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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포천 건강한 밥상 '대연농원밥집' 오늘은 3월 1일 일요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피트니스 클럽에 가지 못하는 아내가 너무 답답하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는 부담스럽고 하니 오늘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산정호수다. 산정호수 가기 전에 대연농원밥집에 들러 밥부터 먹기로 했다. 대연농원밥집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것 같다. 첫번째 방문은 송참봉 밥집이었을 때 였고, 두번째 방문은 대연농원밥집으로 개명한 후에 방문일 것이다.(2007년과 2010년에 방문했었다) 그러고 보니 십 년만의 재방문이다. ㅎㄷㄷ 나는 두 번 다 이 식당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심플하게 농원밥상 2인분만 주문하였다. * 내 블로그 글 찾아보니 2010년에는 6천원이었었다. 주문한지 3분 안에 이 한상이 다 차.. 2020. 3. 15.
2002 북한산 대동문에 다시 오르다. 오늘은 2월 29일 토요일. 올 한해 토요일 오후 별일 없으면 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은 박군과 대동문에 오르기로 했다. * 사실 토요일 오전 근무 마치고 오후 시간에 갈만한 코스가 그리 많지는 않다. 수락산 매월정 코스, 도봉산 우이암 코스, 북한산 대동문 코스 정도다. 대동문에 오르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이다. 오늘은 구천폭포의 물줄기가 아주 활기차다. 항상 사진을 찍는 전망 포인트에 왔다. 구천폭포는 결국 이 물이 흘러 흘러 구천폭포로 떨어지는 것이다. 오늘의 목적지 대동문에 도착했다. 항상 대동문 정면만 찍었기에 오늘은 뒤쪽도 찍어 본다. 올라 온 길로 내려가는 건 좀 심심할 것 같아서 다른 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진달래 능선 방향으로 가다가 첫번째 빠지는 길에서 빠져.. 2020. 3. 14.
2002 오랫만에 불암산에 오르다. 오늘은 2월 23일 일요일. 또 바닥 뒹굴기 모드가 될 것 같아서 배낭을 매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동네 뒷산인 불암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중계동 라이프청구신동아 아파트 뒷길-> 천병 약수터-> 헬기장-> 정상-> 청암 능선길 이다. 정말 언제 불암산에 올랐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랫만의 불암산 산행이다. 천병 약수터 가기 전에 있는 이 약수터?가 예전 모습 그대로 있어서 반가왔다. 천병 약수터의 물은 말라 있었고 언제나 처럼 음용 부적합이다. 2007년 겨울엔가 나와 아내, 큰 형수님, 작은 형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불암산에 오른 적이 있다. 그 때 이곳 어딘가에서 길을 잃고 잠시 헤맨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암릉 코스 옆에서 암벽 등반 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암릉 .. 2020. 3. 13.
2002 제철 맞은 굴을 먹다. 오늘은 2월 22일. 동네 홈플러스를 들렸는데 마침 봉지굴이 눈에 띄었다. 나는 몇 년전 무의도에서 자연산 굴을 먹은 후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 걸려 개고생 한 후로 생굴 먹는 것을 자제해 왔었다. 그런데 오늘 굴을 보니 너무 먹고 싶어서 참기가 어려웠다. 양식 굴에는 노로 바이러스가 없다고 셀프 세뇌를 하면서 굴 두 봉지를 사서 집으로 왔다. 굴에는 역시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다. 우리집 공식 저렴이 와인 빈야드 소비뇽 블랑이 김치 냉장고에 있어서 다행이다. 마침 지난 번 Hot wine 만들려고 구입해 둔 레몬이 남아 있다. * 지난 1월 12일 Hot wine을 만들겠다고 야심차게 이것 저것 넣고 조렸는데 약재를 너무 많이 넣어서 완전 한약을 만들어 버린 아픈 흑역사가 있다. 위 레몬은 그 때 .. 2020. 3. 12.
2002 노원역 가성비 좋은 이자카야 '하토상의 술방' 오늘은 2월 20일. 기념할 만한 일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노원역으로 고고. 아내에게 가 보고 싶은 곳을 알려 달라고 했더니 작년 2월 20일에 갔었던 하토상의 술방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한다. 작년 방문시 매진되어서 주문할 수 없었던 모듬 사시미 세트를 먹기로 했다. 모듬 사시미(중)+ 튀김+ 오뎅탕을 선택. 오뎅탕과 생맥주 등장.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인다. 튀김도 준수한 편.(새우튀김+ 치킨 가라아게) 고대하던 사시미 중자 등장. 참치, 광어, 연어로 구성. 회가 두께도 적당하고 숙성도 잘 되어서 좋다. 아주 고급스러운 구성은 아니지만 가성비는 굿. 오뎅탕도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아주 제대로다. 배가 불러서 주종을 진로 이즈 백으로 변경. 안주거리가 좀 부족해서 모듬 사시미 소자(18,000원)를.. 2020. 3. 11.
2002 정릉탐방지원센터 근처 한식주점 '청수만남' 오늘은 2월 16일. 북한산 눈꽃 산행 후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식당은 바로 청수만남이다. 딱 봐도 포스 있어 보이는 이 식당이 맘에 들어서 별 고민 없이 입장. 수 많은 메뉴 중에 고민 고민 하다가 동태찌개와 감자전을 주문하였다. 추위에 떨다 왔기에 국물은 필수.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찬을 먹어 봤는데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좋다. 역시 내 동물적인 감각이 아직 녹슬진 않은 것 같다. 바로 부쳐낸 감자전이 너무 맛이 좋다. 양푼 동태찌개 등장. 동태찌개도 굿. 왠지 이 식당의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맛있다. 산행 후라 더 맛있다. 추천. 2020. 3. 10.
2002 북한산 눈꽃 산행 오늘은 2월 16일. 오늘은 친구 박군과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모처럼의 눈 예보에 들뜬 마음을 안고 수유역에서 박군을 만났다. 우리는 아침 식사로 샘터마루에서 얼큰한 육개장을 먹었다. 여기서 오늘 등산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눈 내릴 땐 역시 북한산성을 따라 걷는게 좋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등산 코스는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정릉탐방지원센터 가 되었다. 9시 40분경, 아카데미 하우스 옆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눈이라 너무 반갑다. * 내 평생 올 겨울처럼 따뜻하고 눈이 없는 겨울도 처음이다. 구천폭포는 항상 그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포스팅할 때마다 이름을 찾아 보곤 한다. 이 코스 오를 때마다 항상 사진을 찍는 전.. 2020. 3. 9.
2002 선릉역 맛있는 숙성 횟집 '황금어장' 오늘은 2월 15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이번 모임은 지난 12월 모임에서 반응이 좋았던 황금어장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선릉역 인근 황금어장. 나는 두번째 방문이다. 오늘 모인 인원은 5명. 지난 번엔 스페셜 모듬회 3인+ 대방어 2인을 주문했었는데 오늘은 특선 모듬회 3인+ 대방어 2인을 주문했다. * 지난 모임 이후로 이곳을 두번 더 방문한 한군의 말로는 특선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한다. 기본 세팅. 스타트는 제 철 맞은 과메기로. 쪽파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맛은 꽤 좋다. 전복죽으로 속을 1차로 덥히고 조개 누룽지탕으로 속을 2차로 뎁힌다. 속을 두번 뎁힌 후엔 허접한 스끼다시 따윈 나오지 않는다. 바로 회로 진검 승부. 오늘의 횟감은 광어, 도미, 방어, 전복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 3. 8.
2002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다. 오늘은 2월 11일.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월차를 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제대로 된 졸업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졸업식은 교실에서 약식으로 치뤄졌고 학부모들은 교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운동장에서 졸업식 끝나길 기다렸다가 뻘줌하게 사진 몇 장 찍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3년간 무탈히 먼 학교 다니라 고생한 아들에게 박수쳐 주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이 풍요롭길. 2020. 3. 7.
2002 419묘지입구사거리 최고의 감자국 '마포 감자국'(이전) 오늘은 2월 8일 토요일.친구 두 명과 아름다운 무수골 계곡을 걷고 원통사도 들렸다.저녁은 나의 최애 감자국 맛집 마포 감자국에서 먹기로 했다.  마포 감자국 입구.꽤 오랫만의 방문이다. * 이 날 입구 사진 찍는 걸 깜빡 했었다.사실 이 입구 사진은 2월 29일 재방문 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마포 감자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2월 29일 부터 3월 20일까지 휴업 한다고 한다.   아마도 감자국 대자를 주문했을 것이다.   여전히 변함없는 반찬 삼총사.모두 아삭 아삭 하니 맛이 좋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산사춘을 마셔 보기로.   잠시 기다린 후에 나온 감자국.채소를 먼저 건져 먹는게 정석이다.   내가 가 본 모든 감자국 & 감자탕 식당 중 이 식당의 등뼈살이 가장 부드럽고 촉촉하다.잡내.. 2020. 3. 6.
2002 무수골 계곡을 따라 원통사에 오르다. 오늘은 2월 8일 토요일. 친구 박군이 원통사에 오르는 아름다운 계곡길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친구 두 명(박군, 한군)이 함께 그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기로 했다. 먼저 도봉역 인근의 홍방원에 들러 탕수육과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 박군이 말한 아름다운 계곡길은 무수골 계곡을 말하는 것이었다. 무수골이 대충 어딘지는 알았지만 그 계곡길을 제대로 걸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무수천을 따라 가는 이 길이 평화롭다. 야트마한 집들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박군이 18,000원 짜리 돈까스를 판다는 식당이라고 알려 준 것은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는 메이 다이닝이었다. 메이 다이닝이라는 럭셜 레스토랑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나는 좀 더 깊숙한 산골에 있을 줄 알았었다) .. 2020. 3. 5.
2001 GIORDANO BLANC DE BLANCS EXTRA DRY 오늘은 1월 31일. 길고 긴 스페인 여행에서 아내와 아들이 돌아오는 날이다. 며칠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 횟감을 파는 걸 보고 대충 주문을 넣었는데 고맙게도 딱 오늘 배송되었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아내와 함께 회와 와인을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 숭어회, 방어회 각 9,900원에 무료배송 맛있는 회 한상이 차려졌다. 오늘의 횟감은 제철 맞은 숭어회와 방어회다. 오늘의 첫번째 시음 와인은 지오다노 블랑 드 블랑. 샤도네이 100%로 만든 이태리산 스파클링 와인이다. * Giordano 와이너리는 이태리 피에몬테의 Alba로부터 몇 킬로미터 떨어진 경사면에 위치한 지역인 Valle Talloira에 자리하며 전형적인 이탈리아 와인들을 생산합니다. 1900년부터 생산을 시작, 100년이 넘는 기간.. 2020. 3. 4.
2001 스페인 패키지 9일-여행이 남긴 것들 이제 7박 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인천 공항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혹시 검역이 까다로워져서 늦게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다행이었다. 다만 내 캐리어가 깨져서 나오는 바람에 기분이 우울했는데 바로 여행사 보험 청구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빠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 되신다며 공항으로 우리를 데리러 오셨고, 아빠가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이제 스페인에서 사 온 것들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뚜론과 포트 와인, 각종 냉장고 자석들, 각종 초콜렛이 전부이다. 스페인의 국민 간식이라는 뚜론. 스페인의 엿이다. 엄마를 두 개 드리고 우리가 두 개 가져왔는데 먹어보니 달달하니 맛있다. 몇 개 더 사올 걸 후회했다... 2020. 3. 3.
2001 스페인 패키지 8일-헬싱키 반타 공항 경유, 핀에어 타고 인천으로 컴백홈 이제 우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부터 약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으로 왔다. 헬싱키에 도착할 무렵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 맨 뒷좌석에 앉았던 우리는 럭키하게도 비행기 뒷문이 열려 뒷문으로 내릴 수 있었고 덕분에 중간에 앉은 사람들 보다 빨리 내릴 수 있어 좋았다. 헬싱키 반타 국제 공항의 모습. 스페인에 갈 때 들렸던 곳이라 한 번 와 본 곳이라 그런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저 노르딕 키친이라는 바엔 갈 때도 그렇더니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하다. 헬싱키 공항의 핫플레이스인듯~ 우리 인솔자님이 처음엔 게이트 50번으로 가라고 얘기해 주셔서 그런 줄 알고 모두 뿔뿔히 흩어졌는데 우리가 선물로 나눠줄 핀란드 국민 초콜렛을 고르고 계산하고 있는 사이에 .. 2020. 3. 2.
2001 스페인 패키지 8일-마드리드 공항, 레알 마드리드 기념품 샵, 핀에어 탑승, 헬싱키 공항으로 이동 오늘은 여행 8일차이다. 우리는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그리운 집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의 일정은 공항으로 이동, 이동, 이동이다. 오늘 아침 조식은 어제 저녁 비닐 봉투에 담긴 도시락이 제공되었고 내용물은 다 똑같았지만 과일만 랜덤이었다. 우리는 남은 컵라면과 함께 빵도 먹고 했는데 바보같이 난 왜 남은 도시락을 싸 갈 생각을 못했을까? 과일은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겠지만 빵 종류는 괜찮았을텐데 엄마가 안 드시고 남은 빵까지 그냥 버리고 왔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패키지 분들은 공항에서 이 도시락의 빵들을 드시고 계셨다. 때문에 나는 맥도날드에 가서 배고픈 아들 햄버거를 사 주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마드리드에서 헬싱키 구간까지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고 유료였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공항 제 4터미널에서 일찌.. 2020. 3. 1.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마요르 광장, 추로스 맛집 산히네스, 가죽 자켓 구입, 스페인 한식당 강남에서 저녁식사 이제 솔 광장에서 나와서 우리는 마요르 광장 쪽을 향해 걸어간다. 가다가 이런 시티투어 버스가 예뻐보여서 한 컷 찍고 이동~ 예쁜 건 좀 더 가까이에서~ 마드리드는 신대륙 발견으로 일찌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달했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교류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나도 이런 시티 투어 버스에 몸을 싣고 마드리드를 좀 더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고 싶다. 군데군데 이런 하몽 가게는 참으로 많다. 제대로 된 하몽을 맛 보고 싶은데... 우린 미리 준비되어 있는 하몽을 먹어서 그런지 별로였는데 이런 가게에 들러 그 자리에서 갓 썰어주는 얇게 썬 하몽을 맛 보면 맛있을 것 같다. 이제 우리는 마요르 광장으로 들어왔다. 구시가는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이 있는 곳으로 마드리드에서 가장 역사가 깊다. 좁은 골목의 오.. 2020. 2. 29.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프라도 미술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요르 광장 우리는 세고비아에서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프라도 미술관의 모습 가이드님의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니 나오는 고야의 동상 우리 일정표에 보니 프라도 미술관을 설명하면서 "스페인 회화의 아버지 고야의 걸작에 취해보다"라고 씌여있다. 고야의 동상을 뒤로하고 계속 따라간다. 짜잔~드디어 프라도 미술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이드님이 티켓을 구입할 동안 여기에서 잠시 대기하라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미술관 옆으로 이런 그림들이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아들은 왜 이런 데서도 사진을 찍느냐며 급기야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ㅋ 뭐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랑 나는 그럼 넌 비켜~라고 하고 우리 둘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하는데~ㅎ.. 2020. 2. 28.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세고비아 골목 관광, 뚜론 구입, 점심 식사 우리는 세고비아 대성당을 향해 계속 걸었다. 골목골목이 다 예뻐서 걸어가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어느덧 우리는 마요르 광장 근처에 있는 우리 식당에 가까이 갔고 마요르광장에 도착했다. 나는 마드리드에 마요르 광장이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 곳의 이름도 마요르광장이어서 헷갈렸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같은 이름의 성당도 엄청 많고 당연한 일이라 한다. 우리는 일단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점심 먹을 식당을 이용하라고 한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일단 화장실부터 이용하고 이따가 12시 반까지 다시와서 점심을 먹으라 한다. 일부 분들은 나중에 이용하신다며 자유 시간을 즐기러 나가셨는데 항상 화장실이 문제인 엄마랑 나는 우리 패키지 분들 중 거의 맨 마지막으로 여기 화장실을 이용했다.ㅋ (여자 화장실 1개.. 2020. 2. 27.
2001 스페인 패키지 7일-세고비아, 알카사르 궁전, 로마수도교, 세고비아 대성당 오늘은 여행 7일차이다. 오늘은 세고비아를 방문하여 로마수도교와 알카사르 궁전을 관광하고 다시 마드리드로 귀환하여 프라도 미술관과 그란비아 거리, 마요르 광장을 둘러본다고 한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 아침 조식을 별로 드시고 싶지 않다하고 나도 컨티넨탈식 조식에 지쳐갈 즘~ 마침 어제 가이드님께서 오늘 조식도 별 기대는 마시라고 했고 아들에게도 물어보니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내 짧은 생각으론 내일도 이 호텔에서 자고 아침 조식이 똑같을테니 내일 가면 되겠다 싶어 가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내일 조식은 공항가느라 시간이 없어 도시락이 제공되었고 우리는 영영 이 호텔 조식을 맛볼 수 없게 되었다. 오늘 아침은 연박이어서 짐도 안 싸도 되어 널럴했는데 가볼 걸 그랬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좀 아쉽다. 나중에.. 2020. 2. 26.
2001 스페인 패키지 6일-샹그리아 저녁 특식, 마드리드로 이동, 시스네로스 호텔 톨레도에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1시간 정도 더 이동하였고 이번 저녁은 샹그리아 특식이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우리 식당의 간판은 이랬다. 그 동안 남편이 이런 간판 사진을 찍으면 왜 저런 것까지 찍나 했는데 흔들렸더라도 이 사진을 찍는게 내가 여길 갔었구나 여기서 점심을 먹었구나, 저녁을 먹었구나 하면서 기억이 되살아나니 좋은 것 같다. 4명 테이블이라서 우리 아들은 준*이네랑 같이 먹고 엄마랑 나는 우리랑 같이 4조 였던 부부랑 같이 먹게 되었다. 아들은 어찌 된 게 멀리서 먹고 있는 표정을 보니 계속 싱글벙글하고 있는게 우리랑 안 먹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 준*이 엄마에게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 말을 너무 잘 한다고 한다. 그럴리가 없는데~ㅎㅎ 이 부부팀은 원..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