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201 북한산 비봉능선 2 계속해서 길을 재촉한다. 갈길이 아직 멀다. 사모바위에 도착하였다. 참 특이하게 생긴 사모바위를 보니, 자연의 신비함이란... 이제는 대남문 방향으로... 승가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멋진 전망도 함 봐 주시고... 승가봉 567m. 째진 틈도 지나고... 멋진 능선길도 바라 보고... 문수봉 우회길이 너무나 힘들다. 너덜길을 계속 오르려니 숨이 차오른다. 너무나 지쳐갈 무렵 청수동암문에 도착하였다. 청수동 암문에서 대남문까지는 0.3km. 예쁜 눈길을 따라 걸어서... 대남문에 도착하였다. 구기분소까지 2.5km. 멋진 전망 함 봐 주시고... 문수사에 들러 자판기 커피 한잔을 먹으면서 오늘의 피로를 푼다. 우리는 구기계곡을 따라 천천히 내려왔다.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비봉능선을 타보게 되어서 기쁘다.. 2012. 3. 4. 1201 북한산 비봉능선 1 오늘은 1월 15일.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북한산 비봉능선을 가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불광역-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청수동암문- 대남문- 구기계곡- 구기탐방지원센터 이다. 마눌님과 전철을 타고 불광역에 도착하였다. 분식집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오후 1시경 주택가 옆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족두리봉까지는 0.8km. 처음부터 암릉길이 나타난다. 커다란 바위를 오르고 올라서... 전망이 좋은 곳에 오른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족두리봉일까? 또 바위구간을 오르고 오른다. 약간 지쳐갈 무렵 족두리봉에 도착하였다. 족두리봉 정상에 조금 오르다가 다시 내려왔다. 안전이 제일이기 때문에... 이제는 향로봉으로 가는 길. 터벅 터벅 산길을 걷는다. 향로봉까지는 0.2.. 2012. 3. 4. 1112 포천당일여행 4: 산사원 2 이제 본격적으로 시음해 보기로 한다. 이쪽은 탁한 술. 저번에 한번 마셔 본적 있는 느린마을 막걸리. 나는 약간 달달하게 느껴진다. 요기도 탁한 술. 오미자 막걸리를 맛 보기로. 오! 오묘한데...맛있다. 이쪽은 맑은 술과 과실주. 들국화술과 빙탄복을 맛 보았다. 맑은술과 과실주. 국화주와 산사춘이 놓여있다. 이쪽은 내린 술. 상품명은 아락. 마셔보니 좀 독하다. 작정하고 마셔 보려 했지만 조금씩 마셔도 금새 취기가 오른다. 간단히 맛 만 보고 빙탄복 한세트(3병)와 들국화술 한병을 사서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산사 정원을 둘러 보기로 했다. 산사정원 입구. 끝없이 놓여져 있는 술독들. 정말 술독도 모아 놓으니 작품이 된다. 저안에서 맛난 술이 발효가 되고 있겠지. 작은 연못 옆에 작은 정자. 또 다른 .. 2011. 12. 6. 1112 포천당일여행 3: 산사원 1 우리는 차를 몰아 산사원으로 향했다. 전통술박물관 산사원. 배치도 한번 봐 주시고... 먼저 전시관 부터 둘러 보기로 한다.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 술상. 쌀가마 갈고리. 요건 누룩인가? 술독도 보이고... 이것도 술독인듯. 정성. 우리 어머니도 어렸을적 술을 담그곤 하셨는데...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각종 술병들. 풍류. 요건 다양한 술상. 술 만드는 인형들. 한층 내려가 보니 술을 전시도 해 놓았고, 시음코너도 있었다. 대포와 오미자 막걸리. 일인당 이천원의 입장료를 내니 대포 미니어처와 시음용 잔을 주신다. 요기서 시음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안주거리 과자도 있고... 요기가 바로 시음 하는 곳. 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시음해 볼까. 2011. 12. 6. 1112 포천당일여행 2: 포천아트밸리 2 야외 공연장을 잠시 둘러보고 우리는 천주호로 간다. 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절경이 나타난다. 역광이라서 사진 찍기가 곤란하다. 이곳이 예전에 채석장이었다고 하던데... 일부러 호수로 조성을 한건지 어떤 건지는 알 수가 없다. 간단히 천주호를 둘러 보고... 이 문을 지나 계단을 오른다.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천주호. 꽤 깊을 것 같다. 8m나 되는 수직 계단을 내려와서... 막걸리 이글루를 만난다. 들어가 보니 수많은 이동막걸리가...ㅋㅋㅋ 이곳은 조각공원이다. 사과도 보이고... 바위에서 뻗어나온 남자 하반신도 보이고... 맹세하는 작품도 보인다. 날도 쌀쌀하고 아들도 지루해 해서 이제 공원 산책을 마치기로 했다. 다시 겁나게 느린 모노레일을 타고 매표소 근처로 내려왔다. 천주호가 멋진 포천아.. 2011. 12. 6. 1112 포천당일여행 1: 포천아트밸리 1 오늘은 12월 4일.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어딜 갈까 하다가 그나마 가까운 포천으로 가기로 한다. 우리가 오늘 갈 곳은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이다. 먼저 포천아트밸리를 향해 출발. 한시간 좀 더 걸려서 포천아트밸리에 도착하였다. 먼저 점심 부터 먹기로 한다. 점심은 포천아트밸리에 있는 '만버칼'에서 먹기로 했다.(만버칼 간단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69) 우리는 만버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 포천아트밸리 구경을 하기로 한다. 먼저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왕복표를 끊고 모노레일을 탑승한다. 먼저 전체적인 그림 함 봐주시고...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모노레일을 탄 거 같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이 분들이 맞이해 준다. 먼저 전시관 부터 둘러 .. 2011. 12. 6. 1110 양주 불곡산 3 잠시 뒤를 돌아 보았다. 역시 힘은 들었지만 멋지구나. 이제 저 바위구간만 지나면 상투봉에 닿을 것 같다. 상투봉에 도착하였다. 그렇다면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상봉인지? 상봉까지는 0.3km. 조금만 더 힘내자. 드디어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에 도착하였다. 정상석은 사진 촬영 하고자 하는 분들로 초만원. 겨우 한장 건지고... 멋진 경치를 바라 본다. 이쪽도 멋지군. 정상에 도착하니 체력이 급소진된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와서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의 점심은 편의점 김밥, 삼각김밥, 막걸리, 바나나, 음료수. 전망이 멋진 곳에서 먹는 밥의 맛이란. 어느 호텔의 스카이 라운지의 경치가 이런 곳의 발끝에나 따라올수 있겠는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하산하기로 한.. 2011. 10. 31. 1110 양주 불곡산 2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임꺽정봉까지 0.1km. 철계단을 오르고 보니... 헐! 유격 훈련도 아니고, 이게 뭐냐. 우리는 왼쪽으로 우회 하기로 한다. 임꺽정봉에 도착해서 전망지도 한번 보고... 그 전망을 눈에 담는다. 임꺽정에 대한 설명. 의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임꺽정도 말년에는 타락했다고 한다. 임꺽정봉 정상석. 저멀리 보이는 산이 상투봉이 아닐런지. 험한 길을 따라 오른다. 상투봉까지 0.6km. 엥. 한참을 왔는데 상투봉까지 0.7km. 어째 아까보다 100m가 늘었는지??? 하여간 물개바위도 만났는데... 갑자기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긴장을 늦출수가 없구나. 다 내려왔다. 상투봉까지 0.4km.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저 길을 내려왔구나. 정말 대단하구나.. 2011. 10. 31. 1110 양주 불곡산 1 오늘은 10월 30일.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오늘은 마눌님과 함께 양주 불곡산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꽤 험하단 말이 있어서 좀 긴장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꼭 가보고 싶은 산 이었다. 집에서 가벼운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양주 시청으로 향했다. 양주 시청에 주차를 한 후에 버스를 타고 대교 아파트 앞에서 하차를 하였다. 편의점에 들러 김밥과 막걸리 한병을 산 후에 등산을 시작하였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대교아파트- 임꺽정봉- 상투봉- 상봉- 양주시청 으로 하려 했으나 하산길을 약간 헤매서 실제로는 대교아파트- 임꺽정봉- 상투봉- 상봉- 유양초등학교 코스가 되었다. 대교아파트 맞은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지도 한번 봐 주시고... 딱 한개의 주점이 보인다. 김밥을 팔지 않는 분위기 이..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4 이제 우리는 현등사를 만난다. 현등사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현등사 삼층 석탑. 멋진 나무 한그루. 관음전. 현등사를 나와 내려가다 만난 불이문. 현등사를 지나니 편안한 길이 나온다. 계곡은 물이 말라 있었고... 무우폭포, 백년폭포는 볼 수가 없었다. 아마 가물어서 물이 말라 버린 모양이다. 터벅 터벅 걸어 내려오다 보니 다시 일주문을 만난다. 산행 뒤풀이는 운악산 두부골에서 하기로 한다. 묵은 김치 손두부와 막걸리를 시켰다. 큼지막하게 썰어 나온 손두부.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 묵은지. 둘의 궁합은 잘 맞는듯 하다.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일어나서 카드로 계산을 하려 하자, 일하는 아주머니가 정색을 하신다. 살짝 기분이 상하려 했지만 내가 참기로 하고... (사실 나는 영세한 식당에서는 가급적 ..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3 만경대를 지나 정상을 향한다. 만경대를 지나서... 드디어 정상에 오른다. 드디어 정상(동봉)에 올랐다. 동봉 937.5m. 진짜 정상은 이 바윗돌 이라는...ㅋㅋㅋ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컵라면을 먹는다. 힘들게 온수를 이고 지고 온 보람이 있다. 아이스크림 파는 분이 서봉에 다녀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하산하기로 했다. 아들이 어려워 하므로.(실은 나도 힘들다.ㅎ) 하산은 현등사 방향으로 한다. 단풍이 파스텔톤으로 물든 그길을 따라서... 우리는 산을 내려간다. 현등사쪽 길은 오솔길이어서 그리 좋은 전망을 기대할순 없을것 같다. 어느정도 내려가다 만난 남근바위. 정말 많이 닮은 듯. ㅋ 그래도 이쪽 길도 멋진 전망을 보여준다. 계..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2 계속해서 길을 오른다. 운악산 정상까지 900m. 이제 조금만 힘내자. 갑자기 나타나는 멋진 풍경. 이것이 말로만 듣던 병풍바위. 정말 최고의 절경이다. 여기는 병풍바위 왼쪽편인듯. 역시 멋지다! 시뻘건 단풍도 보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병풍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병풍바위도 한번 더 감상하고. 병풍바위 왼쪽편도 한번 더 봐 주시고... 한동안 경치에 취해 있다가 다시 길을 재촉한다. 계속 멋진 산길을 오른다. 뒤편은 미륵바위. 로프에 의지해 암릉구간을 오르니... 뒤쪽으로 미륵바위가 보인다. 멋진 풍광을 보면서 계속 산길을 오른다. 이제 정상까지 260m. ㅎㄷㄷ 한 암릉구간이 나온다. 다행히 아들은 잘 올라간다. 벼랑끝에 위태하게 서있는 소나무가 너무나 멋지다. ..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1 오늘은 10월 9일. 우리가족은 평소부터 가 보고 싶었던 경기 오악중 하나인 운악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도 악산인데 아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도전할 만한 산인듯 싶다. 차를 몰아 가평 하판리에 11시경 도착하였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매표소- 눈썹바위- 미륵바위- 운악산 정상- 절고개- 현등사- 매표소 이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아점을 먼저 먹기로 했다. 차를 주차하고 등산로를 따라서 오니 이동네는 두부 마을이었다. 그중 맘에 드는 이 식당에 들어가서... 두부전골과 막걸리를 시켰다. 딸려 나온 반찬은 정갈하고 맛도 좋았다. 역시 가평이라 그런지 막걸리는 잣 막걸리 였다. 두부전골의 맛을 보니 꽤 수준급의 맛을 보여준다. 두부전골과 밥. 그리.. 2011. 10. 31. 1109 도봉산 3: 신선대에 오르다. 드디어 자운봉에 도착하였다. 현위치는 자운봉. 자운봉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여기까지 이왕 온김에 신선대를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 트래픽 잼이 심각하다. 그래도 일단 한번 오르면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사방이 다 멋지다.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역시 멋지다!!! 이제는 내려갈 시간. 하산길 경사가 너무 심하다. 우리는 마당바위쪽으로 하산. 마당바위에 도착하였다. 좀 더 내려와서 천축사를 만난다. 안에 들어가 보니 많은 불상이 있다. 너무나 멋진 배경을 가지고 있는 천축사. 산에서 내려오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코스는 돌이 너무 많고 경사가 너무 급해서 무릎에 안 좋을거 같다. 다음에는 이 코스를 피해야 할 것 같다. 뒤풀이는 돈까.. 2011. 10. 13. 1109 도봉산 2: 도봉주능선 우이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도봉주능선을 타기로 한다. 자운봉까지는 1.9km.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 헬기장을 만난다. 도봉주능선을 따라 계속 걷는다. 자운봉까지 0.9km. 저 멀리 신선대 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2011. 10. 13. 1109 도봉산 1: 우담바라꽃을 보다. 오늘은 9월 25일. 마눌님과 둘이서 도봉산 종주를 해 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도봉매표소- 보문능선- 우이암- 도봉주능선- 신선대- 마당바위- 천축사- 도봉매표소 이다. 조금 힘든 산행이 될 거 같다. 먼저 아침부터 먹기로 한다. 아침은 개운한 사골 칼국수를 먹기로... 국물맛도 좋고 아주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다. 아주 잘 선택한 듯.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대박이다. 등산 한 이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것은 처음이다. 도봉사를 지나치려고 하는데... 도봉사에 우담바라꽃이 피었다고 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도봉사 대웅전. 대웅전 앞 소나무에 우담바라꽃이 피어있다. 열심히 찍어 보았지만, 역시 똑딱이이 한계는 어쩔수 없다. 그나마 건진 두장의 우담바라 사진이다. 어쨋건 신기.. 2011. 10. 13. 1109 양평 2일: 양근나루터, 사나사 양평장 구경을 마치고 사나사를 들렸다가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장인 어른이 우리 아들 어렸을적 기차를 태워주려고 일부러 양평역에 오신 적이 있다고 하신다. 그때 가셨던 공원에 잠시 들러 보자고 하셔서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장인어른이 직접 운전하셔서 주차를 하고 내려 보니 이곳은 '양근나루터' 이다. 강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옆으로는 한강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뒤를 돌아 보니 한강위에 놓여진 양평대교가 나름 멋지게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작은 공원이 하나 보인다.(집에 돌아와 검색해 보니 '갈산공원' 이다)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위쪽으로 올라 가는 길이 있어서 운동겸 한번 올라 보기로 한다. 올라가 보니 정자가 하나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주차를 했던 곳으로.. 2011. 9. 22. 1109 양평 2일: 양평장 (2) 이제 오늘의 점심을 해결할 먹거리 골목 끝쪽에 도착하였다. 곱창야채볶음... 맛있어 보인다. 꿀꺽! 요긴 모듬전. 그 옆으로 빈대떡집. 우리는 빈대떡 하나(오천원)와... 족발 하나(만원)를 안주 삼아 막걸리(한주전자 오천원)를 마셨다. 장모님, 마눌님, 아들은 여기에 계시고... 나와 장인어른은 비빕밥과 국수를 맛보러 옆 노점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그냥 자리 하나 비면 앉고 앉고 그러는 정말 시골장 아니면 볼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의 노점 식당이었다. 겨우 자리 하나 잡고 앉아서 나는 잔치국수를 하나 시켰고, 장인 어른은 비빕밥을 하나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잔치국수가 나왔다. 양념을 풀어서 국수 맛을 보니 멸치국물맛이 시원하다. 그런데 국수가 국물에 비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푸짐한 시골 인.. 2011. 9. 22. 1109 양평 2일: 양평장 (1) 설매재 휴양림에서 나와 우리는 차를 몰아 양평시장을 향했다. 마침 오늘이 양평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해서 장구경도 하고 여기서 점심도 해결할 생각이다.(양평장은 3, 8일장) 양평시장 입구... 가방. 시디와 디비디. 과연 저걸 3000원 주고 살 사람이 있을런지? 너무나 맛있어 보이던 떡. 결국 나중에 하나 샀다는...^^ 고급 앞치마. 야채의 질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저렴하다. 과일가게. 신발가게. 빈대떡집 발견. 그러나 자리가 없다. 대박집이다. 빈대떡집 옆에 위치한 통닭집. 정말 튀김옷이 두툼하다. 어렸을적 어머니가 튀겨주신 닭같이 생겼다. 맛있어 보였지만 튀기는 기름의 상태를 믿을 수 없어서 패스하기로. 꽃가게도 보이고... 링도넛, 꽈배기. 오! 맛있어 보인다. 가방가게. 여기가 골목끝인거 같.. 2011. 9. 22. 1109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3) 예쁜 들꽃이 계속 나오고... 이끼 계곡도 나오고... 멋진 나무도 보이고... 유영폭포라는 작은 폭포도 만난다. 폭포물이 모여서 이루진 작은 소(?) 우리나라 들꽃은 화려 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 같다. 산을 다 내려오니 계곡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있다. 저 넘어 산 밑에 마을을 바라다 보니 왠지 알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저런 멋진 곳에서 노후를 보내면 좋을거 같다. 또다시 나타나는 들꽃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제 장승길을 따라서 통나무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우스꽝스런 나무 장승이 우릴 반겨준다. 미소가 아름다운 장승도 만나고... 들꽃 무리를 지나서... 롱팰로우의 인생예찬도 읽어 보고 다시 통나무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짐을 정리하고 .. 2011. 9. 22.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