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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제철 맞은 병어회를 먹다. 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철쭉동산을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내와 함께 근처 동네 마트에 갔다. 그런데 내 귀에 포착된 '병어회 있어요'란 소리.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소리여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 왠일로 동네 마트에서 보기 힘든 병어회를 팔고 있었다. 이런건 무조건 사야 한다. 제철 맞은 병어회를 9800원에 득템. * 병어의 제철은 5월에서 8월까지라고 한다.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솔라즈 베르데즈호. 스페인 저렴이 와인이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음. 순식간에 차려진 병어회 한상 차림. 이게 9800원이면 정말 대박 득템이다. 병어회를 먹는 클래식한 방법은 깻잎에 싸 먹는 것이다(이때 깻잎은 뒤집어서 싸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역시나 고소한 병어의 맛이 입안 가득 감돈다. 가끔은 이런.. 2020. 6. 1.
2005 불암산 철쭉동산과 통교사에 가다. 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얼마전 이웃 블로그 글에서 봤던 불암산 철쭉동산에 가보기로 했다. 철쭉동산은 나비정원 근처에 있다. 얼마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철쭉이 피지 않았었다. 이웃 블로그 글을 보니 철쭉이 만개했다고 해서 나도 가보기로 한 것이다. 정말 거짓말처럼 동산 전체가 철쭉으로 물들어 있다. 철쭉도 이리 모아 놓으니 참 이쁜 꽃이라는 걸 느꼈다. 많은 분들이 철쭉 로드를 산책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멋진 공원이 조성되고 있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 일대가 불암산 힐링 타운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더 정비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이런 혜택들이 늘어 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먹.. 2020. 5. 31.
2005 파스타와 와인 오늘은 5월 1일. 저녁으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노브랜드에서 사온 자숙 새우를 떠올렸다. 오늘은 자숙 새우 넣고 파스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파스타만 먹기엔 심심해서 김치 냉장고에서 잠들어 있던 저렴이 와인 하나를 개봉했다.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베가 올리베라스 템프라니뇨. 스페인산 저렴이 와인이다. 순식간에 차려낸 한상 차림. 순식간에 만들어낸 새우 파스타. 파스타는 노력에 비해 맛은 괜찮은 음식인 것 같다. 요건 청량리 시장에서 구입한 튀김 만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주면 간식용 & 술 안주용으로 꽤 좋다. 오늘도 즐거운 와인 탐구 생활 끝. 2020. 5. 30.
2004 아산 외암 민속 마을에 가다.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고가네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어머니를 모시고 어디든 가보려 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외암 민속 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외암 민속 마을은 몇 번 가 본 곳인데 마지막 방문이 꽤 오래전 일이다. 기억도 희미한 외암 민속 마을을 다시 가보고 싶었다. 정말 오랫만에 찾은 외암 민속 마을은 깨끗하게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혹시나 너무나 상업화 되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옛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고 잘 유지되어 있었다. 나는 예전에 안동 하회 마을에 간 적이 있는데 마을 전체가 가게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다행히도 외암 민속 마을은 내 마지막 방문 이후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크게 변하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맙게 느껴졌다. 한동안 밖에도 못 나가시고.. 2020. 5. 29.
2004 아산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는 '고가네 칼국수 밀냉면'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모처럼 우리 가족 모두 아침 일찍 고향 아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고향집에 가서 어머니가 해 주신 맛있는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 때가 되었는데 점심도 집에서 먹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만 계서서 답답해 하시는 어머니를 조금이나 바깥 바람 쐐 드리고 싶었다. 어딜갈까 고민 했는데 어머니가 향촌손칼국수에 가자고 하신다. 향촌손칼국수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유명한 식당인데 이상하리만큼 나하곤 인연이 닿지 않는 식당이다. 어렸을적 이상하게도 한번도 가 보지 못했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고향 방문이 주로 일요일이어서 못 가봤다(일요일 휴무). 그런데 오늘은 목요일이니 영업을 할 것 같았다. 오늘 드디어 향촌손.. 2020. 5. 28.
2004 캐논 100D 정품 배터리를 구입하다. 지난 만리포 여행 도중 갑자기 전원이 나가서 날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캐논 100D를 캐논 서비스 센터에 보냈었다.서비스 센터 담당자와 통화를 했었는데 다행히 바디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문제는 호환 배터리라고 한다.2016년 5월 100D 구입시 기본으로 들어 있는 정품 배터리 한개 외에 호환 배터리를 하나 더 구입했었다.그런데 만 4년간 별 문제 없이 사용했던 호환 배터리가 이제와서 문제라니 좀 이해가 가진 않는 상황이긴 하다. 서비스 센터에서 돌아온 100D.맡기는 김에 센서 청소도 부탁드렸더니 깨끗하게 청소해서 보내 주셨다.고맙게도 이번엔 별도의 수리비 없이 택배비(8천원)만 지불했다. 문제의 호환 배터리.그래도 만 4년을 잘 버텨준 고마운 놈이다. 오늘은 4월 29일.할 수 없이 정품 배터리를 주.. 2020. 5. 27.
2004 안산자락길을 걷다.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맘 먹었는데 아내가 안산자락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찾아 보니 나는 2017년 9월에 혼자서 안산자락길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 그러니까 이번이 나로써는 두번째, 아내로써는 첫번째 방문인 것이다. 12시 15분경 독립문역 나와서 독립문 앞에 섰다. 이 쪽 지역은 우리집과 꽤 멀기도 하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별로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독립문을 제대로 바라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영천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점심은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좀 번잡하긴 했지만 순대국 맛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안산자락길 입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촉 좋은 아내가 입구를 발.. 2020. 5. 26.
2004 독립문역 순대국 노포 '석교식당'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은 독립문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 30년 전통의 노포라고 함.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으나 식당 안은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순대국 두 개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벽을 가득 메운 정치인, 연예인의 사인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엔 이렇게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요렇게 내가 좋아하는 영만이형도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사정을 보면 이해하는 수 밖에. 보통 순대국 주문하면 깍두기와 양파 정도 나오는데 여긴 무려 5가지 찬이.. 2020. 5. 25.
2004 수락산역 양선지국이 맛있는 '일동 육해장'(폐점) 오늘은 4월 23일. 친구 박군과 수락산역 근처 일동 육해장에서 가벼운 반주를 하기로 했다. 나는 선지 해장국을 참 좋아하는데 요즘 파는 식당을 찾기가 좀 어렵다. 이 식당은 작년? 어느날 우연히 들어간 식당인데 양선지국이 너무 맛이 좋아서 그후로 단골이 되었다. 테이블 3-4개 정도의 초미니 식당이다. 나는 항상 점심 때 방문해서 양선지국만 먹었는데 언젠간 소내장볶음에 소주 한잔 하리라 생각하곤 했었다. 바로 오늘 그 한?을 풀기로 했다. 일단 소내장볶음 소자와 진로이즈백 한병을 주문하였다. 사장님이 손수 만드신 반찬 세트 등장. 잠시 후 수구레, 양, 허파로 구성된 소내장볶음 등장. 수구레, 양, 허파 셋 다 식감과 맛이 달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국물이 없다면서 사장님이 즉석에서 콩나물국을 .. 2020. 5. 23.
2004 불암산 불암사 코스 (2) 불암산성 매점에서 희안한 컵라면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주능선에서 빠지는 이 길을 놓칠 뻔 했다.제대로 된 표지판이 없다는.   * 천보사 홈페이지에 실린 소개글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의 전통사찰로서 신라 경문왕 8년인 869(기축)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신 현전가피의영험도량 입니다. 천보는 하늘의 보배라는 말로서 기도하는 중생마다 각각의 염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보배로운 도량입니다.  불암동 입구에서 불암산을 바라다 보면 서쪽 편 정상부가 커다란 암벽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송낙을 쓴 부처님 같은 이 바위산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보궁이 있어 대자연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낄 수가 있는데 바로 이 곳 역시 천보사라는 이름처럼 불암산 명왕봉의 거대한 자연석에 수많은 불보살님들이 천연적으로.. 2020. 5. 22.
2004 불암산 불암사 코스 (1) 오늘은 4월 19일 일요일. 어쩌다 보니 이른 아침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리 저리 뒤척이다 나 혼자 불암산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오를 코스는 그간 거의 가 본적이 없는 불암사 코스다. 우리 집과는 반대쪽 방향이라서 딱 한번 정상에서 불암사 방향으로 하산해 본게 그쪽 코스를 가본 유일한 산행일 것이다. 오늘은 내가 제대로 가보지 못한 불암산의 다른 얼굴을 볼 예정이다. 차를 몰아 불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40분경 불암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불암사는 연혁을 보니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등산 지도 한번 보고 오늘 코스를 정해 본다. 내가 정한 코스는 불암사-> 석천암-> 쉼터 (1)-> 거북바위-> 깔딱고개-> 불암산성-> 천보사-> 불암사의 원점 회귀 코스다. 오늘 무려 세.. 2020. 5. 21.
2004 서산 생강냉면으로 유명한 '원조부석냉면' 오늘은 4월 16일. 만리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조부석냉면에 들렸다. 이번 만리포 여행 전에 서산, 태안 맛집을 꽤 열심히 검색 했다. 앞으로도 서산, 태안으로 여행을 올 일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 김에 꽤나 열심히 검색을 한 것이다. 그러던 중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원조부석냉면이라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아마도 오래전 서산에 근무하던 친구 김군이 나를 데려갔던 식당인데 아마도 딱 한번 방문이 끝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이 내 머리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이 냉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라는 느낌이다. 그것이 맛이든 분위기든 뭐든지 간에. 사실 오래전 단 한번 방문한 이 식당의 냉면맛이 기억 날리가 없다. 하물며 과연 내가 갔던 곳이 이 식당일까 하는 약간.. 2020. 5. 20.
2004 태안 만리포 숨은 맛집 '호호 아줌마' 오늘은 4월 16일, 만리포 여행 2일째이다. 오늘 점심은 호호 아줌마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다. 회를 그리 즐기시지 않는 장인, 장모님을 위해 뭔가 집밥 같은 것을 파는 식당을 검색을 통해 알아 냈다. 그 식당은 바로 호호 아줌마. 과연 내가 검색해 낸 호호 아줌마의 솜씨는 어떨런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굴보쌈정식 4인과 계란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잠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동네 주민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오심. 조금 늦게 왔으면 대기 걸릴 뻔함. 이렇게 동네 주민들이 찾는 집은 맛집이 200 퍼센트 확실함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깔리는 반찬은 4종 인데 하나 같이 다 맛이 좋다. 반찬 맛을 보니 이 집은 무조건 맛집이다. 잠시 후 청국장이 등장.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청.. 2020. 5. 19.
1204 서산 우럭젓국 전문점 '산해별미' 오늘은 4월 15일. 우리는 만리포 가는 길에 서산 산해별미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오전 10시경 산해별미에 도착. 게국지로 유명한 진국집도 고려 대상이었는데 11시 오픈이라서 룰 아웃. 아침 식사로 우럭젓국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되었다. 나는 충청도 사람이지만 우럭젓국이라는 음식은 꽤나 생소하다. 아마도 우럭젓국이라는 음식은 서산, 태안 지방의 가정음식 중 하나였다가 음식점 메뉴로 발전한 것 같다. 이곳 저곳 방송출연은 많이 하신 것 같다. 방송 안 나온 집을 찾기가 어려운 세상이긴 하지만. 우리는 우럭젓국 대자를 주문하였다. 정갈한 한상이 차려졌다. 반찬은 총 6종. 어리굴젓과 마늘 짱아찌. 저 어리굴젓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짜고 별로 였다. 아마 제철이 지나서 그럴 것 같다. 지진 김치와 무김치.. 2020. 5. 18.
2004 만리포 2일: 간월암에 가다. 이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런데 베스트 드라이버 아내가 태안 시내에 진입 중 졸음을 호소한다. 근처에 아무 해변이나 들어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 몽산포다. 몽산포 주차장에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시 힘이 났다. 몽산포까지 온 김에 근처 간월암에 가보기로 했다. * 간월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 2020. 5. 17.
2004 만리포 2일: 구례포와 학암포 해변을 산책하다. 이제 우리는 구례포로 간다. 내비게이션에 구례포를 찍었는데 자꾸 이상한 곳을 안내한다. 대충 지도를 보니 석갱이 오토 캠핑장이라는 곳 근처가 구례포 해수욕장이 맞다. 석갱이 오토 캠핑장 근처에 차를 대고 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했다. 구례포는 아주 작은 해수욕장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나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이렇게 넓은 해변이었다니. 블로그 작성 중 해변 멀리 보이는 섬들이 마치 끄라비 아오낭 비치에서 바라본 섬들 같이 보이기도 한다. * 그나저나 이 사진에서는 유독 센서의 먼지가 크게 보인다. 이 정도 먼지는 라이트룸으로도 절대 제거할 수 없다. 괜히 손 댔다가 사진이 더 나빠진 것 같다. 해변 오른쪽편에는 먼동 해수욕장 오른쪽편에 있는 거북바위 비슷한 멋진 바위가 스스로의 존재를 뽐내고 있다. 이 광.. 2020. 5. 16.
2004 만리포 2일: 신두리 사구와 먼동 해변에 가다. 12시 40분경 신두리 사구에 도착했다. 우리 가족은 2005년 3월에 신두리 해수욕장에 친구들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온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행이라는게 그저 리조트(하늘과 바다 사이 리조트)에서 자고 해변 좀 걷다가 온게 전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그런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찾아보니 사진도 몇 장 안 찍었다) 그 당시 여기가 사구 지형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사구를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러므로 신두리 사구 방문은 오늘이 처음인 것이다. 신두리 사구 안내 지도를 보고 가장 짧은 A코스를 돌아 보기로 했다. 1-> 11-> 9-> 2->11 사구가 이렇게 넓은줄은 몰랐다. 사구와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세상사 초월한 소 한마리가 방문객은 전혀 신경도.. 2020. 5. 15.
2004 만리포 2일: 만리포 해안 산책, 벚꽃과 유채꽃에 반하다. 오늘은 4월 16일 여행 2일째이자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만리포 인근의 해변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히 해 먹었다. 여행 중 아침은 되도록 간단히 해 먹는 걸 선호한다. 아침 식사 후 나홀로 카메라 하나 들고 만리포 해변으로 산책을 나왔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을 홀로 걷는 맛이 끝내 준다. 해변 오른쪽편 해안 산책로를 다시 걸어 보기로 했다. 바닷 쪽에 기암괴석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저멀리 예전 여행 때 방문했었던 빨간 등대가 보인다. 어제는 보지 못했던 출렁다리가 있어서 다리를 건넜다. 언덕 배기 정상쯤에서 본 바다 건너 풍경. 부지런한 낚시꾼을 만났다.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보니 낭새섬이 보인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봤을 땐 작은 섬 같아 보였는데 옆에서 보니 꽤 길죽하고.. 2020. 5. 14.
2004 만리포 1일: 모항항 장미수산, 회와 매운탕, 밤바다 산책 이제 우리는 횟감을 구입하러 모항항으로 이동할 것이다. * 사실 나는 태안 모항과 부안 모항의 명칭이 많이 혼동스러웠다. 검색을 해 보니 태안에는 모항항이 있고, 부안에는 모항 해수욕장과 모항항이 있다. 결론적으로 모항항이라는 이름은 태안에도 있고, 부안에도 있다. * 정확한 정보를 위해 다시 검색 해 봤다. 충남 태안에도 모항리라는 곳이 있고, 모항항이란 항구가 있다. 변산 모항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 공원 명소를 말한다. 변산 모항에 있는 작은 항구는 모항항이다. 바로 옆에 모항 해수욕장이 있다. * 변산 모항항 정보 https://blog.naver.com/newdeal3000/222962518759 오후 5시경 우리는 모항항에 도착했다. 모항항 수산물 직판.. 2020. 5. 13.
2004 만리포 1일: 베이 브리즈 호텔 체크인, 만리포 해변과 백리포 해변 산책 이제 우리는 체크인을 하려 한다. 우리의 숙소는 천리포 수목원에서 정말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즉, 만리포의 오른쪽 끝 해변에 위치해 있다. 오후 2시경 베이 브리즈 패밀리 호텔에 입장. * 원래 체크인 시각은 오후 3시인데 이른 체크인을 해 주셨다. 우리는 302호.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편으로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다. 위 사진 정면이 세면대. 작은 화장실. 이 호텔은 세면대, 화장실, 욕실이 각 1개씩인데 이렇게 분리 되어 있는게 오히려 편리했다. 부엌과 거실, 그리고 오른쪽 편에는 가벽으로 분리된 안방이 하나 있다. 커다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하일라이트 등. 부엌과 연결된 식탁이 참 편리했다. 거실 오른쪽편에 놓여진 티비와 협탁. 안방으로 들어가면 화장대와 큰 거울이 있다. 이 큰 거울은.. 202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