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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170

1610 통영 2일: 팜비치 리조트 체크인, 울산다찌, 해저터널 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오늘의 숙소인 팜비치 리조트에 갈 것이다. 오후 4시경 오늘의 숙소인 팜비치 리조트에 도착하였다. 1층에 매점이 있다.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우리는 한실을 원했기 때문에 한실을 배정 받았는데 한실은 높은 층이 없다는. 방안은 깔끔하고 이정도면 하룻밤 묵기엔 훌륭하다. 이건 작은 욕실 사진. 베란다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창밖의 풍경은 멈춰버린 크레인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좋기만 하다.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회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에게 저녁을 먹이려고 같이 식당을 찾아 나섰는데 메뉴가 죄다 해물과 관련된 식당들 뿐이었다. 유람선 터미널 2층의 식당 중 하나에서 겨우 소고기 국밥 메뉴를 발견해서 아들에게 사 주.. 2016. 10. 28.
1610 통영 2일: 미래사 편백나무숲을 걷다. 통영수산과학관을 나와 차를 몰아 미래사로 향했다. 경사가 심한 길을 꼬불 꼬불 올라온 후에야 미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오후 3시 20분경 미래사 입구에 도착. 미래사 가는 길 왼쪽편으로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 안 바위 위에는 거북이들이 햇빛을 쬐고 있다. 연못 사이로 보이는 미래사. 미래사 가는 길 양쪽으로 편백나무가 쭉쭉 뻗어있다.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듬뿍 나와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준다. 미래사 입구 오른쪽편으로 미륵산 정상 오르는 등산로가 나있다. 여기서 정상 까지 1.2km 라면 다음 통영 방문시에는 이길을 따라 미륵산 정산에 올라 보고 싶다. 아마도 이 등산로가 미륵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로라고 나는 알고 있다. 미래사로 진입 중. 양쪽으로 사천왕상 대신에 탱화가 그려져 있다.. 2016. 10. 28.
1610 통영 2일: 통영수산과학관에 들르다. 오후 2시반경 통영수산과학관에 도착하였다. 통영수산과학관 전경. 통영수산과학관 앞 바다의 멋진 풍경부터 보기로 하자. 아들의 산 교육을 위해 나와 아들만 입장하기로. 맨 먼저 만나는 통영의 옛 배. 이 배의 이름은 통구밍이. 세계해수의 평균 염분은 34.7% 라고 한다. 요런건 상식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 듯. 월척을 낚아 올리는 우리 아들. 우리배와 서양배의 비교. 우리배는 바닥이 편평하고 서양배는 V형이라고 함. 아들은 요 퀴즈 놀이도 해 보았다. 아들에게 이 놈이 쥐치라고 알려 주었다. 이 물고기 이름도 기억했었는데 이젠 전혀 기억이 안남. 아들에게 머구리를 설명해 줌. 삼엽충 화석. 수산과학관 밖으로 나오니 나무처럼 생긴 돌 덩어리가 몇개 전시되어있다. 요런걸 규화목이라고 한단다. 나도 오늘 한수 .. 2016. 10. 27.
1610 통영 2일: 달아 전망대에서 통영의 부속섬을 바라 보다. 우리는 이제 미륵도 드라이브를 할 예정이다. 예상 코스는... 풍화리-> 당포성지-> 달아공원-> 통영수산과학관 & ES 리조트-> 미래사 & 편백림 숲-> 팜비치 리조트 이다. 미륵도 산양 일주도로를 한바퀴 돌 예정이다. 예전 방문 때 시간 관계상 들르지 못했던 풍화 일주로를 오늘은 들러 보려고 한다. 풍화 일주로로 진입 중. 풍화 일주도로 드라이브 중 만난 거대한 양식장. 가리비 껍데기를 보니 여긴 가리비 양식장? 한 무리의 가족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너무나 여유롭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다시 차를 몰아 전망이 트이는 곳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역시 이곳도 양식장인 것 같다. 통영하면 굴, 멍게 양식이 전국 1위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이곳 저곳에 양식장이 많이 숨어 있나 보다. 풍화도를 거의 빠져 나왔.. 2016. 10. 27.
1610 통영 2일: 전혁림 미술관에서 멋진 작품과 조우하다. 우리는 차를 몰아 전혁림 미술관으로 향했다. 12시 20분경 전혁림 미술관에 도착하였다. 2009년 통영 방문시 들렀던 이 미술관에 대해 강력한 인상이 남아 있어서 오늘 재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내 머릿속에 너무나 멋진 건물로 기억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역시나 참 멋진 건물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 화라고 한다. 처음 만난 건물은 기념품가게 이고 이게 메인 건물이다. 1층은 전혁림 화백 작품, 2층은 전혁림 화백 작품 및 유품, 3층은 전영근 화백 작품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 안으로 입장. 미술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지만 이 '누드'는 투박함으로써 더더욱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낸 것 같다. 바닷가 통영에 사셔서 그런지 작품에 물고기가 등장 하는데 물고기들이 참 유쾌하다. 요건 나비 그림. 미술을 잘.. 2016. 10. 27.
1610 통영 2일: 서피랑 마을 산책, 우짜로 점심 식사 오늘은 10월 2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 오전에는 서피랑 마을을 둘러 보고 오후에는 미륵도를 관광할 예정이다. 먼저 아침부터 먹고 볼 일이다. 원래 아침 식사 계획은 수정식당에서 회정식을 먹거나 원조 시락국집에서 시락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회정식을 먹기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들 먹을게 없을 것 같기도 해서 계획을 변경해서 백반을 먹기로 했다. 하와이 호텔 주변을 탐색하던 중 밥상마당이라는 식당이 보여서 동물적 감각으로 초이스하고 입장하기로 한다. * 밥상마당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29 오전 8시반경 밥상마당에 입장. 정식 3개와 생선구이 1개를 주문하였다. 나의 동물적 감각은 대부분 성공적,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반찬이 죽 늘어선다. 어쩌.. 2016. 10. 27.
1610 통영 1일: 중앙시장에서 회로 저녁식사 이제 우리는 오늘 저녁을 먹을 예정이다. 통영에 왔으면 회를 먹어 줘야 한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은 밥을 사주려 했는데 컵라면이 먹고 싶다 해서 호텔로 데려다 주기로 했다. 도보로 호텔로 이동 중 통영문화마당을 지난다. 이동 중 강구안에 떠 있는 거북선을 만났다. 예전에 왔을 땐 무료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유료 입장으로 바뀐 듯하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강구안 풍경. 아들을 호텔에 데려다 주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시장안으로 입장. 은성회식당을 찾아 보았는데 찾는데 실패, 지도앱이 가르켜 주는 위치에 식당이 없다. 아마도 식당이 이전을 한 것 같다. 그냥 중앙시장에서 회를 떠서 먹기로 하고 회 떠주는 곳을 스캔해 보았는데 눈에 들어온 곳은 훈이 활어. 요런 스타일인데 옆집과 거의 다 대동소이.. 2016. 10. 26.
1610 통영 1일: 동피랑 벽화마을 산책 시에스타를 즐기고 나니 몸이 확 풀린다. 다음으로 갈 곳은 동피랑 벽화마을이다. 택시를 타고 동피랑 벽화마을로 이동. 오후 4시반경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에 도착. 첫번째로 만난 벽화는 고래였다. 요기는 포토존인 천사날개 있는 곳. 마을을 통채로 들고 가는 여자아이. 벽화마을의 원조 답게 마을 곳곳이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오래전 왔을 때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었는데 이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카페 거리가 되어 버렸다. 예전처럼 호젓한 맛이 많이 사라져서 안타깝다. 비탈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블로그 작성 중 동피랑 벽화마을의 특징이 무얼까 생각해 보니 유독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계단을 따라 오른다. 요런 물고기 벽화는 재미가 있다. 도라에몽과 뽀로로, 그리고 다른 친구들. 여기는 아.. 2016. 10. 26.
1610 통영 1일: 남망산 조각공원 산책, 하와이 호텔 체크인 우리는 차를 몰아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오르는 길. 요기가 바로 남망산 조각공원. 조각공원 입구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비. 일본군 위안부 소녀의 당당한 모습이 맘에 든다. 왜 우리의 위안부 소녀상이 옮겨져야 하는지 나는 개돼지라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된다. 주렁 주렁 달려있는 감을 보고 서야 가을을 실감할 만큼 내 맘속의 감정이 많이 메말랐나 보다. 조각공원에서 바라 본 미항 통영. 뾰족하게 솟아 있는 조각. 이건 무얼 상징하는 것일까? 일렬로 도열해 있는 남자의 나신조각. 머리, 몸통, 다리가 분리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조각. 엄청나게 큰 조각공원을 상상하진 않았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훨씬 작았다. 그렇지만 요런 멋진 풍경은 보너.. 2016. 10. 25.
1610 통영 1일: 미주뚝배기에서 아침식사, 이순신 공원 산책 10월 2일, 3일이 연휴라서 어디든 멀리 떠나 보고 싶었다. 그래서 10월 1일 하루 월차를 내고 2박 3일 통영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미항(아름다운 항구)이자 미항(맛있는 항구)인 통영으로의 여행은 그렇게 결정 되어졌다. 연휴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마음이 좀 심란하긴 했지만 비가 오면 그냥 리조트에서 지지면서 맛있는 음식이나 먹기로 했다. 통영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지난 두번의 여행 보다는 좀 더 느긋한 여행을 하고 싶다. 지난 두번의 여행이 너무 달리는 여행이었다면 이번 통영 여행은 좀 더 유유자적한 여행이고 싶다. 연휴에 잼은 기본이다. 이럴 땐 무조건 새벽 출발이 답이다. 10월 1일, 여행 첫날 오전 3시반 기상하여 4시반 집을 나섰다. 장모님댁에 들러 장모님을 픽업.. 2016. 10. 25.
1605 지리산 1박 2일 (8): 집으로 로타리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갈 것이다. 로터리 대피소에서 순두류 방향으로 하산. 우리는 여기서 이 표지판을 좀 더 제대로 봤었어야 했었다. 순두류까지 2.7km 인 것도 모르고 셔틀버스 타는 곳이 법계사 바로 인근일 거라는 착각을 했던 것이다. 다시 나타나는 너덜길. 셔틀 버스 타는 곳이 바로 나오지 않자 우리는 길을 잘못 든게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내가 찍어 놓았던 표지판 사진을 확인해 보고 비로소 로터리 대피소에서 순두류(셔틀 버스 타는 곳)까지 2.7km나 떨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ㅠㅠ 오후 1시 40분 버스는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마음을 비우고 산길을 터덜 터덜 내려 왔다. 빽빽한 숲이 나..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7): 법계사 우리는 법계사 안에 잠시 들어가 보기로 했다. 12시 15분경 법게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법계사 안으로 입장. 법계사 혈맥을 끊은 쇠말뚝 제거 한 것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일제가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이 어디 한둘이겠냐 마는 참 별의 별 짓을 다 해 놓았다. 치욕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이니 이런 쇠말뚝도 잘 보존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 544년 연기조사께서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 법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사찰이기도 하다. 왼쪽편 건물이 적멸보궁. 적멸보궁 현판 사진. 오른쪽편으로는 건물 두채가 있고, 산신할매 조성을 하려는 장소가 있다. 가운데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오른편 건물은 산신각. 계단을 오르다 왼쪽편을 내려..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6): 천왕봉 정상에서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 나는 난생 처음 올라 본 천왕봉 정상에서 벅찬 감동을 안고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천왕봉 정상에서 내려와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하려 한다. 법계사 까지는 2.0km. 법계사까지만 가면 절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니 2km 정도만 고생하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법계사 근처에 셔틀버스가 있으리란건 우리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웬일인지 이쪽편에는 수많은 대나무들이 꼽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산길은 정비가 잘 된 계단길이긴 하지만 각도는 거의 낭떠러지 수준. 이쪽편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따뜻한 봄날 풍경 바로 그 자체다. 바람을 바로 맞은 쪽과 바람을 맞지 않은 쪽의 어마 어마한 차이다. 알 수 없는 꽃도 만났다. 천왕봉에서 0.3km 지점. ..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5): 천왕봉에 오르다. 우리는 통천문을 통과 하였다. 또다시 만나는 겨울왕국. 얼어붙은 나뭇가지는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갑자기 나타난 고사목,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에선 죽은 자와 산자가 서로 공존한다. 갑자기 나타난 너무나 멋진 나무 앞에 등산객 한분이 넋이 나가서 한참을 저 자세로 서 계셨다. 그분이 가실 때 까지 기다린 후에 한컷. 비와 바람과 서리의 삼위일체가 나무위에 얼음을 한꺼풀 코팅하고 그위에 다시 상고대를 뿌려 놓았다. 아마 평생 또 보기 힘든 멋진 풍경일 것이다. 이번 산행 중 가장 멋진 풍경.(저 나무를 기준으로 오른쪽편과 왼쪽편의 풍광이 너무나 다르다) 이곳에서 우리도 잠시 머물다가 길은 나선다. Stairway to heaven. 저 끝이 천왕봉 이다. 이곳은 참 희안하다. 길 왼쪽편은 얼음..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4): 통천문 가는길에 5월의 겨울왕국을 만나다. 우리는 제석봉에서 다시 만나 천왕봉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계속 이어지는 비현실적 경치에 나와 박군은 너무 흥분된 상태가 되었다. 우리는 손이 시려운 것도 잊고 수도 없이 셔터를 눌러 댔다. 산행을 포기하신 분들은 정말 억울할 만한 선경이 우릴 계속 기다리고 있다. 5월의 핀 털진달래꽃?은 팔자에도 없는 얼음꽃이 되고 말았다. 작은 나뭇가지에도 얼음이 한 꺼풀 코팅이 되어 반짝 반짝 빛을 발한다. 박군은 이 나무가 눈물을 흘리는 나무라고 알려 주었는데 그 자세한 내력은 모르겠다. 또 다시 펼쳐지는 신세계. 오른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펼쳐져 있다. 이제 천왕봉까지는 0.7km. 마치 신선이 살 것 같은 곳으로 계속 나아간다. 간밤의 비바람에 얼레지꽃은 모두 머리를 숙였다. 헐! 이 놀라운 풍경은 더이상 말..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3): 제석봉에 오르다. 오늘은 5월 16일, 월요일이다. 나는 다행히도 어젯밤 처음 두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하고 그후론 끊임없이 뒤척인 모양이다. 어제 나의 체력의 고갈이 오히려 숙면?(비록 두시간 이지만)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밤새 비바람이 거세어서 우리는 일찌감치 친왕봉 일출 감상은 포기 했고, 산행 조차 할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대피소에서 묵었던 분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가셨는데 대부분은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하신 모양이다. 우리는 어차피 일출은 포기한 마당이라서 느즈막히 사태를 관망하다가 여차하면 그냥 어제 올라온 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밤새 뒤척거리다가 오전 6시경 밖에 나와봤는데 역시나 비바람이 거세어서 오늘 산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일단 나온김에 대피소에 붙어 있는 안내문 같은걸 사진.. 2016. 6. 8.
1605 지리산 1박 2일 (2): 장터목대피소에서 와인을 마시다. 배낭의 무게가 점점 더 느껴지긴 하는데 아직까진 갈만 하다. 장터목대피소까지는 2.7km. 이름모를 예쁜 들꽃도 만났다. 갑자기 나타난 너덜지대. *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니 이곳을 '붉은 수수밭'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너덜지대에 있는 수많은 돌탑들. 너덜지대에 놓인 홈바위교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너덜지대가 제법 넓다. 유암폭포에 도착하였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암폭포. 내 카메라가 똑딱이지만 셔터 우선 모드에 놓고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서 촬영해 보았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것은 너무나 상쾌하지만 계곡이 있다는 건 아직 정상(장터목 대피소)이 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ㅠㅠ 암릉길도 만나고. 장터목대피소까지 0.8km.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방향도 입산 제한 시간이 있다는 건 오늘 처.. 2016. 6. 2.
1605 지리산 1박 2일 (1):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5월 16일 월요일 하루 월차를 내고 지리산 1박 2일 산행에 도전하기로 했다. 굳이 월요일 월차를 낸 이유는 일요일 대피소 예약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친구 박군과 함께 가는 지리산 천왕봉 코스는... 1일차(5월 15일): 서울-> 원지 터미널-> 지리산 중산리탐방안내소-> 장터목 대피소 2일차(5월 16일): 장터목 대피소-> 천왕봉-> 법계사-> 중산리탐방안내소 이다. 드디어 고대하던 5월 15일이 되었다.(5월 15일 비 예보가 있어서 마음이 좀 심란하긴 하다) 마눌님에게 지하철 역까지만 태워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마눌님이 굳이 남부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었다. 친절한 마눌씨 감사^^ 마눌님이 남부터미널까지 태워준 덕에 너무나 이른 아침 6시 20분경.. 2016. 6. 2.
1403 경주, 포항 여행 3일: 오어사 우리는 차를 몰아 오어사로 향했다. 오어사 가는 중에 날이 흐려지더니 비가 내린다. 오어사 입구에는 원효교가 놓여져 있다. 비는 그쳤지만 날이 스산하다. 오어사로 입장. 법복을 입은 돌부처님이 왠지 외로워 보인다. 여긴 범종각. 조용한 사찰 분위기가 맘을 숙연하게 만든다. 여기는 삼성각. 원효와 혜공이 서로 살린 물고기가 자기꺼라고 해서 오어사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대웅전, 조선 영조 때(1741년)에 중건 된 것이라고 한다. 풍경도 한번 봐 주시고... 창호는 국화와 모란을 새김질한 꽃살창으로 화려하게 짜 각각 삼분합의 문을 달아 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부안 내소사에도 이처럼 멋진 꽃창살을 볼 수 있다. 일주문이 왜 없을까 의아해 했었는데, 일주문은 왼쪽편에 있었다. 일주문에 매달린 풍경의 장식도 .. 2014. 5. 25.
1403 경주, 포항 여행 3일: 구룡포 우리는 차를 몰아 구룡포로 향했다. 꼭 먹어 보고 싶었던 모리국수를 먹기 위해 까꾸네 모리국수에 갔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다. 20분쯤 웨이팅 후에 무사히? 입장 하였다. 우리는 3인분 자동 주문하였고... 구룡 생막걸리를 마시면서 모리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테이블에 앉으면 음식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음식이 나왔다.(도착부터 음식 나올때까지 한시간이 걸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모리국수' 내용물을 보니 명태, 아귀, 콩나물 등이다. 양이 꽤 많았음에도 우리식구는 저걸 다 먹어 치웠다. ㅋㅋㅋ 맛도 좋고, 특히 해장용으로 딱이다. ㅋㅋㅋ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 거리를 산책 하기로 했다. 구룡포 100년을 보다. 구룡포의 역사가 100년이란 뜻인.. 2014.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