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63 0703 예산 소갈비 식당 `소복갈비` 아버지를 잃고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무작정 예산으로 달렸다. 갈비는 비싸다고 굳이 말리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울 마눌도 먹고 싶어 한다고 우기고 찾아 간 소복갈비집이다. 저번에 왔을 땐 너무 맛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오늘은 고기도 좀 질기고, 어머니도 많이 드시질 못하셨다. 소복갈비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2007. 3. 31. 0703 아버지가 없는 세상 2007년 3월 2일 새벽 2시반경 아버지가 돌아 가셨습니다.78세의 나이로.55세때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20여년을 투병해오시다가 눈을 감으셨습니다. 아픔과 불편함이 없는 좋은 세상으로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이 가실걸 아셨는지 정리를 하고 가셨네요.1. 굳이 굳이 병원을 마다하시고 고향집에서 어머니곁에서 임종을 하셨구요.2. 설에 모든 자식들과 손자를 보셨습니다. 힘든 몸으로 노래도 한곡 하셨구요.3. 돌아가시기 일주일전에 새 틀니도 끼셨습니다. 틀니 만들때 까지 참아 주신거죠.4. 제가 마지막으로 본 2월 25일 손자생일도 축하해 주셨습니다. 5. 작은 매형 서울대 교수임용된 것도 보셨구요.6. 장지에 묻히시는 날 원래 비가 오기로 했는데 비도 피하게 해 주신거 .. 2007. 3. 31. 0702 나에게 다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준 티빅스 한때 디비디를 꽤 본적이 있었다. 모 싸이트에 회원가입해서 매주 몇편씩 배달해 주는 디비디를 보곤 했다. 물론 밀려서 제대로 못 보고 연체한적도 많았다. 이런 식으로 어떻게 싸이트가 운영이나 될까 했더니 결국 그 싸이트는 망하고 말았다. 그후론 대여점에서 디비디를 빌려서 봤지만, 타이틀이 많지 않고 귀차니즘으로 인해 배달해 줄때 보단 덜 보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럭 저럭 빌려서 보곤 했는데, 점점 대여점이 책방화 되어 버렸고 빌려볼만한 타이틀은 더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디빅을 다운 받아서 컴퓨터 앞에서 쭈그리고 보긴 싫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제품이 이거다. 약간 귀찮긴 하지만 언제라도 꺼내서 티비로 볼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놈이다. 친구한테 추천해 주고 칭찬도 받았다.^^ 2007. 3. 8. 0702 벌레여 안녕 한동안 좀벌레의 공포속에 살았었다. 어느날 발견된 이놈은 처음엔 무언지도 몰랐다. 인터넷을 찾아서 본 그놈의 모습은 엽기적이었다.실버피쉬라는 닉이 너무 어울리는 재수없는 놈이었다. 좀벌레약을 방 여기 저기에 도배를 해도 없어지질 않았다. 속는 셈치고 바이오미스트란 회사의 스프레이 제품을 구해서 사용하였다. 정말 드라마틱하게 벌레들이 없어졌다. 지금은 벌레가 없지만 재발방지(?)차원에서 각방에서 이제품이 맹활약 중이다. 정말 고맙고 기특한 제품이다. 2007. 3. 8. 0702 현재 오디오방 상황 새로 이사 가면 오디오방을 하나 만들고 프로젝터 설치하고 완벽한 AV룸으로 만들려고 계획을 했었다. 미리 오디오케이블로 빼 두었다. 이사온지 근 한달이 넘어 간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거의 사라졌다. 거실의 홈씨어터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고, 그정도로 충분히 영화를 보는데 부족함이 없단 생각이 들어서 이다. 나이를 먹으니 열정을 사라지지만 다행히 욕심은 좀 줄어드는것 같다. 뭐 장담해선 안 되겠지만... * 위 스피커는 B&W 602S2/ 아래 스피커는 아파트에서 주워온 묻지마 스피커인데 602S2의 받침으로 쓰고 있다.* 왼쪽 위 부터 꼼방 공제 달팽이 앰프, Clox 1004 셀렉터, STRAUT Classic 11T 튜너.* 오른쪽 위 부터 ACD 77, AA 77, AT 77, AD 77, .. 2007. 3. 8. 0702 AV 생활의 요긴한 액세서리 발광시계 어느 분이 이런 시계를 놓고 영화를 본다고 하셨다. 새로 이사간 집엔 벽에 가급적 아무것도 안 붙이려 한다. 그런 용도로는 이런 시계가 딱이다. 한밤중에 불을 끄고 디비디로 영화를 보다가 이 시계를 보면 더 즐겁다. 옛날 시골 영화관 구석에는 큼지막한 발광시계가 있었다. 그생각이 난다. 요샌 없는 것 같다. 2007. 3. 8. 0702 아들의 돌사진 거실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아들의 돌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그때 그시절이 흐미하게 떠오른다. 사진은 과거로 가는 비상구 인가 보다. 디카로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 순간엔가 사진을 현상하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사진을 얻었지만 정작 만지고 느낄수 있는 진짜 사진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출처: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869 [Cool & Jazzy Life:티스토리] 2007. 3. 8. 0611 옥션표 '클래식 우드 라디오' 사실 이 라디오는 예전부터 와싸다 게시판에 회자되던 모델입니다.티볼리 짝퉁이라고.여러번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폼으로라도 하나 갖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모양은 만족스러운데 음량이 너무 작네요.뭐 만원짜리에 뭘 더 바라겠습니까?그냥 장식용으로 또는 잠자리용으로 쓰겠죠.^^* 이 제품은 너무나 허접한 제품이다.라디오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2007. 3. 8. 0702 새로 꾸며준 아들 방 집이 좁아서 아들방을 꾸며 주기가 어려웠다. 옷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무리를 해서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아들방을 꾸며줄 수 있게 되었다. 마눌님이 원하는 파란색 벽지와 파란색 가구들이 너무 맘에 든다. 아직은 저 방에서 잠을 자진 않지만 그래도 자기 방이라고 그림을 그리거나 할 땐 꼭 자기방에 가서 한다. 아마도 저방에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내리라.한가지 숙제는 한 셈이다. 2007. 3. 8. 0611 퓨전 포터블 스피커 자주 같이 여행가는친구네 가족이 있습니다.그 친구의 처가 전번엔 오래된 포터블 라디오를 가져 왔더군요.야외에서 듣는 음악이란...정말 좋았었습니다.명색이 오디오 조금 했단 사람이 여행가선 음악 들을 생각 조차 못했네요.반성하고 이거 저거 알아 보고 결정한 중국제 포터블 스피커.5800원이란 놀라운 가격에 2000원의 배송료.결과는 대만족.어차피 음질이야 대충 포기했고, 음량만 어느 정도 되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큰 음량에 만족 했습니다. 같이 가져간 MP3 플레이어와 연결해서 야외에서 들으니 이 보다 더 좋을수가 없습니다. 2007. 3. 8. 0702 리끼 에 뽀베리(Ricchi e Poveri)를 찾다 만난 `귀여운 반항아` 한때 세계유행음악이라는 라디오 프로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거의 미국음악이 주류이고 그 외의 다른 나라 음악은 거의 접할 수 없는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 프로는 유럽이나 그 밖의 나라 음악을 많이 틀어 주었다. 디제이 하신분 성함도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나름 애청자 였다. 그때 좋아했던 리끼 에 뽀베리의 음악들이 그리웠다. 사실 리끼 에 뽀베리란 이름도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겨우 찾아 냈다. 아무리 아무리 검색을 해도 질문을 올려도 이들의 앨범을 찾을수 없었다. 우연히 누가 남긴 답글중에 '귀여운 반항아'란 영화음악이 리끼 에 뽀베리 꺼라는 걸 알게 되었다. 씨디를 찾았지만 역시 없었다. 겨우 포노에서 중고 엘피를 구할수 있었다. 모 싸이트에서 이만원에 구한 레코드 플레이어에 이 엘피를 걸고 나는.. 2007. 3. 8. 0702 울 아들의 유일한 취미 자동차 어렸을때 부터 유독 바퀴와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울 아들이 좀 커서는 유독 자동차와 탈것에 관심을 갖는다.다른 아이들은 자동차에서 로보트, 공룡으로 관심이 옮겨 간다고 하던데, 울 아들은 오로지 자동차 뿐이다. 엄마 다음으로 좋은게 자동차 인거 같다. 아빠는 몇 순위 일지 모르겠다. 아무런 장난감도 없이 오로지 들판을 뛰어다니고, 물고기를 잡으러 다닌 나의 유년시절과 달리 장난감 자동차의 홍수 속에 사는 울아들.출발부터 서로 다른 길을 가는거 같다.너무 쉽게 가지고 싶은 물건을 얻는 건 아닌지 항상 맘에 걸린다. 쉽게 얻는건 쉽게 싫증을 내기 나름이다. 2007. 3. 8. 0610 두물머리 근처 오데뜨 정원에서 일몰 강에 비친 해가 너무 이뻤다.사진을 좀 더 잘 찍을수 있다면 이런 장면을 잘 담아 낼 수 있을텐데.마구 찍어내는 사진은 늘지 않는다.어쨋건 평화로운 풍경이다. * 오데뜨는 운길산 장어가 되었다. 2007. 3. 8. 0609 어섬에서 바라본 일몰 다른 사람이 찍어 놓은 일출이나 일몰 사진을 보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일출 사진은 여건상 또는 게으름으로 시도해 보기 어렵고 일몰에 도전해 본다. 하지만 일몰은 너무나 빨라서 허둥대다 보면 끝나 버린다.어섬에서 일몰을 찍어 보았다. 2007. 3. 8. 0702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만두 이번 설은 우리집 집들이 겸 해서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다. 아버지, 어머니와 다섯 남매, 조카들까지 다 모였다. 미국에 계시는 둘째 형수님과 조카들만 빼고는 모처럼 다 모였다. 어머니가 손수 만두속를 만드셨다. 여럿이 둘러 앉아 만두피에 만두속을 넣고 완성된 만두를 찌고, 형수님은 능숙한 솜씨로 만두를 식혀서 김치통에 넣었다. 내가 먹어 본 만두 중 최고의 만두는 단연 우리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김치만두다. 이세상 최고의 김치로 만든 김치만두, 어느 음식점에서도 그 맛을 따라갈수는 없다. 2007. 3. 8. 0612 아들이 그린 예쁜 동네 제천 여행 도중 청풍 리조트에서 아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그린 '예쁜동네'이다.이것이 이상향(유토피아)일까? 2007. 3. 8. 0612 횡성 펜션 클럽 타우 1박 2일(12월 31일~1월 1일) 친구네 식구와 2006년 마지막날을 같이 보내기로 했다. 먼저 성우리조트에 들러서 아이들 눈썰매를 타게 하였다. 우린 뭐 하는 일 없이 노닥거리다, 맥주 한잔 마시고 점심밥을 먹었다. 현대성우리조트 모습.올해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스키 타리라곤 별 기대는 안 했지만 많은 사람을보고 바로 포기했다. 혹시 곤돌라 라고 타볼까 했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그것도 포기.... 우리는 점심을 먹고 '클럽타우'에 갔다. 성우에서 가까운 거리였다. 각각 독립된 건물이라서 좋았다. 건물도 위풍이 없고 상당히 잘 지어졌다는 느낌이다. 따뜻하고 깔끔 하였다. 혹 성우에 스키 타러 오시는 분들은 강추다. 요렇게 독채다. 천정도 높고, 위풍도 거의 없었다. 옆에 물을 얼려 놓아서 썰매를 탈수 있게 해 놓.. 2007. 1. 2. 0612 백년을 쌓은 재물 하루아침 티끌이요.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 저 글귀가 템플 스테이 홍보 문구라는 걸 안 것은 한참 지난 후 였다. ㅠㅠ 2006. 12. 25. 0611 김장을 하다. 매년 되풀이 되는 김장.연로하신 어머니한테 제발 올해는 하지 말자고 해도 소용이 없다. 물론, 해 놓고 보면 어머니의 김치 만큼 맛있는게 없지만,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올해는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나도 더이상 말리지 못하고 직접 고무장갑 끼고 거들었다. 아주 조금 거들었는데도 힘들다. 아무리 자식 퍼주는게 어머니의 삶이라지만 내년엔 말리고 싶다.하지만 김치는 아주 잘 되었다. 맛있다. ㅎㅎㅎ 2006. 12. 25. 0612 제천 떡갈비집 `청풍떡갈비` 마눌님이 여행 가기 전부터 꼭 가보겠다던 떡갈비 집입니다. 제 친구의 처가 맛있다고 했었죠.제천 여행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정신이 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먹어본 담양의 식당에서 퍽퍽한 떡갈비를 떠올렸는데, 퍽퍽하지 않고 맛나더군요. 양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담양에서 정말 허접한 집에서 먹었단 얘기죠.맞은 편 테이블에 중년 탈렌트 여자분도 드시는 걸 보니 꽤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먹어본 최고의 갈비는 예산의 '소복갈비'입니다. 언제 깨질지 모르지만... 2006. 12. 25.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