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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7

1709 도봉산 우이암 코스를 오르다. 오늘은 9월 17일 마눌님과 도봉산 우이암 코스를 오를 예정이다. 오늘의 코스는 도봉산탐방지원센터-> 우이암-> 천진암, 성불사 방향으로 하산-> 도봉산탐방지원센터 이다. 약 12시경 도봉산 우이암 코스 초입에 진입 중. 우리에겐 '등산 12시 법칙' 이 있다. 어영 부영 하다 등산 시작하려 하고 시각을 보면 12시인 경우가 참 많았기 때문에 우리끼리 지은 법칙이다. 오늘도 그 법칙이 맞았다. 등산 초입에 번쩍 번쩍 금칠을 한 능원사 뒤편으로 도봉산의 주요한 봉우리들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능원사 처럼 번쩍 번쩍 하는 절에는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다. 오늘 날이 정말 좋다. 시계도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 푸르다. 오봉은 언제봐도 정말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도봉산 주능선을 따라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들이 쭉.. 2017. 9. 25.
1709 친구들과 N 서울타워를 산책하다. 오늘은 9월 16일, 친구들과 민어 파티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N 서울타워에 가기로 했다. 서울타워에서 멋진 야경도 보고 맥주 한잔도 하였다. 야경 감상 후 회현역 쪽으로 내려와서 마무리를 하고 헤어졌다. 맛있는 음식+ 멋진 야경+ 걷기의 삼종 세트가 완벽한 날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타워의 야경을 보러 오고 싶다. 2017. 9. 24.
1709 안산자락길을 걷다. 오늘은 9월 10일 일요일이다. 하루 종일 늘어지고 싶기도 하지만 주말 아니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라도 걸어야만 한다. 오늘은 혼자서 안산자락길을 걸을 예정이다. 12시 10분경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도착. 안산자락길에 여러군데의 출입구가 있지만 나는 독립문역 근처 입구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성과학고에서 진입하면 될 것 같다. 12시 반경, 예상한 입구보다 약간 남쪽입구로 진입한 것 같지만 어차피 한바퀴 돌 예정이니 아무 문제 없다. 편안한 데크길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서울이라는 큰 도시안에 이런 편안한 둘레길이 있어서 좋다. 내가 가는 반시계 방향 코스는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가면 된다. 저번에 남산에 오를 때 만났던 맥문동을 다시 만났다. 알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2017. 9. 23.
1709 도봉산 오르는 길에 천년고찰 도봉사에 들르다. 오늘은 9월 9일, 무수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친구 박군과 도봉산을 잠시 오르기로 했다. 우리가 오르는 코스는 도봉탐방지원 센터에서 시작해 우이암 방향으로 오르다가 중간쯤 쉼터에서 천진암, 성불사 방향으로 하산 하는 것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자주 지나치는 도봉사를 오랫만에 들러 보기로 했다. 2011년 9월경 마눌님과 들러서 우담바라꽃을 본 기억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http://coolnjazzylife.tistory.com/97) 오랫만에 들른 천년고찰 도봉사는 중창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 였다. 전에 없었던 대형 목탁도 등장하였다. 비록 중창 하더라도 내가 과거에 기억하고 있는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사찰다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17. 9. 20.
1709 서울 당일 (2): 해방촌을 걷다. 큰 길을 건너 언덕을 내려오니 경리단길과 해방촌이 가까이에 있다. 저번에 해방촌을 대충 훑어 봤기에 오늘 해방촌을 다시 찬찬히 둘러 보기로 했다. 언덕 내려오는 길에 베트남 음식점 레 호이를 만났다. 들어가 볼까 잠시 생각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방촌 초입에 들어섰다. 해방촌은 이태원과 경리단길 보다 한적해서 좋은 것 같다. 저번에 너무 대충 훑은게 아닌가 하고 오긴 했는데 군데 군데 보이는 음식점과 술집들 외엔 특별할건 없다. 그다지 맘에 드는 곳을 발견하진 못했다. 예전에 햄버거를 포장했던 버거마인이 보인다. 거리의 음식점과 술집들은 멋지고 이국적이긴 한데 그리 끌리는 곳은 없다. 나이가 들어가면 새로운 것보단 익숙한게 좋아지나 보다. 반미 가게가 있어서 가보려 했는데 식당안이 너무 비좁다. 주로.. 2017. 9. 20.
1709 서울 당일 (1): 남산 둘레길을 걷다. 오늘은 9월 3일 일요일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남산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남산 둘레길을 걷기 위한 입구는 여러 군데 있는데 우리는 동국대학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동대입구역에 내렸다. 오늘 점심은 수요미식회 함흥냉면 맛집으로 나온 함흥에 겨울냉면에서 먹기로 했다. 12시 10분경 함흥에 겨울냉면에 도착,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 함흥에 겨울냉면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166 나는 물냉면, 마눌님은 비빔냉면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긴 한데 일부러 와서 먹을 정도의 특별함을 발견할 순 없었다. 냉면을 맛있게 먹고 12시 50분경 동국대학교 뒤편에 있는 8번 입구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남산 둘레길 한바퀴가 7.5km라고 하니 두세시간 걸으면 되.. 2017. 9. 20.
1708 서울근교당일 (4): 호명호수에 들르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호명호수다. 2011년 11월에 쁘띠 프랑스와 호명호수를 들른 적이 있으니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오후 3시 40분경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파킹하고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우리는 오후 3시 50분 버스를 타면 될 것이다. 돌아오는 버스는 주말에는 오후 5시, 5시 30분, 5시 50분에 있다고 한다. 호명호수는 가평군 청평면 소재의 호수다. * 호명호수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에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호수로서 면적은 47만 9000㎡이다. 호명산으로 올라가 장자터고개를 지나 300여m 정도 가면 볼 수 있는데,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 가평팔경의 제2경 으로 꼽힌다. 능선을 따라 곳곳에 핀 야생화와.. 2017. 9. 19.
1708 서울근교당일 (3): 물의 정원을 걷다. 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물의 정원이라는 곳을 향한다. 오후 2시 20분경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북한강 물의 정원에 도착하였다. 조안면이란 말이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수종사와 운길산이 바로 근처다. 요란한 조형물이 판치는 공원이 아니라 편안한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곳이었다. 나도 돗자리 하나 있었다면 자리 펴고 쉬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우리는 산책로를 산책하기로.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강물에 비친 산의 은은한 반영이 맘을 편안하게 해 준다. 산책로에 대형 액자가 보여서 여기서 액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라이더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일 것 같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모든게 평화 롭다. 모든게 풍요롭다. 모든게 과하지 않다. 물의 정원에서 맘의 평화를 얻고 간다. .. 2017. 9. 19.
1708 서울근교당일 (2): 두물머리에 들르다. 세미원을 둘러 보고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향한다. 두물머리 가는 길에도 연꽃 세상이 펼쳐져 있다. 세미원 보다 이쪽에 연꽃의 꽃이 더 많이 피어있는 것 같다. 두물머리는 이제 공원 같은 분위기로 거듭났다. 길거리에서 커리커쳐도 그리고, 먹거리도 판다. 두물머리에서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지는 것 같다. 400년 된 느티나무는 관광객들의 든든한 쉼터가 되어준다. 두물머리 느티나무에 대한 설명. 예전에 찾아왔을 땐 저 배가 덩그러니 혼자 있었는데 이젠 풀에 가려져 잘 안 보이게 돼서 좀 섭섭하다. 사람들이 모여서 강물을 쳐다보길래 따라가 봤더니 알 수 없는 물고기 떼가 줄지어 이동중이다. 고사목 하나가 포인트가 되어준다. 두물머리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 대형 액자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 줄이 길다. .. 2017. 9. 19.
1708 서울근교당일 (1):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 가다. 오늘은 8월 27일.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양평에 있는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가보기로 했다. 과거 블로그글을 찾아보니 세미원은 2007년 6월에 방문한 기록이 있다. 딱 십년만의 방문인 것이다. 세미원 근처에 가서 아점을 먹을만한 식당을 살펴 봤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다. 마눌님이 오이소박이냉국수로 유명한 개성집을 떠올려서 내비에 쳐보니 세미원 가는 길에 보고 분점이 아닐까 생각했던 바로 그 식당이다. 차를 돌려서 확장이전한 개성집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50분경 개성집에 도착, 다행히 대기가 없다. 오이소박이냉국수 두개와 찐만두 하나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 먹었던 그맛 그대로여서 기분이 좋았다. * 개성집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160 1.. 2017. 9. 19.
1708 종묘에 가다 (2) 이제 나는 종묘 건축의 하일라이트인 정전으로 이동한다. 정전 일원에 대한 설명. 정전 일원 지도. 정전 남신문으로 입장. 입장 하자 마자 마주치는 정전. 19칸의 목조 건물의 균형미는 문외한인 내가 봐도 너무 멋지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맘이 편안해 지는 정전을 토요일 오후 늦게 오길 잘했다. 정전의 왼쪽 측면에서. 정전을 받치는 기둥들. 지붕위에 있는 독특한 동물 조각들? 왼쪽 건물은 공신당, 오른쪽 건물은 칠사당. 좋은 사진을 찍어 보려고 여러번 촬영을 해 보았다. 완벽한 균형미에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정전의 아름다움은 기둥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정전을 떠 받드는 기둥들. 너무나 멋진 기둥. 정전을 빠져 나와 약공청으로 향한다. 이것이 바로 약공청. 영녕전은 정전보다 규모가 작다고 한다. .. 2017. 9. 13.
1708 종묘에 가다 (1) 오늘은 8월 26일 토요일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어딜 가 볼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24일 유홍준 교수님이 극찬한 종묘에 가보기로 했다. 마침 토요일은 자유 관람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집으로 왔는데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낮잠을 잘게 뻔하다. 유홍준 교수님이 극찬한 건축물인 종묘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4시 10분경 종묘에 도착하였다. 입장료 천원을 내고 입장. 조상의 혼령들이 다니는 신로가 곳곳에 있는데 밟지 않고 다니기가 어려운 곳도 좀 있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지도 한번 스캔해 보고 오른쪽 향대청 부터 돌아 보기로. 향대청이란 제례에 바칠 향, 축문, 폐백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향대.. 2017. 9. 13.
1708 강화도 마니산에 오르다 (2)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고 우리는 근처의 참성단으로 발길을 옮긴다. 참성단은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진다. 다행히 개방시간이다. 우리는 참성단에 올라 기를 흠뻑 받았다. 하산은 단군로 방향으로 하기로. 단군로는 계단이 없을 줄 알았는데 372계단이 떡 버티고 있다. 만약 단군로를 이용하여 원점회귀산행을 했다면 딱 요정도의 경치 밖에 보질 못했을 것이다. 힘은 들었지만 종주 코스를 택한 건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마눌님이 다리 통증을 호소해서 쉬어가기로 했다. 아마도 계속되는 암릉 구간에 다리에 무리가 온 듯하다. 저번에 구입한 산테로 모스카토를 한잔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행히 마눌님의 다리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매표소까지는 아직도 2.4km나 남아있다... 2017. 9. 13.
1708 강화도 마니산에 오르다 (1) 오늘은 8월 14일, 8월 초 휴가를 짧게 쓴 대신에 오늘 하루 쉬기로 한 날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마니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전 9시 20분경 함허동천 야영장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아침식사는 주차장 주변에 있는 안동장터 소고기 국밥에서 먹기로 했다. 안동국밥 두개를 주문. 별 기대를 하진 않은 식당인데 꽤 깔끔하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주차비가 없는 대신에 입장료가 있다. 일인 2천원. 오전 9시 50분경 산행 시작. 마니산과 함허동천의 유래에 대한 글 한번 읽어 보고. 오늘의 등산 코스도 점검해 본다. 오늘 우리의 코스는 함허동천매표소-> 계곡로-> 암릉구간-> 정상-> 참성단-> 372 계단-> 단군로->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이다.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1004.. 2017. 9. 13.
1706 대부도 해솔길을 산책하고 구봉도 솔밭 야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오늘은 6월 25일. 여행작가 아카데미에서 만난 분들과 대부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나 포함 총 4명) 비 예보가 있어서 맘을 졸이긴 했지만 다행히 낮 동안엔 비가 내리지 않고 쨍한 날씨다. 오전 9시경 신목동역에서 작가님 한분의 차를 얻어 타고 오전 10시경 구봉도 솔밭 야영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카데미에서 만난 분들끼리 서로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서로 그냥 작가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처음 와본 구봉도 솔밭 야영장 앞에는 넓은 뻘이 펼쳐져 있다. 또한 솔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 당일치기나 하루 야영정도 하기에 좋을 것 같다. 야영장에 자리 하나를 맡아 놓고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했다. 오늘 나는 카메라는 똑딱이 한개만 들고 갔는데 사진에 점이 보인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아닌데도 센서에 먼지가 .. 2017. 7. 9.
1706 부암동과 백사실 계곡 산책하다. 오늘은 6월 11일. 오늘은 오랜만에 마눌님과 부암동과 백사실 계곡을 산책 하기로 했다.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부암동에 도착하여 산책을 시작하는데 마침 계열사에 대기줄이 없다. 그래도 부암동에 왔으니 계열사 치맥을 한번 먹어 보기로 하고 입장. 역시 큼지막한 치킨과 웻지 감자는 맛이 좋았다. 맛있는 치맥을 먹고 비탈길을 따라 올라 산모퉁이 카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백사실 계곡까지 발길을 옮겼다. 역시나 계곡의 물은 거의 말라 있었고 도룡뇽을 만날 순 없었다. 그래도 도심 한가운데 이런 좋은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축북이다. 잠시 백사실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솔길을 따라 가다 보니 현통사라는 작은 절이 나온다. 가람의 배치가 오밀 조밀하고 귀여운 사찰이었다. 이어서 계속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세검정.. 2017. 7. 9.
1705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에 다녀오다. 오늘은 5월 28일, 마눌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처가집 식구들과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을 방문하였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와 마눌님, 그리고 장모님은 장미를 보러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으로 이동 하였다. 나는 장미광장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고 방문도 처음이다. 아니 올림픽 공원 방문 조차도 이번이 첫 방문이다. 서울에 산지 꽤 오래 지났지만 아직 발길 닿지 않은 곳이 꽤 많다. 처음 찾아 본 장미광장은 많은 장미와 그 장미를 보러 온 많은 연인들로 북적였다. 정열의 장미를 실컷 보고 세빛 둥둥섬 근처에 있는 푸드 코트로 이동하여 간단히 치맥을 즐기고 일몰도 감상하였다. 멋진 산과 강이 이리 가까운 곳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서울은 분명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시간 날 때마다 서울 곳곳을 발로 누.. 2017. 7. 4.
1705 서래섬 유채꽃밭과 석촌호수 둘러보기 오늘은 5월 21일. 나홀로 카메라 한대 메고 서래섬으로 향했다. 서래섬에 간 이유는 유채꽃을 보기 위함이다. 서울에도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블로그 게시물을 어디선가 본 것이 나를 서래섬으로 이끌었다. 서래섬에 가기 위해서는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세 역중 어디서 내려도 좋다. 나는 동작역에서 내렸다. 역 나와서 조금 걸으니 나타나는 구름카페. 서래섬 갈 일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올 일이 없는 카페인데 혹시 모르니 영업시간이라도 알아 두기로. 인공섬인 서래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위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 여기저기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고 있다. 실제로 고기 잡는 분은 한분도 못 봤다. 공원 바로 옆에는 고층 아파트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잔디밭 위엔 그늘막 텐트를 치고 당일 캠핑을 즐기는.. 2017. 7. 4.
1705 홍릉숲과 경희대를 산책하다. 오늘은 5월 7일, 어디 가 볼만한 곳이 없나 생각하다가 예전에 가보려다가 못 간 홍릉숲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마눌님과 홍릉숲 산책을 하기로 했다. 오전 11시경 고려대역에 도착하였다. 홍릉숲 가는 길에 '신은정 광주 소머리국밥'이라는 식당이 보여서 소머리 국밥을 시켰는데 보기완 달리 영 꼬리 꼬리하고 맛이 별로 였다. 오늘 아점 초이스는 실패. 홍릉숲의 정식 명칭은 국립산림과학원이라고 한다. 맨 먼저 만난 곳은 침엽수원. 도심 한가운데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이 참 큰 축복일 것이다. 꽃 이름을 다 알면 더 좋겠지만 꽃과 나무 이름을 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미리 포기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우산모양의 우산 나물이 재밌어 보여서 한컷 찍었다. 주목, 주목 하는데 온전히 잎이 달린 주목을 본 .. 2017. 7. 2.
1705 연남동 연트럴 파크를 산책하다. 오늘은 5월 5일. 몇년 만에 연남동 연트럴 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블로그 검색해 보니 2014년 방문한 이후 첫 방문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의 흐름은 기억의 흐름보다 빠르다. 다시 찾은 연남동은 경의선 철길이 잘 정비되어 공원으로 거듭나있다. 또한, 이전 방문 때보다 훨씬 많은 음식점과 카페, 술집들이 어울려져 마치 유럽의 한동네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한다.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한 몫을 할 것이다. 점심은 베트남 노상식당에서 맛있는 쌀국수를 먹었다. 프렌차이즈 베트남 식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반가운 고수가 무한대?로 널려 있어서 무척 반가왔다. 칼칼한 쌀국수를 먹은 후 연트럴 파크를 끝까지 산책했다. 아직 나무가 어려서 제대로 된 그늘이 없는.. 2017.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