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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170

1403 경주, 포항 여행 3일: 호미곶 오늘은 3월 2일, 여행 3일째 이다. 오늘은 포항 호미곶과 구룡포를 둘러볼 계획이다. 8시경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로비로 향한다. 로비 한켠에 작은 간이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투숙객들들에게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고 한다. 작은 호텔이지만 여러가지 편의성이 갖춰져 있는것이 맘에 든다. 간단한 조식을 마치고 차를 몰아 호미곶으로 향한다. 11시반 경, 호미곶 극립 등대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를 한곳에 모은 박물관 인 모양이다. 세계 최초의 파로스 등대에 관한 이야기도 한번 읽어 보았다. 실물? 등대도 보았다. 여러가지 등대 모형과 실제 등대에 사용되는 부품들도 보았다. 박물관에서 나와 하얀 등대 앞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고 상생의 손을 보러 바닷가 쪽으로 이동하였다. 바닷가 쪽에는 노.. 2014. 5. 25.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영일대 죽도시장 횟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영일대로 향했다. 오후 9시경, 비가 내리는 영일대에 도착 하였다. 밤에 찾아서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좋을 것 같다. 포항의 야경. 멀리 포스코의 불빛도 보이지만 도저히 사진에 담을 수 없다. 비가 내리는 영일대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시간은 밤 10시경. 배가 불렀지만 여행지에서의 밤을 그냥 보내는게 너무나 아쉬워서 물회를 포장해서 와인 한잔을 하기로 했다. 터미날 주변의 몇군데 식당에서 퇴짜를 맞고서 드디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 식당에 들어가서 물회 포장을 요청 하였는데,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흔쾌히 포장을 해 주셨다. (포항이 항구도시.. 2014. 4. 24.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애플트리호텔, 죽도시장 우리는 차를 몰아 포항으로 향했다. 먼저 오늘의 숙소인 애플 트리 호텔 체크인 부터 할 예정이다. 오후 4시 반경, 포항 애플 트리 호텔에 도착 하였다.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금 이 사진에서 보이는게 전부다. 방이 작은 줄 알긴 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아들의 한마디 "코모도 호텔 화장실 만 해 "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작지만 편리한 호텔이다. 더군다나 간단한 서양식 조식이 제공된다고 하니 이건 참 반가운 일이다. 욕실도 작지만 깔끔하다. 전기매트를 켜고 잠시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저녁을 먹기 위하여 택시를 타고 죽도 시장으로 향했다. 이건 내일 먹어 줄 대게다. 죽도 시장의 규모는 정말 ㅎㄷㄷ 하게 크다. 고래고기집이 보인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회를 먹어..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대릉원 이제 우리는 오늘의 경주 마지막 관광 코스인 대릉원으로 향한다. 오후 3시경, 대릉원에 도착 하였다. 입장권을 받아 들었다. 대릉원 안내판에는 고분이 30기가 있다고 써 있고, 입장권 뒷면에는 23기가 있다고 써 있다. 진실은 어디에?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나무가 우릴 안내해 준다. 산책로를 따라서 고분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 서 있다. 마치 여자의 가슴과 같이 보이는 많은 고분들이 보인다. 연못에 비친 반영이 멋지다. 조금 걷다 보니 천마총에 도착 하였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말안장 드리개. 많이 봐온 낯익은 그림이다. 화려한 왕관. 신라의 화려한 세공술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천마총 밖으로 나와서 길을 다시 걸었다. 계속 나타나는 고분들을 보면서 맘이 절로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신라 13..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선덕여왕릉, 포석정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다음에 들를 곳은 선덕여왕릉이다. 선덕여왕릉 가는길. 시간은 오후 2시경. 아들은 또 걸어가야 한다고 투덜 거린다. 아들아, 이리 멋진 소나무 숲을 걷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함을 언젠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라 최초, 아니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에 대한 설명이다. 여자 였던 그가 왕위에 올라야만 했던 그 옛날 신라의 진짜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나름 지혜로운 여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쓸쓸히 낭산을 지키고 있는 선덕여왕릉을 뒤로 하고 차를 몰아 포석정으로 향한다. 포석정에 도착 하였다. 역대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지만, 신라 경애왕이 최후를 마친 비운의 장소 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22m의 수로만이 남아 ..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석굴암 우리는 차를 몰아 석굴암으로 향했다. 비가 살짝 내린다. 제발 많이 내리지 않길 바란다. 석굴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입장권을 끊었다. 751년에 김대성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751년이면 동양에서는 당나라, 중동에서는 이슬람 제국, 유럽에선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이다. 당, 이슬람 제국, 동로마 제국이 번성할 때 우리도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 피우고 있었구나!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길을 꽤 걸어가야만 석굴암을 만날 수 있다. 네모난 전실과 둥근 주실을 사천왕상이 양쪽에 포진해 있는 비도가 이어준다. 자 이제 석굴암 안으로 입장. 석굴암 석물도 구경하고... 우리는 줄지어서 석굴암으로 들어갔는데, 머무는 시간은 1-2분에 불과 하였다. 안타깝다. 물론 보존해야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지만 석굴암..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2 불국사 사찰 안으로 들어갔다. 오른쪽 건물이 극락전. 극락전 정면 모습. 복돼지와 석등, 그리고 극락전의 배치가 재밌다. 극락전 45도 측면 모습. 기단은 통일신라 시대 것이라고 한다. 극락전 뒤쪽 측면 모습. 누구나 사진 한장씩 찍는 포토존, 극락전 복돼지 안내문. 이제 무설전으로 들어간다. '말이 없는 곳' 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강당이다. 석가탑, 다보탑을 보기 위해 대웅전 쪽으로 이동하였다. 대웅전 앞은 초만원. 역시 불국사에서 가장 핫 한 장소 이다. 통일신라 때의 기단과 조선 18세기의 건물이 결합된 것이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늠름한 신라의 석등이다. 천년이 넘는 시간을 이겨온 우리네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다. 통일신라 최전성기의 화려한 탑, 다보탑. 어느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모.. 2014. 4. 23.
1403 경주, 포항 여행 2일: 불국사 1 오늘은 3월 1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의 빡센 일정은... 불국사- 석굴암- 선덕여왕릉- 포석정- 대릉원- 포항으로 이동- 호텔 체크인- 죽도 시장에서 저녁식사- 영일대 야경 감상 이다. 안개가 낀 보문호의 풍경이 아름답다. 아들은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컵라면을 끓여 주고 나와 마눌님은 아침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차를 몰아 시내 쪽으로 조금 달려 보았지만 어제 찾아 갔던 순두부 먹거리촌 외엔 대안이 없어 보인다. 어제와 다른 집(청기와 순두부)에 들어갔다. 사골 해장국 하나와 순두부 찌개 하나를 주문하였다. 어제 먹었던 식당 보다는 맛이 낫지만 서울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 음식 이었다. 가격은 무려 8천원, 나의 직장 근처에서는 6천원이면 이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을 맛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동궁과 월지, 첨성대 그럭저럭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경주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예전에는 안압지라고 불리웠던 곳이다. 표를 끊고 안으로 입장. 멋진 조명 덕에 호수에 비친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낮에도 멋지겠지만 밤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일 것 같다. 물에 비친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다. 설치가 잘 된 조명 덕에 나무도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삼각대를 준비하길 잘 한듯 하다. 데칼코마니 반영을 바라 보니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곳은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별궁인 임해전과 인공연못인 안압지(월지)가 있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천 몇백년전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을 신라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한 그루의 몽환적인 나무도 만났다. .. 2014. 4. 23.
1402 경주, 포항 여행 1일: 경주 코모도 호텔 삼일절 연휴를 맞이하여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경주, 포항 2박 3일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내 기억속의 경주는 어렸을적 수학여행 1-2번 겉핥기로 들른 기억과 2002년 말 부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기억 뿐이다. 나에게 경주란, 여러번 계획만 세우고 먼 거리 때문에 가 볼 기회가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는 내맘속에 꼭 다시 가보고 싶고, 꼭 가야만 하는 그런 곳이었다. 2박 3일이면 경주도 둘러 보기 벅찬 시간인데 포항까지 가겠다는 욕심은 역시 푸른 동해 바다와 맛있는 회를 포기 못함일 것이다. 생략할 일정은 과감히 생략해서 우리의 경주, 포항 여행은 어쨋건 시작 되었다. Start~ 오늘의 일정은... 호텔 체크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이다. 2월 2.. 2014. 4. 22.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홍게를 먹다. 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대게- 당연히 죽변항에 왔으니 대게를 맛 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대게철이 살짝 지난 것 같아 좀 걱정이 되긴 한다. 방파제를 따라 길을 나선다. 정박한 배가 많은 걸 보니 죽변항은 살아 있는 항구- 진짜 항구이다. 살아 있는 포구의 짠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그물을 말리는 배도 있고... 오징어 잡이배(?)도 보인다. 어딜 갈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죽변수협 수산물회직판장 내의 송이네에 가보기로 한다. 어렵게 송이네를 찾아 갔는데, 작은 단위로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뭐 할수 없이 발길을 돌리기로. 다음 찾아간 곳은 제일횟집. 그런데, 왠지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안에서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지금 대게는 없고 홍게가 맛있다고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꿀맛 같은 낮잠을 즐기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다.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곳의 명칭은 대가실 해변.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요건 교회. 이거는 하트 해변. 이거는 주인공 집? 해변가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크고 작은 돌들이 한편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위를 올려다 보니 왼쪽편에 내나무 오솔길과 가운데 교회가 보인다. 다시 위로 올라왔다. 대나무 오솔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소죽이 빽빽하게 숲을 이뤘다. 뒤를 돌아 보았다. 대부분의 드라마 세트장이 자연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세트장은 그래도 자연과 잘 친화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더 들어갈수록 대나무는 더 울창하게 자라 있었고... 바닷바람에 대잎은 부대끼고 있다..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망양정, 고궁민박 불영사를 돌아본 후에 우리는 망양정으로 가기로 한다. 11시경, 망양정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먼저 울진 대종을 만났다. 그 이력을 알수는 없지만 전망 좋은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그 여운이 대단할 것 같은데... 울진 대종 앞에서 사진 몇 컷을 찍고 꽃길을 따라 망양정으로 이동한다. 망양정까지 가는 산책로가 너무 아름답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에 도착 하였다. 관동제일루- 망양정이다. 왼쪽편으로 검푸른 동해바다와 석호(?)가 보인다. 나도 저 밑에 내려가고 싶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 참기로 한다. * 맵을 찾아보니 왕피천과 망양정 해변이다. 바로 정면은 수평선과 모래, 나무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아카시아꽃을 만난다.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사랑바위, 불영사 석탄일을 맞아 장모님을 모시고, 이박 삼일 울진, 삼척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오늘은 5월 17일, 길이 막힐 것을 우려하여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먼길을 달려 울진땅에 들어섰다. 9시반경, 불영사 가는 길에 사랑바위가 보여서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연인의 사랑 바위 인줄 알았는데, 내력을 읽어보니 남매의 슬픈 사연이 깃든 바위 였다. 남매가 얼싸안고 있는 형상 같이 보인다. 사진 몇 장 찍고 비구니의 사찰- 불영사로 차를 몰았다. 오늘은 석탄일이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었지만, 우리는 걸어서 불영사에 가기로 한다. 걷지 않으면 이렇게 멋진 불영계곡을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계곡 저편에 키 큰 나무와 바위가 너무 멋지다. 계곡길을 따라서 계속 걷다보니... 우리는 불영사에.. 2013. 8. 18.
0911 문경2일: 문경석탄박물관 오늘은 11월 15일 일요일이다. 아침은 조식 뷔페를 먹기로 했다. 원래 2인 조식뷔페 포함이다. 나의 아침 조식...나름 훌륭하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다. 당연히 더 먹었음. 마눌님의 아침 조식...찍어 놓고 보니 나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맛있는 조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우리는 스파를 가기로 했다. 스파 규모는 작았다. 우리는 약 한 시간 스파에서 놀다가 방으로 돌아와 짐을 꾸렸다. 리조트 떠나기 전에 잠시 리조트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리조트 전경...아니 뒤편인가? 리조트를 뒤로 하고 우리는 문경 석탄 박물관에 갔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 문경석탄박물관... 연탄을 만드시는거 같다. 탄 캐러 들어가시는 듯... 실내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조그만 야외 전시장을 둘러 본다... 2009. 11. 25.
0911 문경1일: stx 리조트 차를 몰아 stx 리조트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간단한 저녁을 해먹고 푹 쉴 예정이다. 거실 모습... 주방 모습...특히 주방용품들이 아주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침실 모습...싱글 침대 두개가 나란히 있다. 싱글침대가 정말 작다. 진정한 의미의 싱글 침대이다. 둘이 자기엔 좀 벅찬듯.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경... 저녁식사도 공교롭게 삼겹살 구이이다.^^ 가장 간단하고 맛있으니깐. 삼겹살을 굽고, 참치김치찌개로 느끼함을 달랬다. 삼겹살과 목살 구이...물론 맛은 기본이다. 맥주도 한잔 곁들이고... 아들과 같이 거실에서 잘려고 했는데 아들은 기어이 좁은 싱글 침대에서 엄마와 잠을 잤다. 몸 반만 침대에 걸친 채... 나 혼자 늦게 까지 티비를 보다가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산속의 .. 2009. 11. 25.
0911 문경1일: 문경새재 트레킹 이제 문경새재 트레킹을 할 차례이다. 인터넷을 뒤져 보니 제1관문에서 부터 제3관문까지 약 6.5km나 되는 구간이다. 제3관문까지 가서 거기서 택시를 타고 올까 생각했었는데, 택시가 없으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될거 같다. 그래서 제2관문까지만 가고 돌아오기로 했다. 아들은 조금 걷더니 다리 아프다고 투덜대기 시작한다. 조금 키워 놨더니 자기 주장이 생겨서리...음. 하여간 우리 가족은 그런거 안 봐준다. 무조건 고! 문경새재 과거길...우리도 옛날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간길을 같이 걸어가 본다. 드디어 나타나는 제1관문... 제1관문을 지나 간다. 마치 앙코르톰의 남문을 지나는 느낌...이것이 데자뷰인가? 길을 걷다가 만난 신기한 바위...이름이 기억이 안나고, 뱀 머리 같이 생겼다. 계곡을 따라 끝없이.. 2009. 11. 25.
0911 문경1일: 문경철로자전거 11월 14일 토요일 하루를 쉬기로 하고, 문경 일박 이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전부터 문경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된다. 숙소는 stx리조트를 겨우 겨우 예약했다. 여기 저기 알아 보니 신기하게도 한 싸이트에 방이 남아 있었다. 겨우 여행 며칠 전인데...신기할 나름. 11월 14일 아침 8시 차를 몰아 문경으로 출발 하였다. 11시 오분 전 문경의 진남역에 도착하였다. 일단 철로 자전거 티켓팅을 한 후에 탄광박물관을 둘러 보고 와서 철로 자전거를 탈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바로 11시 철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정선에 이어 두번째 타게 되는 철로 자전거... 기대가 크다. 진남역... 추위에 대비해서 완전 무장하고 이제 출발이다. 우리 앞의 분들...손자들이 자전거를 구르는 바람.. 2009. 11. 25.
0909 통영3일: 동피랑마을 2 이어서 계속 동피랑 마을 사진이다. 동피랑 마을에서 일몰을 본다. 평범한 자전거도 이곳에선 멋진 소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곳...더이상 산동네 마을이 아니라 연인의 골목이라고 불러도 될 듯 싶다. 마을 유일의 동피랑 파고다 카페... 동피랑 마을을 둘러 보고 우리는 중앙시장으로 내려 왔다. 저녁식사로는 예전부터 꼭 먹어 보고 싶었던 하모회를 먹어 보기로 했다. 중앙시장에 있는 중앙횟집에 들어갔다. 하모회가 나오고... 각종 야채와 배, 그리고 양념장에 버무려 하모회를 먹었다. 처음 맛 보는 독특한 맛이다.(그러나 한번이면 족할 음식이다. 하모는 샤브 샤브 해 먹는게 좋다고 한다) 이제는 서울로 돌아가야만 할 시간이다. 우리는 2박 3일의 빡센 통영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길이 무.. 2009. 9. 21.
0909 통영3일: 동피랑마을 1 우리는 차를 몰아 '동피랑 마을'에 갔다. 주민들이 살고 계시는 곳이기에 사생활에 방해 되지 않게 조심 조심해서 다녔다. 지금까지 가본 몇 군데 벽화골목중에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다. 아마도 멋진 바다가 함께 어울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동피랑 마을 가기 전에 만난 낙서들...정겹다. 10m 만 더 가면 동피랑 마을을 만난다. 동피랑 마을에서 내려다 본 강구안... 생활 속에 파고든 벽화들...그림이 사물을 포용한다. 결코 거스르지 않고... 200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