기 안 좋게 될 것 같다. 이 벽화마을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벽화마을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냇가길을 따라 가다가 수원통닭거리를 만났다. 오후 4시인데도 진미통닭엔 대기가 걸려 있다. 이 땡볕에 치킨 한마리 먹기 위해 대기 하기는 싫어서 지동시장으로 이동하기로. 오른편에 영동시장이 보이고. 왼쪽 다리 건너에 지동시장이 보인다. 지동시장 순대곱창타운으로 .. 2016. 6. 13.
1605 수원 화성 하루만에 돌아보기 (2) 화성 행궁을 간단하게 둘러 보고 우리는 화성행궁 밖으로 나왔다. 다음에 할 일은 성곽길을 걷는 것이다. 안내소에 들러서 여쭤 보니 서장대에 오른 후 시계방향으로 둘러 보면 된다고 한다. 서장대까지는 250m. 땡볕에 계단을 오르니 땀이 줄줄 흐른다. 오후 3시경, 서장대에 도착. 재미있는 표지판이 있어서 한컷. 서장대 앞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 보았다. 무식하게도 수원이 성곽에 둘러 싸인 도시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오늘에라도 알았으니 그나마 다행. 서장대 앞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서장대 뒤편에는 서노대가 있다. 노대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시설이라고 한다. 이곳 서장대가 성곽길 중에 가장 좋은 전망을 보여 주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2016. 6. 13.
1605 수원 화성 하루만에 돌아보기 (1) 오늘은 5월 29일, 마눌님이 갑자기 수원 화성에 가 보자고 한다. 그래! 하고 길을 나섰지만 사실 수원 화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전 같았으면 인터넷 검색도 하고 관광지도도 프린트 하고 했을텐데, 이젠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가서 그냥 있는 그대로 부딪쳐 보기로 하고 별 계획 없이 내비 켜고 수원 화성으로 출발. 선공부 후감상 스타일에서 선감상 후공부 스타일로 전환했다고 해 두자. 사실은 귀차니스트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긴 하지만. ㅋ 수원 화성으로 가는 도중에 고기리 가는 표지판을 발견한 마눌님이 고기리에서 밥을 먹자고 하심. 오케이 하고 고기리 음식점들을 스캔하다가 보리밥이 적당할 것 같아서 이 주막 보리밥으로 결정. 옛날 보리밥 2인분 주문.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다행. 맛있.. 2016. 6. 13.
1605 필스너 우르켈 스프링 페스트 다녀오다. 오늘은 5월 14일. 나는 마눌님과 집을 나섰다. 먼저 테크노 마트 카메라 매장에 들러 50d와 렌즈 두개를 처분하고도 돈을 더 보태어 100d를 구입하였다.(처분 스토리는 롱롱 스토리라서 생략) 정말 오랜만에 찾은 테크노 마트의 푸드 코트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 우리는 삼성역 코엑스로 향했다. 우리가 코엑스에 간 것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리는 '필스너 우르켈 스프링 페스트' 에 참가하기 위해서 이다. 행사는 4개의 zone으로 나눠져 진행 되었는데... 티켓 존, 크래프트 존, 푸드 존, 퍼포먼스 존 이렇게 네개의 존이 있다. 티켓 존의 예매 교환처에 들러 쿠폰을 발급 받았다.(티몬에서 맥주 두잔, 전통 와플 하나, 전용잔 하나에 12,000원에 미리 구매했음) 바로 요게 쿠폰인데, 필스너.. 2016. 5. 24.
1604 오이도, 대부도 하루만에 돌아보기 (3) 우리는 이제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갈 것이다. 꼬깔섬에서 내려와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낙조전망대 앞에 떠있는 섬. 낙조전망대의 상징물 앞에서의 사진 촬영은 시간 관계상 다른 분 걸로 대체. 저기 촬영줄이 꽤 길었다는. 석양을 가슴에 담으러 해가 질 무렵 다시 이곳을 찾아와야 겠다. 낙조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이동. 갈매기 한마리가 도망가지 않고 포즈를 취해서 한컷 찍었더니 사진 촬영 후 바로 날아가 버렸다. 모델료를 지급할 시간도 안 주고 말이다. 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보았는데 요금이 무려 2천원. ㅋ 우리는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어차피 오늘 우리는 걸으러 온 사람이니깐. ㅋ 뒤를 돌아 보았다. 꼬깔섬과 개미허리 아치교가 보인다. 구봉이 선돌 조망 안내판... 2016.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