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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홍천, 양양 (2): 구룡령, 갈천 약수터 이제 우리는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 구룡령 비석이 있는 곳이다. * 맵에 표시된 곳은 갈천약수터 입구다. 여기서 부터 800미터의 가벼운 등산을 해야 갈천약수터에 갈 수 있다. 미천골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구룡령 정상에서 잠시 정차하기로. 정상 근처에는 희주할머니라는 간이 식당 겸 나물, 버섯 판매점이 있다. 백두대간구룡령 비석. 구룡령에 대해서는 구룡령 옛길을 어느 여행서에서 본게 전부다. 구룡령에 관한 설명. 구룡령 비석 뒤쪽으로 조금 걸어 봤는데 울창한 숲길이 나와서 다시 되돌아 왔다. 잔치국수를 먹은 배가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여기서 감자전을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감자전 하나(만원)를 주문했다. 역시나 강원도 오지 답게 감자전의 맛은 훌륭했으나 저걸 다 먹으니 배는 만삭으로.. 2023. 11. 5.
2310 홍천, 양양 (1): 홍천 은행나무숲, 달둔길 산책 오늘은 10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에 가자고 한다. 급하게 검색을 해 보니 은행나무 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없다는 것이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언젠간 한번 가 보긴 하려고 했으니 은행나무 잎이 없더래도 오늘 가보기로 했다. 일찍 서둘렀지만 홍천 은행나무숲은 첩첩산중에 자리 잡고 있었다. 무려 3시간을 달려 홍천 은행나무숲 근처에 도착하였는데 주차가 마땅치 않다. 결국 오대산내고향 식당 근처 찻길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차를 세운 곳에서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멋지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오히려 좋아'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너무 좋다. 이 하천은 계방천이라고 한다. 은행나무숲 입구에는 음식점과 특산품 판매 상.. 2023. 11. 4.
2310 청계산 야장 정육식당 <어울더울 청계점> 오늘은 10월 21일 토요일. 오늘은 친구들과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은 임군의 제안으로 어울더울에서 모이기로 했다. 오후 6시에 모임, 나는 오후 5시 55분경 겨우 늦지 않게 도착하였다. 어울더울은 오래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식당이다. 이번 방문은 꽤 오랫만의 방문이다. 한가족모듬과 소주, 맥주를 주문하였다. 어울더울의 장점은 고기를 제외한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져와도 된다는 것, 식당에서 파는 주류 외의 주류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늘 모임을 제안한 임군이 꽈리고추, 고구마, 감자를 준비해 왔다. 상차림 비용은 1인 3천원으로 리즈너블한 가격이다. 한가족 모듬이 나왔다. 구성은 차돌박이, 안심, 등심, 새우, 버섯이다. 기본 상차림은 무난하다. 소맥으로 스타트. 굽기 달인 신군.. 2023. 11. 3.
2310 철원 편육과 막국수가 맛있는 <내대 막국수> 오늘은 10월 15일 일요일. 고석정 꽃밭을 둘러 보고 아점을 먹기 위해 내대 막국수로 이동하였다. 지난 번 웨이팅 때문에 포기했기 때문에 오늘은 오픈 런을 하려 한다. 네이버 상 11시 20분 오픈인데 11시 5분에 도착 & 입장. 우리가 첫 손님이 되었다. 잠시 기다린 후에 주문을 하였다. 편육,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소주를 주문하였다. 심심한 면수를 마시다 보니 편육 등장. 비계와 살코기의 비중이 미쳤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5,000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비싸게 느껴져서 주문을 망설였는데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 어떻게 삶아 내셨는지 비계는 꼬들 거리고 살코기는 부드럽다. 겉쫄속부. 아침이지만 안주만 먹을 순 없다. 오늘도 아내 찬스. 편육을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무려 주문한지 30.. 2023. 11. 2.
2310 철원, 연천 (3): 연천 은대리성에 가다 * 철원, 연천 (1)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3936 * 철원, 연천 (2)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3937 이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연천 은대리성에 가기로 했다. 연천의 3성으로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이 있다. 호로고루와 당포성은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은대리성은 아직 가보질 못했다. 그러므로 오늘은 꼭 은대리성에 가야 하는 그런 날이다. * 연천 3대성에 관한 자료 https://blog.naver.com/pobain/220075276658 [기자단 2주차] 연천 고구려 3대성(城)과 고분 - 이성복 기자 연천 고구려 3대성(城)과 고분 연천의 문화재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 blog... 2023. 11. 1.
2310 철원, 연천 (2): 소이산 전망대에 가다 우리는 맛있는 아점을 먹고 다음 스팟 소이산 전망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12시 45분경 철원역에 도착하였다. 철원역은 현재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변신하였다. 혹시나 하고 모노레일 승차권을 알아 봤더니 한 시간 정도 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모노레일과 소이산. 내가 본 모노레일 중 가장 느리게 운행 중인 소이산 모노레일. 대충 소이산 오른쪽에 난 길로 오르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왠 지뢰꽃길? 왼쪽은 소이산, 오른쪽은 지뢰밭.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길이었다. 철조망에는 곳곳에 이렇게 시가 걸려있다. 나름 괜찮은 숲길을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왼쪽편으로 오르는 길이 안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쯤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나왔다. 그런데 이.. 2023. 10. 31.
2310 철원, 연천 (1): 고석정 꽃밭에 가다 오늘은 10월 15일 일요일. 가을의 한가운데 휴일을 집에서 뭉갤 순 없었다.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고석정 꽃밭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전 9시반경 고석정 꽃밭에 도착했는데 꽃밭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 오셔서 관람을 하고 계셨다. 도대체 우리나라에는 일찍새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고석정 꽃밭은 작년 5월에 한번 들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꽃이 별로 없었었다. 그러니까 오늘이 제대로 된 꽃밭 구경 첫번째라고 해야 겠다. 그 당시 광활한 꽃밭터만 보고 왔었다. 입장료 1인 6천원을 내면 3천원 지역상품권을 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정책은 무조건 환영이다. 입장과 동시에 광활한 꽃밭을 만났는데 내가 기억하는 고석정 꽃밭보다 그 크기는 더 큰 것 같이 느껴졌다. 우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보.. 2023. 10. 30.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미인폭포에 가다 다음 스팟은 미인폭포다. 오후 3시경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타트. * 내비가 이끄는 곳에 가다가 임시 주자창을 만났다. 먼저 통리협곡을 만났다. 요것이 통리협곡.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통리협곡은 정말 광활하다. 피아노 폭포. 미인폭포와 여래사의 갈림길. 또 엄청난 협곡을 만났다. 정말 장관이다. 이곳은 심포협곡이라고 한다. 드디어 미인폭포에 등장.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내 예상보다 규모도 컸고, 물빛도 더 아름다왔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옥색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 설화에 의하면 용의 눈물이 옥색이었나 보다. 미인폭포에 더 가까이 가 본다. * 미인폭포 동영상 * 미인폭포 동영상 돌아가는 길에 여래사에 잠시 들렀다. 여래사는 무척 큰 절일 줄 알았는데 작은 건.. 2023. 10. 29.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무건리 이끼폭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첫번째 스팟 로 이동한다. * 어제 너무 무리를 해서 어젯밤에 다리가 많이 아팠다. 오늘 무건리 이끼폭포를 갈 수 있을지 어떨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다행히 아침 산책 후 다리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 무건리 이끼폭포의 존재를 안 것은 아주 오래전이다.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멀기도 했고, 예전에는 가는 길이 너무 험하기도 해서 못 갔던 곳이다. 이번 기회에 이곳을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곳은 나의 여행 버킷 리스트 중 한 곳이다. 오전 11시경 무건리 이끼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누렁이?의 배웅을 받고 출발. 무건리 이끼폭포까지는 약 3km. 초입의 시멘트길이 500미터 정도 인데 이 구간의 경사가 심하다고 한다. 그 후로 2.5km는 완만한 능선길+ .. 2023. 10. 28.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장호해변과 용화해변을 산책하다 오늘은 10월 9일 월요일, 여행 2일째이다. 밤새 다리가 아파서 잠을 뒤척거렸다. 이젠 루틴이 된 을 하기로 했다. 오늘 일출 시간은 아마도 6시 반경? 인데 6시 45분경 나왔더니 이미 해는 꽤 높이 떠 있다. 해가 바다 위가 아니라 산 위로 떠 있는 걸 보고나니 일출을 못 봤어도 별로 후회는 없다. 용화호텔은 정말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어젯밤에 저 나무 테이블에서 맥주라도 한잔 했으면 더 낭만적일 뻔 했다. 장호해변 가는 길이 있어서 가 보기로 했다. 장호해변의 아침 풍경. 아주머니 몇 분이 나와서 아침 바다를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장호해변의 아침 풍경. * 장호해변 동영상 해변을 따라 장호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장호항의 아침 풍경. 둔대암 구름다리를 건너 장호항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2023. 10. 27.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용화호텔 체크인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작년 5월 여행 때 휴무일(월요일)이라서 입장하지 못했던 이다. 그런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입장마감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였다. 오늘은 촛대바위길 끝까지 길이 열리지 않았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까지만 길이 열려 있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오히려 좋아' 나는 너무 너무 피곤해서 길이 다 열리지 않은게 오히려 반가왔다. 푸른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동해에 왔는데 오늘 바다 하나는 원없이 본다. * 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를 닮았다. 피라미드 바위 왼쪽편에는 거북바위가 있다. 초곡용굴촛대바윗길 산책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이틀에 돌아볼 일정을 우리는 하루에 소화했다. 차를 몰아.. 2023. 10. 26.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맹방해변 BTS Butter 촬영지,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다음 스팟은 BTS 버터 촬영지가 있는 맹방해변이다. 이곳은 작년 5월 여행 때 들른 곳인데 아내가 다시 한번 들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다. 작년 사진과 비교해 보니 작년에는 파라솔을 제대로 펴지 않았었다. 이번 여행에 다시 오길 잘했다. BTS의 기운을 느끼고 근처 로 이동하였다. 나는 이곳을 작년 5월 여행 때 새벽에 혼자 두번이나 왔었다. 아내는 이곳에 와 보질 못했기 때문에 오늘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 관광객이 차고 넘친다. 여기가 이리 핫한 관광지였나? 뭐든 때가 있는 법. 덕봉산과 연결되는 외나무 다리는 두개 다 유실된 상태였다. 분명 작년에는 두개 다 멀쩡했었다. 덕산 해변쪽에서 진입하여 탐방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돈 후 대나무 숲이 감싸고 있는 계단을 올라 덕봉산 정상에 올랐다. 맹방.. 2023. 10. 25.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나인비치 37, 망상해변 이제 우리는 망상해변에 있는 로 이동한다. 나인비치 37은 서핑과 펍이 결합된 공간이다. 양양의 서피비치와 비슷한 컨셉인 걸로 알고 있다. 막상 가보니 서피비치보다 규모가 작았고, 제철이 지나서인지 좀 썰렁한 분위기였다. 아마도 이런 곳은 제철에 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비치베드에 누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깐 눈을 붙였다. 새벽 댓바람부터 달려온 오늘의 여정이 좀 힘에 부쳤나보다. 나인비치 37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근처 망상해변으로 이동하였다. - 사실 나인비치 37도 망상해변에 위치하고 있지만 내가 가려는 곳은 망상해변의 센터 같은 곳이다. 내가 망상해변을 일부러 온 것은 나인비치 37에 들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나의 어린 시절 망상해변에 대한 추억을 되짚어 보기 위해서다.. 2023. 10. 24.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부흥횟집, 논골담길 우리는 차를 몰아 묵호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당 충전이 시급했다. 내가 가려는 곳은 묵호항 근처 횟집 이다. 올 1월 친구들과 들렸을 때 환상적인 맛을 보여줬던 부흥횟집의 회와 물회를 아내에게도 맛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50분경 부흥횟집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린 정말 운이 억세게 좋은 것 같다. 모듬회 대자, 물회, 청하, 밥을 주문하였다. 역시나 지난 번 먹은 회와 물회의 맛은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는 회와 물회를 폭풍흡입하였다. * 오전 11시 50분 도착, 약 5분 간의 웨이팅 후 입장. 그 후로 다시 만석. 모듬회 대자, 물회, 청하, 밥을 주문하였다. - 총 66,000원의 행복이다. * 모듬회는 중자와 대자차이가 5천원이니 무조.. 2023. 10. 23.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아내에게 10월 8일과 9일이 연휴니까 어디 한번 갈데 없나 알아 보라고 했다. 아내는 삼척 용화호텔 1박을 예약했고 그렇게 우리의 삼척 중심 1박 2일 여행이 결정되었다. 이번 여행은 강릉에서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가는 일정을 계획하였다. * 이번 여행의 숙소는 삼척 소재의 용화호텔이다. 원래 1박 금액은 70,000원인데 숙박대전 지원금 30,000원과 인터파크 쿠폰 5,000원을 차감해서 겨우 35,000원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오늘은 10월 8일 일요일, 여행 첫날이다. 길이 막힐 것 같아 새벽부터 서둘렀다. 오전 6시 집에서 출발. 오늘의 첫 스팟은 이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썬크루즈주차장 부터 심곡항까지 총거리 2.9km의 바닷길이다. 편도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썬크루즈주차장이나 심곡항 .. 2023. 10. 22.
2310 달동네 탐방 (2): 솔샘역 근처 소나무협동마을 정릉골을 둘러 본 후 전철을 타고 솔샘역으로 이동하였다. 솔샘역 2번 출구 뒤쪽 마을은 이라고 한다. * 실제 이동 경로: 솔샘역에서 삼양역까지 걸었다. * 소나무협동마을 솔샘역 2번 출구 뒤편은 바로 언덕길이다. 언덕길을 따라 길 양쪽으로 2-3층 주택이 줄지어 나타났다. 소나무협동마을 재개발 선정 프래카드. 경비 아저씨로 보이는 분에게 여기가 협동마을이냐고 여쭤보니 잘 모르신다고 했다. 아마도 오래 사는 분들만이 마을 이름을 알고 계실 것이다. 보통은 무슨 동으로 알고 계실 것이다. 삼거리가 나왔는데 아마도 이 마을에서 제일 핫한 삼거리일 것 같은 예감이다. 식당, 수퍼, 야채가게, 미용실 등이 있다. 이쯤에서 엄청난 좁은 언덕길을 만났는데 문제는 저끝에서 골목이 막혀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달동네는.. 2023. 10. 21.
2310 달동네 탐방 (1): 북한산보국문역 근처 정릉골 오늘은 10월 7일 토요일. 오늘 오후에는 두 군데의 달동네를 탐방해 보기로 했다. 내가 달동네의 존재를 처음 안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대학생 시절 어느 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선배님집, 친구들집을 떠돌면서 일명 AT(알코홀 트립)이란 걸 한 적이 있다. 그 날은 광명에 있는 선배님을 만나러 가던 날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선배님을 만나고 선배님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 이상한 동네의 풍경이 내 눈 안에 들어 왔다. 나는 지방 출신인데 내가 살던 고향에는 허름한 주택은 있지만 달동네는 없었다. 나는 그날 에서 읽었던 달동네 판자촌의 존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그게 소설 속 존재가 아니라 실존하는 실체임을 깨달았다. 그 당시 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고 또 그렇게 세월은 흘렀다. 내가 .. 2023. 10. 20.
2310 태릉입구역 콩국수 맛집 <제일콩집> 오늘은 10월 7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콩국수가 급 먹고 싶어졌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콩국수 맛집 제일콩집을 오늘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 오늘이 첫 방문이다. 오후 1시 40분경 제일콩집에 도착, 약 5분 정도 웨이팅 후 입장.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나는 오늘 무조건 콩국수다. 진콩국수(12.0) 하나를 주문하였다. 식당 한 켠에는 이렇게 셀프 반찬 코너가 있다. 기본찬 몇 가지가 나왔다. 잠시 후 오늘의 주인공 콩국수 등장. 진한 콩물 안에 흰색 국수와 파란색 국수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콩물이 상당히 크리미한 스타일이라서 국수와 잘 비벼?주워야 한다. 나는 원래 맑은 스타일의 콩국수를 좋아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어머니가 어릴적부터 만들어 주신 콩국수 국물이 맑은 스타일이어서 이고, .. 2023. 10. 19.
2310 중계본동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지 <삼거리집> 오늘은 10월 5일 목요일. 정말 오랫만에 신군과 삼거리집에 가게 되었다. 신군이 삼거리집 최고의 메뉴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한다 * 카카오 맵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해 봤다. 오후 6시 반경 삼거리집에 도착 & 입장.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지라는 프래카드가 걸려 있다. 드라마에서 송중기의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 실내로 들어가면 나름 오픈 주방을 먼저 만난다. 메뉴판과 사장님 사진. 사실 저 메뉴판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장님과 상의해서 그날 그날 가능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전에 안 보이던 그림이 하나 보여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어느 화가분이 그려 주신 거라 한다. 오늘은 오징어 숙회와 김치찌개를 주문하였다. 모두 직접 만드신 반찬 6종이 깔린다. 사장님께 반찬 좀 줄이셔.. 2023. 10. 18.
2310 성수동을 무작정 산책하다 오늘은 10월 3일 화요일.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성수동을 산책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간 안 가본 곳 위주로 다녀 보기로 했다. 신명 먹거리에서 스타트해서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볼 예정이다. * 실제 이동 경로 맨 먼저 들른 곳은 맨즈 포뮬라 팝업 스토어라고 하는데 옷과 신발 등이 전시되어 있다. 디자인은 잘 빠진 것 같다. 는 팝업 스토어 겸 카페 인 것 같다. 요즘 성수는 팝업 스토어가 대세인 것 같다. Love your self라는 문구가 보여 혹시 하이브 본사가 성수에 있나 했는데 찾아보니 용산에 있다. 세븐틴 11번째 미니 앨범 홍보물인 것 같다. 도 의류를 파는 팝업 스토어라고 한다. 안에 들어가 보니 옷, 신발, 인테리어 소품, 가방 따위를 전시해 놓고 있다. 예쁜 컵과 컵 받침들- 문제는 .. 2023.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