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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865

2009 양주시 장흥 해장국집 '제주 은희네 해장국 송추점' 오늘은 9월 27일 일요일. 오늘은 어딜가야 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아내가 두물머리 근처 폐역인 능내역에 가자고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일요일 두물머리 가는 길은 무척 막힐 것 같다. 그래서 카카오맵을 보고 경기 북부의 폐역을 검색해 봤다. 그래서 결정된 폐역은 송추역, 온릉역, 장흥역, 일영역이다(벽제역은 지난 번 방문했으니 오늘은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 먼저 송추역을 향해 가던 중 송추 ic를 나오자 마자 오래전 제주 여행 중 가본 은희네 해장국 송추점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주차를 하고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제주 은희네 해장국 송추점. 아마도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다. 내 기억에 제주에 있는 은희네 해장국엔 해장국 단일 메뉴만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긴 메뉴가 더 많다. 좋은 이야기들이.. 2020. 11. 7.
2009 미루나무 버섯찌개를 만들다. 오늘은 9월 21일 월요일. 아내가 어제 광덕고개쉼터 옆 상점에서 구입한 미루나무 버섯으로 찌개를 끓였다. 미루나무 버섯 찌개와 가자미 구이 한상. 어제 산 미루나무과 집에 있던 표고 버섯을 넣고 찌개를 끓였다. * 어렸을적 작은 아버지는 미루나무 버섯을 직접 재배하셨었다. 그래서 가끔은 우리집에 주셨는데 어머니는 그것으로 찌개를 끓여 주셨었다. 나는 그때의 추억의 맛을 다시 찾아 보고 싶었다.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 가자미는 꽤 성공적이다. 짜지도 않고 살도 많아서 좋다. 추억을 되살리는 마당에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청포도에 이슬 한잔으로 어렸을적 추억의 맛을 소환해 봤다. 역시 미루나무 버섯은 마트에서 파는 향도 맛도 없는 버섯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늘의 디저트는 무화과와 꿀을 머금은 요거트다. .. 2020. 11. 7.
2009 포천 우렁쌈밥 전문 '홍가네 우렁쌈밥' 오늘은 9월 20일. 포천 고모 저수지 산책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홍가네 우렁쌈밥으로 향했다. 12시경 홍가네 우렁쌈밥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 * 블로그 기록을 보니 2009년 10월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우렁쌈밥 2인분 주문. 모든 식재료가 다 국내산, 특히 우렁이가 국내산이어서 좋다. 잠시 후 차려진 정갈한 한상. 이건 시래기 찌개- 구수하고 심심하니 좋았다. 메인인 우렁 된장- 국내산 우렁이가 많이 들어서 좋았는데 의외로 쌈장은 시판 쌈장의 맛이 나서 좀 실망스러워 웠다. 심심한 된장찌개도 괜찮았다. 사실 이 식당의 우렁쌈밥의 실제 메인은 싱싱하고 다양한 쌈채소일 것이다. 쌈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우렁이와 쌈채소가 맛이 좋다. 마무리는 비빕밥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한상이다... 2020. 11. 7.
2009 무의도 백반이 맛있는 '큰무리 음식점' 오늘은 9월 18일 금요일. 무의도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큰무리 음식점으로 향했다. * 2015년 박군과 함께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던 큰무리 식당은 검색해 보니 큰무리 횟집으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 큰무리 횟집과 큰무리 음식점은 다른 식당이다. 오전 11시 40분경 큰무리 음식점에 입장. 이 식당에 온 이유는 생선구이+ 바지락탕을 먹기 위해서다. 생선구이+ 바지락탕 2인분에 2만원이다. 식당 안에 들어가 보니 인부로 보이는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인부분들이 식사하는 곳이라면 현지인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외에도 다른 메뉴가 많이 있지만 다른 테이블도 죄다 생선구이+ 바지락탕을 드시고 계셨다. 잠시 기다린 후 한상이 차려졌다. 갓 구어낸 박대와 고등어는 꼬소하이~ 맛이 좋다. *.. 2020. 11. 3.
2009 양주 닭갈국수가 맛있는 '밀땅 칼국수' 오늘은 9월 13일 일요일. 연천 호로고루 가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칼국수집 발견. 오후 1시 반경 밀땅 칼국수로 입장.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닭칼국수 2인분 주문. 닭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 면은 직접 반죽하신다는 말씀. 셀프 디저트가 있다고 해서 에피타이저로 먼저 먹었다. 잠시 기다린 후 등장한 닭칼국수 2인분. 1인분씩 나오지 않아서 좀 섭섭한데 양은 꽤 많아 보인다. 닭고기와 바지락이 들어 있다.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시원했다. 아마도 닭육수에 바지락을 넣어서 시원한 맛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양념장을 넣으니 더 맛이 좋다. 모처럼 맛있는 닭칼국수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추천. 2020. 10. 30.
2009 남양주 별내 찜과 탕 전문점 '미스터 아구 앤 쌈' 오늘은 9월 12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장인, 장모님과 먹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아내가 검색한 미스터 아구 앤 쌈이란 곳이다. 오후 2시경 미스터 아구 앤 쌈에 도착. 사실 이 근처 지나 다니면서 스테이 564라는 간판은 어렴풋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요즘 유행하는 베이커리 카페일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여간 스테이 564는 내 기억 속에 별 다른 여운을 남기진 못했었다. 그런데 스테이 564가 미스터 아구 앤 쌈과 카페 그릇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당연히 카페가 있을 법한 곳에 찜과 탕 전문점이 있는게 신기했다. 찜과 탕 중에서 찜으로 선택. 우리는 모듬찜 대자(69,000원)를 주문하였다. 평일 낮엔 샤브 칼국수나 쭈구미 쌈 정식 할인 혜택이 있다. 잠.. 2020. 10. 27.
2008 병어회를 맛보다. 오늘은 8월 26일. 갑자기 병어회가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고 오늘 배송되어졌다. 이번 병어회 주문은 인터넷 후기가 좋은 민어청년이라는 곳에서 했다. 가격은 배송비 5,000원 포함 35,000원. 그런데 늦은 오후 아내로 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다. 병어가 통채로 왔고 병어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 보니 내가 옵션 선택을 잘못한 것이다(다시 들어가 보니 약간 헷갈리게 되어 있긴 하다). 내 잘못이니 누구를 원하리요 누구를 탓하리요. 모처럼 제대로 된 병어를 먹어 보려 했는데 오히려 일거리만 만든 격이다. 어쨋건 퇴근 후 내가 칼을 잡고 병어를 썰어 냈다. 어차피 세꼬시로 먹는 병어는 넙적하게 썰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어쨋건 병어회 한상이 차려졌다... 2020. 10. 23.
2008 길동역 평양냉면집 '봉래면옥' 오늘은 8월 16일 일요일. 허브천문공원 가는 길에 아점을 먹기 위해 봉래면옥에 들렀다. 길동역 근처 맛집 검색 중 평양냉면집인 봉래면옥이 내 레이더에 포착. 11시경 도착했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 되었다. 아내는 평양물냉면을, 나는 순면 평양물냉면을 주문하였다. 나는 그동안 순면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오늘 순면 첫 도전이다. 요즘 평냉 가격이 사악한데 이 식당의 냉면 가격은 리즈너블 하다고 볼 수 있겠다. 잠시 후 냉면 등장. 이것이 나의 순면. 이것은 아내의 보통 평냉. 외관상으론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고명은 소고기, 배, 오이, 계란으로 꽤 푸짐한 편. 오이가 들어가는 건 장충동 평냉의 특징 중 하나인데 아마도 장충동 평냉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처음 맛 보는 순면은 생각보다는 찰기가 있는.. 2020. 10. 21.
2008 강진 연탄돼지불고기 백반 한상 '설성식당' 오늘은 8월 12일 수요일. 오늘 점심은 강진군 병영면에 위치한 설성식당에 먹기로 했다. * 나는 2009년 5월에 이 식당을 방문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2009년 5월 전라도 여행은 나의 제대로 된 최초의 전라도 여행이었고 제대로 된 전라도 백반도 그 때 처음 먹어 봤었다. 그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다시 꼭 확인해 보고 싶었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식당도 변했겠고 나도 변했을 것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이 식당의 백반을 꼭 먹어 보고 싶었다. 12시 반경 식당에 도착. 식당의 외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다행히 약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인당 만원이니까 우리는 3인, 3만원이다. 우리는 백반과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다. 잠시 후 차려진 한상 차림... 2020. 10. 17.
2008 목포 장어탕 전문점 '우리 장어탕' 오늘은 8월 12일 수요일. 오늘 아침에 나는 유달산 등산을 하였다. 등산 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항동시장 우리 장어탕으로 이동하였다. * 유달산 등산 중 가져 갔던 똑딱이(후지필름 xq1)가 고장 났다. 그런데 이 식당에서 잠시 기적적으로 소생을 했다. 그래서 이 식당에서 찍은 사진은 똑딱이의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이번 여행에 아침 식사로 염두해 둔 것은 뼈 해장국과 장어탕이었다. 뼈 해장국은 8월 10일 아침에 먹었으니 오늘은 장어탕이다. 항동시장 근처 두 개의 장어탕 집(장어촌, 우리 장어탕) 중에 우리 장어탕이 땡겨서 고민 없이 입장하였다. 장어탕 1인분을 주문. 장어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전라도 사투리를 쓰시는 현지인으로 보이는 두 분이 오셔서 장어탕을 주문하신다. 현지인이 찾는 식당이라.. 2020. 10. 16.
2008 목포 원조백반전문점 '돌집' 오늘은 8월 11일 화요일. 진도 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돌아왔다. 이제 저녁 식사를 해야 하는데 장모님은 저녁을 안 드신다고 하신다. 사실 나도 점심을 워낙 잘 먹었기 때문에 배는 거의 고프지 않다. 그러나 언제 또 전라도 백반을 먹을지 모르니 한끼라도 더 먹는게 남는거라는 생각 뿐이다. 그래서 아내를 설득했고 나와 아내 둘이서 백반을 먹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꽤 늦은 시간이 되었다. 과연 이 늦은 시간에 문을 열은 백반집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쨋건 백반집에 도전해 보고 안되면 다른 음식점을 찾아 보기로 했다. 첫번째 들른 집은 구시가지 산책 중 눈여겨 봤던 오거리 식당인데 들어가 보니 영업 종료라고 하신다. 재빨리 다음으로 염두해 두고 있던 백성식당으로 이동하였는데 역시나 백성식당에서도 퇴자를 맞았다.. 2020. 10. 15.
2008 진도 정갈하고 맛있는 백반 한상 '이화식당' 오늘은 8월 11일 화요일. 진도 여행 중 백반을 먹기 위해 진도 시내로 이동하였다. 현지인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는 식당인 자영이네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려 보았는데 역시나 였다. 식당안은 만석이었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대기 조차 허용이 안되는 분위기라서 쿨하게 포기하고 다음으로 생각해 놓은 이화식당으로 향했다. 12시 15분경 이화식당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이 식당도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히 조금 기다린 후에 입장. 식당 안을 둘러 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 였다. 오늘 식사가 무척이나 늦어질 것을 예감하였다. 하물며 주문도 바로 받지 않고 기다리라고 하신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주문을 받으셨다. 백반기행의 허영만 선생님은 꽃게무침과 갑오징어 조림을 드셨다고 한다.. 2020. 10. 14.
2008 목포 회무침으로 유명한 '선경준치전문점'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해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회무침으로 유명한 선경준치전문점에 들렀다. 오후 6시 15분경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선경준치전문점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준치회무침으로 유명한 식당인줄 알았는데 그외에 메뉴가 엄청 다양하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목포 으뜸 맛집이라고 함. 준치회무침으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준치는 잔가시가 많은 생선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준치회무침 맛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병어회무침 2인분, 준치회무침 1인분,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했다. * 사실 아구탕 같은 것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주문을 하진 못했다. 다른 테이블 보니 아구찜이나 수육 같은 것도 많이 주문해서 드시는 것 같다. 다행히.. 2020. 10. 13.
2008 해남 표고전골이 유명한 '전주식당'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해남 여행 중 표고전골로 유명한 전주식당에 갔다. 12시 10분경 대흥사 근처 전주식당에 입장. 표고전골 2인분, 해물파전 1개,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소박한 반찬 몇 가지와 해물파전 등장. 만원짜리 해물파전은 맛도 좋고 양도 괜찮았다. 비싼 몸값의 삼산 막걸리. 맛은 괜찮았던 걸로 기억. 잠시 후 등장한 표고전골은 한눈에 봐도 비주얼이 좋아 보인다. 소고기와 목이 버섯이 듬뿍 들어있다.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먹으면서 전골이 끓기를 기다린다. 전골용 반찬 몇 가지가 더 나왔다. 반찬 가짓수는 많지만 임팩트가 있는 반찬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한 소끔 끓여 낸다.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나타낸 아주 고급스러운 맛의 표고전골이었다. 사장님이 삼합으로 먹으면 맛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 2020. 10. 12.
2008 목포 맑은 국물 뼈 해장국 '은지네 해장국'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먼저 서울로 올라가는 아들과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목포역 주변에 있는 뼈 해장국집이다. 아들이 평소에도 뼈 해장국을 좋아하기에 선택한 메뉴다. 오전 8시 10분경 목포역 주변 은지네 해장국에 도착. 은지네 해장국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고, 바로 옆집 해남 해장국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는 영만이형이 갔던 식당으로 결정했다. 돼지뼈해장국 2개를 주문하였다. 북어와 고추가루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뼈 해장국집에서 돼지뼈를 국내산 쓰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잠시 후 나온 뼈 해장국. 큼지막한 뼈가 그릇 가득 들어 있다. 돼지뼈에 살도 제법 많이 붙어 있고 국물은 특특하지 않고 맑다. 맑은 국물이라서 돼지 비린내.. 2020. 10. 11.
2008 목포 야경이 멋진 포차 '달달한 밤' 오늘은 8월 9일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야경이 멋지다는 달달한 밤이라는 포차에 가기로 했다. 낭만을 아직 모르는 아들은 호텔에 남는다 해서 나, 아내, 장모님 셋이서 가게 되었다. 오후 9시 40분경 달달한 밤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 바로 요 해변 자리가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바로 이렇게 목포대교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야경 맛집이라고 한다. 달달한 밤= 달밤이니까 달을 하나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의 폭죽 놀이도 지켜 보았다. 38,000원 짜리 광어회, 소주,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했다. * 메뉴판 보고 처음에는 막걸리가 없는 줄 알았었다. 순희라는 이름의 막걸리가 메뉴에 있다. 어차피 이 포차의 음식은 기대를 안 하고 왔지만 기본 안주는 너무 소박하고 허접했다. 진로와 순희 등장. .. 2020. 10. 10.
2008 목포 백반 전문 '이모 식당' 오늘은 8월 9일 일요일. 이번 전라도 여행에서 식사는 되도록 백반에 올인하기로 했다. 일명 나만의 백반기행이라 하겠다. 몇 군데의 유명 백반집 중에서 오늘은 이모식당을 찾아갔다. 오후 6시 40분경 이모식당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 배틀트립에 나왔던 식당이라고 함. 바지락 백반 3인 주문. 잠시 후 나온 전라도 백반 한상. 전라도에 오길 잘했다 생각 되는 밥상이다. 세어 보니 무려 18찬 ㅎㄷㄷ. 왼쪽 파트- 조개젓갈, 계란말이, 조기구이, 깡다리(황석어) 조림 등. 가운데 파트- 조개탕이 메인 오른쪽 파트- 도라지, 호박나물, 양념게장 등. 세부적으로 보자면 먼저 이 조개젓갈이 짜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큼직한 계란말이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조기구이는 크기는 작지만 맛은.. 2020. 10. 9.
2008 목포 유명한 떡갈비집 '성식당' 오늘은 8월 8일 토요일. 오늘 저녁은 떡갈비로 유명한 성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오후 6시 15분경 성식당에 도착. * 아내가 6시 반에 예약을 해 두었다. 항동시장 입구에 위치한 성식당. 성식당에 오게 된 이유는 내 친구 박군과 한군이 강력 추천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떡갈비를 그리 즐기진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떡갈비를 못 먹어 보기도 했다. 그래서 목포 여행 온 김에 제대로 된 떡갈비를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여러 매체에 소개된 성식당. 떡갈비와 떡갈비백반의 차이는 단지 공기밥 유무란다. 장모님은 밥을 안 드신다고 하셔서 떡갈비 1인과 떡갈비백반 3인을 주문하였다. 막걸리를 주문하려 했는데 막걸리는 구비되어 있지 않지만 밖에서 사다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밖으로 나가 편의점에서.. 2020. 10. 8.
2008 영광 법성포 굴비백반 '대박이네 식당' 오늘은 8월 8일 토요일. 목포로 가는 길에 굴비백반을 먹기 위해 영광 법성포로 향했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2009년 9월 전라도 여행 때 들렀던 007식당인데 마침 오늘 문을 닫았다. 그래서 다른 식당을 가야 했는데 검색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동물적인 감각에 맡기기로 하고 차로 법성포 식당가를 둘러 보았다. 간판도 없는 이 식당이 왠지 포스 있어 보여서 입장. 간판도 없는 식당을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셔서 그냥 간판이 없어서 들어 왔다고 했다. 식당 이름을 여쭤 보니 대박이네 식당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굴비백반 4인과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 나는 12,000원짜리를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여쭤보니 12,000원짜리는 1인용 간단한 백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15,000원짜리.. 2020. 10. 7.
2007 여름 보양식 백숙을 만들다. 오늘은 7월 29일. 여름 보양식으로 백숙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백숙을 만든지는 꽤 오래 되었다. 오래전 백숙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뭔가 맛이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더 이상 백숙을 만들지 않았다. 오늘도 실패하면 영영 집에서 백숙을 만들지 않을 것 같아서 아내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마도 지난날 실패의 원인은 조리시간이 부족해서 였을 것 같다. 이번에는 각종 재료들을 넣고 80여분간 푹 삶아 냈다. 크고 질 좋은 토종닭으로 끓여낸 백숙이 맛이 없을리가 없다. 다행히 이번 백숙은 유명 식당에서 파는 백숙 못지 않다. 우리 가족 모두 맛있다를 연발하며 고기를 다 먹었고, 찹쌀과 누룽지를 넣고 끓여낸 닭죽까지 맛있게 먹었다. 아마도 이 여름이 가기 전에 한두번 더 백숙..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