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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865

2007 영흥도 박대 백반 맛집 '송가네 해장국' 오늘은 7월 15일. 선재도와 영흥도 여행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영흥도 송가네 해장국에 왔다. 영흥도 초입에 위치한 송가네 해장국. 일박이일에 나온 모양.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박대백반 2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차려진 한상. 왼쪽편 반찬들- 도라지 무침, 멸치 볶음, 버섯 장아찌, 콩나물 무침. 오늘의 메인 박대 구이. 오른쪽 반찬들- 꽈리 고추, 배추김치, 조개젓갈, 파래 무침. 그리고 진한 국물의 미역국. 모든 반찬이 맛이 좋았다. 특히 메인인 박대는 살도 꽤 많고 맛도 너무 좋았다. 조개젓갈이 1도 비리지 않고 짜지도 않아서 한 통(1만원) 구입을 했는데 양이 ㅎㄷㄷ해서 오히려 이걸 제 때에 다 먹을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기는 했다. 매 끼니 마다 열심히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 2020. 8. 3.
2007 구리 고등어 조림 맛집 '어랑추' 오늘은 7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구리 동구릉에 가보기로 했다. 출발 전 동구릉 근처 맛집 검색을 해 봤는데 고등어 조림 맛집 어랑추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어랑추에서 아점을 먹고 동구릉을 둘러 보기로 했다. 12시 20분경 어랑추에 도착. 실내에 들어가보니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자고로 현지인이 많은 식당이 제대로 된 맛집이다. 자리에 앉자 마자 '고등어 드릴까요' 해서 '네' 하는 걸로 주문을 마쳤다. 고등어 조림 2인 15,000원+ 공기밥 2개= 총 17,000원 그외에 추가로 주문할 만한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고등어 조림만 해도 양이 꽤 될 것 같아서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다. 먼저 반찬이 깔렸다. 고등어 싸 먹을 김과 깻잎. 그리고 동치미, 무말.. 2020. 7. 26.
2007 회룡사 입구 백반 맛집 '돼지꿈' 오늘은 7월 5일. 북한산 둘레길 16구간 가는 길에 아점을 먹을 만한 식당을 물색하였다. 나의 레이더에 포착된 식당은 돼지꿈. 와~ 가격 한번 착하다 놀라고 된장찌개 2인분 주문. 잠시 후 차려진 한상. 6천원 백반에 6찬이라니. 모든 반찬이 맛있었는데 특히 빨간고기와 깻잎이 아주 맛있었다. * 빨간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작지만 살도 많고 맛도 좋다. 이쯤 되니 한잔 안 할 수가 없다. 된장찌개도 구수하니 맛이 좋았다. 회룡사 근처에 오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200%. 다음에는 다른 음식도 먹어 보고 싶다. 추천. 2020. 7. 25.
2006 건대입구역 가성비 좋은 초밥집 '초밥짓는 원숭이' 오늘은 6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서울숲에 가기로 했다. 서울숲 가기전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점심은 건대입구역 근처 '초밥집 초밥 짓는 원숭이'에서 먹기로 했다. 12시 50분경 초밥짓는 원숭이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초밥짓는 원숭이는 친구들과 몇 번 방문한 곳인데 아내와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항상 주문하는 홋카이도 세트와 진로를 주문하였다. 이곳은 맛과 가격 다 좋은데 테이블이 너무 작은게 좀 아쉽긴 하다. 먼저 회 무침이 나왔다. 서비스 회무침이지만 회도 넉넉히 들어 있어서 좋다. 잠시 후 사시미 16피스가 나왔다. 구성은 타코 와사비, 연어, 광어, 도미, 참치, 간장새우로 추정된다. 회가 두툼하고 숙성이 잘 되어서 좋았다. 세트에 포함된 스시 10 피스도 맛이 좋았다... 2020. 7. 18.
2006 당고개역 4천원 백반 '메트로 구내 식당'(폐점) 오늘은 6월 7일 일요일. 나는 오늘 오후 당고개역 근처에 있는 수많은 사찰을 탐방하였다.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 족발이라도 사 가져 가서 가족끼리 식사를 할까 어쩔까 하다가 너무 거한 저녁식사를 피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당고개역 근처에서 간단히 외식을 하기로 했다.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냉면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 봐도 제대로 된 냉면집은 보이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엄마손칼국수에 가서 칼국수를 먹으려 했다. 그런데 식당 안 분위기가 혼밥 하기엔 좀 부담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당고개 역 주변을 배회하다가 지금 내 상황에 딱 맞는 식당을 발견하였다. 당고개역 1층에 있는 메트로 구내식당을 발견. 가정식 백반이 겨우 4천원. 주방 모습. 매월 4째주 일요일은 휴일/ 4천원 현금 선불이다. 6찬+ 계.. 2020. 7. 14.
2006 석촌고분역 남도 음식 전문 '갯마을' 오늘은 6월 6일. 남한산성 트래킹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들를 만한 맛집을 검색해 봤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식당은 석촌고분역 근처의 갯마을이라는 식당인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식당 중 내가 고누고 있던 식당 중 하나다. 오후 7시 40분경 석촌고분역 근처 갯마을이라는 식당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은 내가 챙겨 보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허영만 선생님의 솔직하고 담백한 토크 때문이다. 다른 맛집 프로그램의 과도한 리액션과 설정에 지쳐 있던 차에 이 프로그램은 꽤 신선하게 다가 왔다. 딱 한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은 이 프로그램을 티비 조선에서 방영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식당은 송파편.. 2020. 7. 10.
2005 공덕역 마포 전골목 '마포 청학동 부침개' 오늘은 5월 31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서대문역에서 효창공원앞역까지 산책을 하였다. 우리는 마포 전골목에 가기 위해 효창공원앞역에서 전철을 타고 공덕역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4시경 마포 청학동 부침개라는 식당에 도착. 전 골목이라고 하길래 꽤 많은 식당이 있을 줄 알았는데 초입에 보이는 두개의 식당이 전부인가 보다. 둘 중에 야외석이 있는 마포 청학동 부침개로 입장. 수 십종의 전과 튀김이 준비되어 있다. 솔직히 나는 이 전골목에 대한 기대가 0 이었기 때문에 조금 맛만 보자고 했다. 놀랍게도 많은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 전 이외의 다른 음식을 시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전집 답게 많은 종류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 동네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공덕동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간장, 무말랭이,.. 2020. 7. 6.
2005 중화역 순대국이 맛있는 '대박 순대국' 오늘은 5월 30일. 나는 오늘 오후 창포원과 서울장미공원을 둘러 보았다. 서울장미공원은 태릉입구역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중화역까지 가게 되었다. 중화역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보니 대박 순대국이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서 가보기로 했다. 대박 순대국이 분점이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기는 본점이 맞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순대국 종류만 해도 순대국, 라면 순대국, 당면 순대국, 시래기 순대국, 내장탕, 특순대국, 보약 순대국 정도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그외 순대와 고기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첫 방문 땐 언제나 기본을 주문하는게 국룰이다. 나는 순대국 하나와 진로이즈백 하나를 주문하였다. 고추가루와 오징어를 제외하곤 국내산을 사용함. 잠시 후 내어준 반찬들. 특이하게도 순대국만 주.. 2020. 7. 3.
2005 노원역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노원점' 오늘은 5월 23일 토요일. 아내의 생일을 맞아 모처럼 모던한 음식점에 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주로 노포나 한식집 위주로 다니긴 했다. 아내의 선택은 아웃백 노원점이다. 1시 30분경 아웃백 노원점에 도착했는데 약간의 대기가 걸려 있다. 우리는 런치 세트인 달링 포인트 스트립 하나,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 하나, 치킨 텐더 샐러드 하나, 생맥주 두 잔을 주문하였다. 아내가 미리 공부해 오지 않았다면 제대로 주문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먼저 식전 빵이 나왔는데 여전히 맛이 좋았다. 런치 세트에 포함된 음료로는 망고 에이드와 아사히 베리 에이드를 선택하였다. 런치 세트에 포함된 스프가 나오고, 멤버쉽 혜택으로 1+1에 4,500원인 생맥주가 나왔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빌며 치어스. 멤버쉽 쿠폰으.. 2020. 6. 26.
2005 당일 배송 모둠회를 먹다- 인어교주해적단 오늘은 5월 22일. 갑자기 회심이 동해서 오늘 오전 인어교주해적단에 모둠회 주문을 넣어 놓았다. 마침 이번 주는 아내가 생일 주간을 선포했으니 시의적절하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지난 번 주문했을 땐 너무 늦게 배송해 줘서 좀 황당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일찍 배송해 줬다(6시 반경 배송됨). 구성품을 보면 회, 매운탕감, 양념 정도다. 혹시나 채소가 포함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미리 준비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인어해적교주단에 등록된 가게 중에 제일 저렴한 회를 파는 곳에 주문을 넣었었다. 모둠회 4만원에 배송비 5천원해서 총 45,000원이다. 한상 차림 by 아내. 이 실속 모둠회는 3kg 내외 광어, 3kg 내외 농어, 2kg 내외 숭어, 연어, 4kg 내외 참돔, 강도다리세꼬시로 구성되어 있.. 2020. 6. 25.
2005 파주 한식 전문 '옛날 밥집' 오늘은 5월 17일. 마장호수 산책을 마치고 보광사로 이동 중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길거리 식당을 눈으로 스캔하였으나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자고로 길 가의 식당은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길가의 식당은 죄다 관광객용 식당처럼 보였다. 그런데 눈에 한 식당이 포착되었다. 일단 길가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고 별다르게 치장하지 않은게 맘에 들었다. 오후 3시 10분경 옛날밥집으로 입장. 된장 백반 하나와 청국장 백반 하나를 주문하였다. 된장청국장백반 정식 사진을 보니 이 식당에 잘 들어 왔단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김치전을 먼저 내어 주셨는데 방금 부쳐낸 거라 맛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조금 후에 순식간에 한상을 차려내 주셨다. 모든 반찬이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반찬 13종+ 된장찌.. 2020. 6. 22.
2005 포천 두부 전문점 '꽁깍지' 오늘은 5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어딜 가 볼까 하다가 어제 비가 내렸단 사실을 떠올렸다. 비가 오면 폭포가 생긴다는 비둘기낭 폭포가 포천에 있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포천 비둘기낭 폭포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비둘기낭 폭포 가는 길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비둘기낭 폭포는 다 와가고 심란하던 차에 두부 전문 음식점이 보여서 망설임 없이 입장하였다. 두부 요리 전문점 꽁깍지. 입구에는 익살스런 만화가 그려져 있다. 콩깍지 정식 2인을 주문. 잠시 후 차려진 정식 한상. 별 기대 없이 들어왔는데 꽤 괜찮은 한상이 차려졌다. 제육볶음은 간이 세지 않고 순한 맛이라서 좋았다. 그외 반찬도 무난한 맛이었다. 뽀얀 우윳빛 콩비지가 정말 맛있다. 마치 걸죽한 두유.. 2020. 6. 17.
2005 고성 거진항 생선구이가 맛있는 '대롱' 오늘은 5월 5일 고성 여행 3일째이다. 오늘 점심은 생선구이를 먹기로 했다. 그래도 동해에 왔으니 생선구이는 한번 먹어 봐야 할 것이다. 거진항 인근의 대롱.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셨다고 함. 한국인의 밥상. 돌솥밥+ 생선구이 2인을 주문하였다. 생선 중 국내산은 임연수, 삼치, 가자미, 도치, 도루묵 정도 였다. 정말 이렇게 다국적 요리가 될 줄은 몰랐다. 생선을 먹어야 하는 10가지 이유. 기본찬이 나왔는데 전부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특히 이 꼴뚜기 젓갈은 짜지 않고 맛이 좋았다. 잠시 후 영양밥, 생선구이, 시래기 국이 나왔다. 생선은 가자미와 열기였는데 적당히 잘 구워 주셨고 맛도 정말 좋았다. 구수한 시래기국도 맛이 좋다. 압권은 이 영양밥이다. 그냥 평범한 돌솥밥을 예상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2020. 6. 15.
2005 고성 거진항 생선조림 전문 '이모네 식당' 오늘은 5월 4일 고성 여행 2일째이다. 오늘 점심은 거진항 근처 이모네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생선찜으로 유명한 속초의 이모네 식당처럼 고성의 이모네 식당도 생선찜으로 유명하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 생선모듬조림 4인분을 주문하였다. 생선모듬조림에는 갈치, 꽁치, 도루묵, 가자미, 가오리, 아귀, 코다리, 열갱이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원산지만 본다면 굳이 생선조림을 항구 근처에서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생생정보통에 나왔었나 보다. 정갈한 반찬 6종이 세팅되었다. 명란젓은 짜지 않고 경박한 맛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톳의 까칠한 식감이 입맛을 돋군다. 미역 무침도 맛이 좋다.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 맛을 보니 생선조림의 맛이 기대된다. 이쯤에서 고성 술 찬조 출연해 주신다. 잠시 후 생선모듬조림 등.. 2020. 6. 14.
2005 제철 맞은 병어회를 먹다. 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철쭉동산을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내와 함께 근처 동네 마트에 갔다. 그런데 내 귀에 포착된 '병어회 있어요'란 소리.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소리여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 왠일로 동네 마트에서 보기 힘든 병어회를 팔고 있었다. 이런건 무조건 사야 한다. 제철 맞은 병어회를 9800원에 득템. * 병어의 제철은 5월에서 8월까지라고 한다.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솔라즈 베르데즈호. 스페인 저렴이 와인이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음. 순식간에 차려진 병어회 한상 차림. 이게 9800원이면 정말 대박 득템이다. 병어회를 먹는 클래식한 방법은 깻잎에 싸 먹는 것이다(이때 깻잎은 뒤집어서 싸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역시나 고소한 병어의 맛이 입안 가득 감돈다. 가끔은 이런.. 2020. 6. 1.
2005 파스타와 와인 오늘은 5월 1일. 저녁으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노브랜드에서 사온 자숙 새우를 떠올렸다. 오늘은 자숙 새우 넣고 파스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파스타만 먹기엔 심심해서 김치 냉장고에서 잠들어 있던 저렴이 와인 하나를 개봉했다.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베가 올리베라스 템프라니뇨. 스페인산 저렴이 와인이다. 순식간에 차려낸 한상 차림. 순식간에 만들어낸 새우 파스타. 파스타는 노력에 비해 맛은 괜찮은 음식인 것 같다. 요건 청량리 시장에서 구입한 튀김 만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주면 간식용 & 술 안주용으로 꽤 좋다. 오늘도 즐거운 와인 탐구 생활 끝. 2020. 5. 30.
2004 아산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는 '고가네 칼국수 밀냉면' 오늘은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모처럼 우리 가족 모두 아침 일찍 고향 아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고향집에 가서 어머니가 해 주신 맛있는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 때가 되었는데 점심도 집에서 먹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만 계서서 답답해 하시는 어머니를 조금이나 바깥 바람 쐐 드리고 싶었다. 어딜갈까 고민 했는데 어머니가 향촌손칼국수에 가자고 하신다. 향촌손칼국수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유명한 식당인데 이상하리만큼 나하곤 인연이 닿지 않는 식당이다. 어렸을적 이상하게도 한번도 가 보지 못했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고향 방문이 주로 일요일이어서 못 가봤다(일요일 휴무). 그런데 오늘은 목요일이니 영업을 할 것 같았다. 오늘 드디어 향촌손.. 2020. 5. 28.
2004 독립문역 순대국 노포 '석교식당'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은 독립문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 30년 전통의 노포라고 함.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으나 식당 안은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순대국 두 개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벽을 가득 메운 정치인, 연예인의 사인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엔 이렇게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요렇게 내가 좋아하는 영만이형도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사정을 보면 이해하는 수 밖에. 보통 순대국 주문하면 깍두기와 양파 정도 나오는데 여긴 무려 5가지 찬이.. 2020. 5. 25.
2004 수락산역 양선지국이 맛있는 '일동 육해장'(폐점) 오늘은 4월 23일. 친구 박군과 수락산역 근처 일동 육해장에서 가벼운 반주를 하기로 했다. 나는 선지 해장국을 참 좋아하는데 요즘 파는 식당을 찾기가 좀 어렵다. 이 식당은 작년? 어느날 우연히 들어간 식당인데 양선지국이 너무 맛이 좋아서 그후로 단골이 되었다. 테이블 3-4개 정도의 초미니 식당이다. 나는 항상 점심 때 방문해서 양선지국만 먹었는데 언젠간 소내장볶음에 소주 한잔 하리라 생각하곤 했었다. 바로 오늘 그 한?을 풀기로 했다. 일단 소내장볶음 소자와 진로이즈백 한병을 주문하였다. 사장님이 손수 만드신 반찬 세트 등장. 잠시 후 수구레, 양, 허파로 구성된 소내장볶음 등장. 수구레, 양, 허파 셋 다 식감과 맛이 달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국물이 없다면서 사장님이 즉석에서 콩나물국을 .. 2020. 5. 23.
2004 서산 생강냉면으로 유명한 '원조부석냉면' 오늘은 4월 16일. 만리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조부석냉면에 들렸다. 이번 만리포 여행 전에 서산, 태안 맛집을 꽤 열심히 검색 했다. 앞으로도 서산, 태안으로 여행을 올 일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 김에 꽤나 열심히 검색을 한 것이다. 그러던 중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원조부석냉면이라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아마도 오래전 서산에 근무하던 친구 김군이 나를 데려갔던 식당인데 아마도 딱 한번 방문이 끝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이 내 머리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이 냉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라는 느낌이다. 그것이 맛이든 분위기든 뭐든지 간에. 사실 오래전 단 한번 방문한 이 식당의 냉면맛이 기억 날리가 없다. 하물며 과연 내가 갔던 곳이 이 식당일까 하는 약간.. 202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