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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865

2004 태안 만리포 숨은 맛집 '호호 아줌마' 오늘은 4월 16일, 만리포 여행 2일째이다. 오늘 점심은 호호 아줌마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다. 회를 그리 즐기시지 않는 장인, 장모님을 위해 뭔가 집밥 같은 것을 파는 식당을 검색을 통해 알아 냈다. 그 식당은 바로 호호 아줌마. 과연 내가 검색해 낸 호호 아줌마의 솜씨는 어떨런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굴보쌈정식 4인과 계란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잠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동네 주민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오심. 조금 늦게 왔으면 대기 걸릴 뻔함. 이렇게 동네 주민들이 찾는 집은 맛집이 200 퍼센트 확실함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깔리는 반찬은 4종 인데 하나 같이 다 맛이 좋다. 반찬 맛을 보니 이 집은 무조건 맛집이다. 잠시 후 청국장이 등장.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청.. 2020. 5. 19.
1204 서산 우럭젓국 전문점 '산해별미' 오늘은 4월 15일. 우리는 만리포 가는 길에 서산 산해별미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오전 10시경 산해별미에 도착. 게국지로 유명한 진국집도 고려 대상이었는데 11시 오픈이라서 룰 아웃. 아침 식사로 우럭젓국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되었다. 나는 충청도 사람이지만 우럭젓국이라는 음식은 꽤나 생소하다. 아마도 우럭젓국이라는 음식은 서산, 태안 지방의 가정음식 중 하나였다가 음식점 메뉴로 발전한 것 같다. 이곳 저곳 방송출연은 많이 하신 것 같다. 방송 안 나온 집을 찾기가 어려운 세상이긴 하지만. 우리는 우럭젓국 대자를 주문하였다. 정갈한 한상이 차려졌다. 반찬은 총 6종. 어리굴젓과 마늘 짱아찌. 저 어리굴젓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짜고 별로 였다. 아마 제철이 지나서 그럴 것 같다. 지진 김치와 무김치.. 2020. 5. 18.
2004 광나루역 남도 음식 전문 '어울림' 오늘은 4월 4일. 아내와 함께 워커힐로를 산책하였다. 산책을 마치고 광나루역으로 향하던 중 백반기행에서 눈여겨 본 '어울림'이라는 식당을 지나치게 되었다. 어차피 저녁은 먹어야 하니까 오늘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다. 사실 이 식당은 아차산 등산 다니면서 언젠간 꼭 들려 봐야지 하고 고누고 있던 식당이다. 그런데 어느 날 티비를 보니 이 식당이 백반기행에 떡하니 나온다. 내가 이 식당이 백반기행에 나온 그집이라고 말해 주었더니 아내가 가보자고 한다. 사실 오늘 저녁은 별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 식당 방문하는 걸로 결정이 되었다. 식당 밖에 붙어 있는 저 메뉴를 보고 나니 안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긴 했다. 새조개 샤브샤브가 좀 땡기긴 했는데 2인 7만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물론 새조개.. 2020. 4. 29.
2004 아차산역 두부가 맛있는 '두부천국' 오늘은 4월 4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워커힐로에 가보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아차산할아버지손두부.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곳에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시나 대기, 대기, 대기. 차선책으로 근처를 둘러 보니 두부천국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아차산할아버지손두부 근처에 위치한 두부천국. 모두부, 순두부만 파는 아차산할아버지손두부 보다 오히려 메뉴가 많아서 더 나은 것 같다. 어떤걸 주문할까 고민 끝에 두부부침+볶음김치, 부여알밤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 모두부, 순두부, 막걸리의 가격은 아차산할아버지손두부와 같다. 기본찬으로 배추김치와 순두부가 나온다. 부여 알밤 막걸리 등장. 달달하니 맛이 좋음. 서비스로 나온 순두부의 퀄.. 2020. 4. 27.
2003 방학역 참다랑어가 맛있는 '은행골 도봉점' 오늘은 3월 28일. 박군과 보광사 근처 둘레길에서 환상적인 진달래를 보고 하산하였다. 저녁은 신군과 셋이서 먹기로 했는데 신군이 강려크하게 추천하는 은행골에 가보기로 했다. 은행골 도봉점. 가마도로, 오도로, 쥬도로, 그리고 화랑을 주문. 은행골 초밥이 맛있는 이유는 공기반, 밥반 때문이라고 한다. 비싼 몸값 때문에 한동안 먹어 보지 못했던 화랑. 은행골에선 8천원이라니고 하니 무조건 화랑이다. 한잔 마셔 보니 역시 화랑이 참 좋은 술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첫 판은 가마도로. 색깔, 두께, 해동 정도 모두 맘에 든다. 역시 스르륵 녹아 내린다. 속을 뎁혀줄 어묵탕이 등장했는데 안에 우동이 들어있어서 더 좋았다. 다음 판은 오도로였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편이었다. 역시나 맛.. 2020. 4. 17.
2003 노원역 생태전문 '원명품생태전문' 오늘은 3월 22일. 우리는 낙산 성곽길도 걷고 순라길 비비도 들렀다. 그래도 뭔가 헛헛하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그릇이 간절하다. 나는 노원역 근처 생태집을 떠올렸다. 노원구청 쪽에 위치한 원명품생태전문. 내가 이 식당을 다닌 것은 꽤 오래전부터다. 예전엔 노원역 근처에서 술 마시는 일이 많았고 마지막 해장으로 콩나물 해장국 또는 요 생태탕(또는 동태탕)을 먹곤 했었다. 나는 예전에 여기서 생태탕도 먹어 보고 동태탕도 먹어 봤었다. 나의 결론은 동태탕이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식감이나 맛도 생태탕보다 오히려 한 수 위라고 생각된다. 동태한마리탕 2인분과 Mikrokosmos 하나를 주문하였다. 차려지는 찬은 소박하지만 심심하니 맛은 괜찮은 편이다. 동태한마리탕 등장. 동태 두마리와 곤이로 구성되어 있다... 2020. 4. 15.
2003 청량리역 불백 '융창연탄불고기' 오늘은 3월 22일 일요일. 오전 내내 방에서 구르기를 시전하다가 이러다간 또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갈 것 같아서 어디든 나가 보기로 했다. 일단 점심 부터 먹기로 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청량리 경동시장 내 안동집. 평소에 고누고 있던 식당인데 오늘 아내와 큰 맘 먹고 방문해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어렵게 어렵게 찾아 갔지만 가는 날이 역시 휴무일. ㅠㅠ 갑자기 멘붕 상태가 되었지만 침착하게 어딜 갈까 머릿 속을 굴려 보았다. 우리의 선택은 불백. 예전에 혼자서 청량리 시장 탐방할 때 눈여겨 봤던 식당을 생각해 냈다. * 이 식당의 이름을 당시에는 인줄 알았었다. 밥 포함해서 1인 7천원이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돼지 불고기 2인분과 소주 한병 주문.(17,000원의 행복이다) 잠시 후 차려진 단촐.. 2020. 4. 12.
2003 도봉산역 순댓국이 맛있는 '소문난 순대국' 오늘은 3월 21일 토요일. 친구 박군과 진달래를 보기 위해 보광사 근처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우선 점심 식사 부터 하기로 했다. 오늘은 매번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버글 버글 했던 소문난 순대국이란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1시반경 소문난 순대국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 같다. 잠시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여사장님이 야외석도 있는데 어떠냐고 물어 보신다. 우리는 야외석이 한갓지고 좋을 것 같아서 야외석에 앉겠다고 했다.(야외석은 딱 두명 앉을 만한 자리) 소문난 순대국은 당일 삶아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단다. 결국 고기 떨어지면 문 닫는 다는 말씀. 나는 보통을 먹으려 했는데 박군이 이왕이면 특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같이 특을 주문. 순댓국 기다리는 동안 나온 순대,.. 2020. 4. 10.
2003 상계역 회무침이 맛있는 '만선수산' 오늘은 3월 20일. 오랫만에 만선수산에 들러 광어 세꼬시 하나를 포장해 왔다. 만선수산은 나의 오래된 단골 세꼬시 횟집인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일년정도 가질 못했었다. 최근 친구와 오랫만에 다시 방문해 보니 여전히 맛있는 세꼬시를 내어 주신다. 오늘은 처음으로 포장을 해 보기로 했다. 광어 세꼬시 가격은 아주 오래전 20,000원 이던 것이 몇 년전 23,000원으로 인상 되었고 아직까지 그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는 시대에 참 가성비 좋은 횟집이라 하겠다. 참고로 이 식당의 메인은 광어 세꼬시다. 특히 같이 딸려 나오는 미나리 무침이 신의 한수다. 뭔가 입맛을 돋울 것이 필요해서 아내가 즉석으로 오이무침을 만들어 냈다. 그 사이에 나는 어묵탕을 끓여 냈다. 오늘의 회 친구는.. 2020. 4. 9.
2003 한성대입구역 숙성횟집 '두껍다 회선생' 오늘은 3월 15일. 아내와 성북동 일대를 걷고 북악하늘길 2코스도 걸었다. 운동한 자는 먹을 권리가 있다. 오늘 저녁은 아내가 전철 안에서 검색해 보고 가보고 싶다는 두껍다 회선생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두껍다 회선생에 도착. 이거 저거 메뉴가 다양해 보이지만 실제론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 초급, 중급, 고급, 깨달음 세트 중에서 골라야 한다. 광어는 완도산, 연어는 노르웨이산인 걸로. 초급 세트와 소우주 주문. 뭐 이런 것도 한번 읽어 본다. 꽤 정갈해 보이지만 밤 샐러드 외에 스끼다시는 없다. 그런데 밤 샐러드는 리필이 안된다. 미나리 무침과 지라시 밥 등장. 지라시 밥 제조 중. 간장은 키코만? 거대한 새우튀김 등장.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았다. 오늘의 메인 회 등장- 광어와 연어로 구성.. 2020. 4. 8.
2003 부안 찐빵 카페 '슬지 제빵소' 오늘은 3월 9일 월요일. 어제 찾아갔다가 손님이 많아서 방문을 미뤘던 슬지 제빵소를 오늘 다시 찾아 갔다. 아내가 강려크 하게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사실 나는 예전 어느 분 블로그에서 이 카페를 언뜻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카페가 이렇게 썰렁한 곳에 있다는 것에 약간 놀랬고, 이렇게 손님이 많다는 것에 더 놀랬다. 도대체 찐빵 하나 먹으려고 여기까지 와야 싶기도 했다. 그러나 카페 안에 들어가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한다. 아기 자기한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젊은 친구들의 눈길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다. 요즘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용으론 아주 최적일 것 같다. 우리는 구운 찐빵 두개, 생크림 찐빵 하나, 크림치즈 찐빵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 그리고 테이크 아웃용 슬지네 모듬 하나를 주문.. 2020. 4. 3.
2003 부안 깔끔한 게장집 '식도락 게장' 오늘은 3월 9일 월요일. 오늘 점심은 곰소항 인근의 식도락 게장에서 먹기로 했다. * 곰소항 인근의 식당을 검색해 보니 주로 젓갈 백반이나 회, 그리고 게장을 파는 식당이 대세였다. 젓갈백반은 언듯보면 푸짐해 보이지만 짠 젓갈이 메인이기 때문에 실제로 먹어보면 젓갈 이외에는 그리 손 가는 반찬이 없다. 그렇다고 젓갈백반+ 백합탕 세트도 그리 끌리진 않았다. 회는 어제 저녁에 원없이 먹기도 했고 곰소항 근처 횟집은 스끼다시가 어마 어마하게 나오는 거한 횟집이 주니깐 역시나 룰 아웃이다. 마지막은 선택은 게장인데 장모님과 아들은 게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이 근처가 게장이 유명하니 게장을 먹어 보고 싶고 해서 검색을 해 보니 식도락 게장이란 식당에 돌게장 백반이란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곰소항.. 2020. 4. 2.
2003 부안 맛있는 백반집 '군산식당' 오늘은 3월 8일 일요일. 부안 여행 첫 식사는 격포항 근처 군산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2008년도 부안 당일 여행 때 들려서 백반을 맛있게 먹었던 군산식당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왔다. 이 정신머리 없는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선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우리는 미리 메뉴 공부를 하고 왔기에 망설임이 없이 충무공 정식 4인(48,000원)을 주문하였다. * 혹시나 충무공 정식 2-3인용 하나에 백합죽 1인분 추가가 가능한지 여쭤 봤는데 좀 난감해 하신다. 백반의 특성상 통일 시켜 주는게 예의일 것 같으니 당연히 이해가 간다. 사실 8천원짜리 백반도 꽤 훌륭한 한상이 나올 걸 알고 있지만 이왕 여행 온 김에 좀 더 푸짐하게 먹고 싶은게 대부분 관광객들의 마음일 것이다. 1인 12,000원에 꽃게탕,.. 2020. 4. 1.
2003 도봉역 곱창전골이 맛있는 '삼오집' 오늘은 3월 7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 박군을 만나 도봉산 원통사에 오르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점심 부터 먹기로. 오늘 점심은 내가 열심히 검색한 곱창전골 맛집 삼오집이다. 박군 만나기 전 도봉역 맛집을 검색했더니 많은 맛집 중에 이 삼오집이 눈에 들어온다. 박군은 이전에 여기서 곱창구이를 먹은 적이 있는데 곱창이 약간 질겼었다고 한다. 약간의 불안한 맘도 있었지만 검색 결과 이 식당은 원래 구이 보다는 전골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낮이라 그런지 다들 전골을 드시고 계셨다. 곱창전골 소자를 주문. 소박한 기본찬 3종 세트가 나왔다. 나박김치는 맛이 좋았고, 깍두기는 괜찮은 편, 그러나 짱아찌는 너무 짜서 한 조각 먹어보고 그 이후로는 먹지 않았다... 2020. 3. 19.
2002 노원역 가성비 좋은 이자카야 '하토상의 술방' 오늘은 2월 20일. 기념할 만한 일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노원역으로 고고. 아내에게 가 보고 싶은 곳을 알려 달라고 했더니 작년 2월 20일에 갔었던 하토상의 술방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한다. 작년 방문시 매진되어서 주문할 수 없었던 모듬 사시미 세트를 먹기로 했다. 모듬 사시미(중)+ 튀김+ 오뎅탕을 선택. 오뎅탕과 생맥주 등장.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인다. 튀김도 준수한 편.(새우튀김+ 치킨 가라아게) 고대하던 사시미 중자 등장. 참치, 광어, 연어로 구성. 회가 두께도 적당하고 숙성도 잘 되어서 좋다. 아주 고급스러운 구성은 아니지만 가성비는 굿. 오뎅탕도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아주 제대로다. 배가 불러서 주종을 진로 이즈 백으로 변경. 안주거리가 좀 부족해서 모듬 사시미 소자(18,000원)를.. 2020. 3. 11.
2002 정릉탐방지원센터 근처 한식주점 '청수만남' 오늘은 2월 16일. 북한산 눈꽃 산행 후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식당은 바로 청수만남이다. 딱 봐도 포스 있어 보이는 이 식당이 맘에 들어서 별 고민 없이 입장. 수 많은 메뉴 중에 고민 고민 하다가 동태찌개와 감자전을 주문하였다. 추위에 떨다 왔기에 국물은 필수.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찬을 먹어 봤는데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좋다. 역시 내 동물적인 감각이 아직 녹슬진 않은 것 같다. 바로 부쳐낸 감자전이 너무 맛이 좋다. 양푼 동태찌개 등장. 동태찌개도 굿. 왠지 이 식당의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맛있다. 산행 후라 더 맛있다. 추천. 2020. 3. 10.
2002 선릉역 맛있는 숙성 횟집 '황금어장' 오늘은 2월 15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이번 모임은 지난 12월 모임에서 반응이 좋았던 황금어장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선릉역 인근 황금어장. 나는 두번째 방문이다. 오늘 모인 인원은 5명. 지난 번엔 스페셜 모듬회 3인+ 대방어 2인을 주문했었는데 오늘은 특선 모듬회 3인+ 대방어 2인을 주문했다. * 지난 모임 이후로 이곳을 두번 더 방문한 한군의 말로는 특선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한다. 기본 세팅. 스타트는 제 철 맞은 과메기로. 쪽파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맛은 꽤 좋다. 전복죽으로 속을 1차로 덥히고 조개 누룽지탕으로 속을 2차로 뎁힌다. 속을 두번 뎁힌 후엔 허접한 스끼다시 따윈 나오지 않는다. 바로 회로 진검 승부. 오늘의 횟감은 광어, 도미, 방어, 전복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 3. 8.
2002 419묘지입구사거리 최고의 감자국 '마포 감자국' 오늘은 2월 8일 토요일. 친구 두 명과 아름다운 무수골 계곡을 걷고 원통사도 들렸다. 저녁은 나의 최애 감자국 맛집 마포 감자국에서 먹기로 했다. 마포 감자국 입구. 꽤 오랫만의 방문이다. * 이 날 입구 사진 찍는 걸 깜빡 했었다. 사실 이 입구 사진은 2월 29일 재방문 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마포 감자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2월 29일 부터 3월 20일까지 휴업 한다고 한다. 아마도 감자국 대자를 주문했을 것이다. 여전히 변함없는 반찬 삼총사. 모두 아삭 아삭 하니 맛이 좋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산사춘을 마셔 보기로. 잠시 기다린 후에 나온 감자국. 채소를 먼저 건져 먹는게 정석이다. 내가 가 본 모든 감자국 & 감자탕 식당 중 이 식당의 등뼈살이 가장 부드럽고 촉촉하다. 잡내는 완전.. 2020. 3. 6.
2001 선릉역 고깃집 '김일도 선릉점' 오늘은 1월 18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은 모처럼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기분이 좋다.(총 8명 중 7명이 참석) 오늘 모임 장소는 김일도 선릉점이다. 친구들은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첫 방문이다. 별 고민없이 김일도 한판을 두개 주문하였다. 소스와 기본찬들. 특이하게 굵은 소금을 줘서 혹시나 암염인가 했는데 벽에 붙은 글 보니 그냥 천일염이라고 한다. 하여간 각자 알아서 빻아 줘야 한다. 오랫만에 좋은 친구들 만났으니 한잔 안 할수가 없다. 한판 등장. 보기에도 꽤 좋아보이는 고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기를 김에 싸 먹어 봤는데 음~ 그냥 그러함. 와사비도 좋지만 역시 질 좋은 고기는 그냥 소금만 찍어 먹는게 좋을 듯. 직원들이 잘 구어줘서 먹기는 편함. 고기가 두꺼워서 익는.. 2020. 2. 9.
1912 속초관광수산시장 횟집 '경상도 횟집' 오늘은 12월 31일. 동해에 왔으니 회 한번 먹어 주는게 예의다. 오늘 저녁은 리조트 근처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횟집에서 먹기로 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지하 수산물회센타로 이동. 회센터 안은 그야말로 돗대기 시장 그 자체였다. 호객하는 많은 횟집들을 제끼고 좀 더 쾌적하고 널직한 경상도 횟집으로 결정하였다. 자리가 좀 널널한 편이었던 경상도 횟집. * 회 센터 안 횟감들을 둘러 본 결과 어종이 그리 다양하지 않았고 가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인 걸로 판단하였다. 그래서 횟값 흥정보다는 자리가 쾌적한 횟집을 찾는데 주력하였다. * 여기서 광어 한마리, 도다리 새끼 두마리, 고등어 새끼 한마리 해서 6만원에 낙찰. 장사항, 동명항 과는 달리 이 6만원에 모두 포함이다.(할복비, 상차림비, 매운탕까지 포함) 시장..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