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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201

1908 을지로3가역 감자국 노포 '동원집'(이전) 오늘은 8월 9일. 을지OB베어에서 맛있는 생맥주를 마신 우리는 해장을 하기 위해 근처 동원집으로 이동하였다. 다행히 평일이라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 감자국(8천원) 두개와 소주 한병 주문. * 식사 감자국 가격은 작년엔 7천원이었는데 천원 인상되었다. 13,000원짜리 안주 감자국 소자는 메뉴에서 없어졌다. * 2018년 3월 방문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287 깍두기와 김치도 칼칼하니 맛이 괜찬은 편. 잠시 후 감자국 등장. 8천원짜리 감자국의 위엄. 살은 쫄깃하면서 간이 잘 배어 들었다. 국물은 보기엔 뻘겋지만 그리 맵지 않고 깔끔한 매운맛을 낸다. 해장 하러 왔다가 다시 소주를. ㅎ 강추. * 동원집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202.. 2019. 9. 19.
1908 을지로3가역 노가리골목 원조집 '을지OB베어'(이전) 오늘은 8월 9일. 에머이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볼 일도 본 후 집으로 가기전 노가리 골목이 있는 을지로 3가역으로 이동하였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원조집이라는 을지OB베어에 입장. 다행히 평일이라서 웨이팅은 없었다. * 티비에서 이 호프집을 여러번 봤지만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다. 박찬일 셰프의 노포의 장사법이란 책에도 소개된 것 같다. 아직 백년은 안 됐지만 백년 가야할 집. 그 와중에 와썹맨 대박. 형이 거기서 왜 나와. ㅋㅋㅋ 1980년에 오픈 하셨다고 함. 티비에서 보니 아직도 연탄불에 손으로 직접 구우신다고 함. 역시 원조가 다 똑같은 원조는 아니다. 원조란 이름값을 하려면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한 법. 요즘 호프집에서 먹는 맥주가 왜 이리 맛이 없나 했더니 바로 이런 이유 였구나. 당연히 .. 2019. 9. 19.
1908 홍대입구역 쌀국수집 '에머이 홍대점' 오늘은 8월 9일. 홍대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홍대입구역으로 이동.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홍대입구역 주변을 스캔 중 에머이 홍대점을 발견하고 입장. 에머이란 이름은 익히 알고 있지만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다. 에머이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한번 읽어 보고. 양지 쌀국수 두개를 주문. 맥주는 무려 6천원. 베트남 현지 가격을 익히 알기에 6천원 내고는 못 마시겠다. 기본 세팅. 양지 쌀국수 등장. 풀샷. 고추, 마늘, 그리고 엄청난 양의 고수를 폭탄 투하. 라임은 추가 요금 내야 한다고 해서 생략함. 칠리 소스도 조금 추가. 여태까지 국내에서 먹어본 쌀국수 중에서 가장 맛있다. 물론 가격도 만만치는 않다. 당연히 면 추가(1,000원) 국물도 같이 나와서 좋다. 추가한 면까지 모두 다 호로록. .. 2019. 9. 18.
1908 하계역 바베큐 치킨이 맛있는 '꾸꾸루꾸 바베큐 하계점' 오늘은 8월 1일. 아내가 바베큐 치킨이 맛있다는 꾸꾸루꾸 바베큐라는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아내의 추천 맛집 꾸꾸루꾸 바베큐 하계점. 아마도 이전 이름은 유진 바베큐였나 보다. * 이 식당의 이름이 왜 자꾸 꾸루꾸루 라고 맴도는지 모르겠다. 클라우드 생맥주가 3천원이라니 땡큐. 안주로는 바베큐 치킨을 주문하였다. * 이 식당의 대표 안주는 바베큐 치킨과 골뱅이 무침(쫄면사리)이라고 한다. 맥주 맛은 준수한 편. 양배추가 신선해서인지 양배추 샐러드에 손이 많이 갔다. * 왜 집에서는 양배추에 손도 대지 않는 것일까 모르겠다. 내가 생각했던 바베큐하곤 좀 다른 녀석이 나오긴 했는데 맛은 좋다.(나는 바싹 구운 바베큐를 상상했었다) 더 먹고 싶지만 일단 배가 불러서 이쯤에서 마무리. 산책 겸 근처 경춘선 숲.. 2019. 8. 21.
1907 도봉산역 무한리필 게장집 '옹기꽃게장' 오늘은 7월 24일. 날도 덥고 의욕도 없고 모든게 다 허무해 질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반차를 내기로 했다.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점심도 먹고 진관사에 가서 마음도 추스리려 한다. 오늘 점심은 도봉산역 근처 무한리필 게장집 옹기 꽃게장에서 먹기로 했다. 평일이라서 대기 없이 입장. 한상차림과 무한리필을 고민하다가 무한리필로 결정. 무한리필은 18,500원. 꽃게의 출신지가 궁금했는데 찾을 순 없었다. 주문한지 얼마 안돼서 빛의 속도로 세팅됨. 간장게장과 간장 새우. 간장 새우는 1인 1피스. 이건 양념게장. 소소한 반찬들. 일단 게 크기는 양주 백년간장게장보다는 큰 것 같다. 간장게장 부터 공략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짜다. 다행히 양념게장은 심하게 맵지도 짜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좋았던 점은 따로.. 2019. 8. 20.
1907 남부터미널역 예술의 전당 뷔페식당 '트랭블루'(폐점) 오늘은 7월 21일. 오늘은 처가집 식구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오늘 점심 식사 장소는 예술의 전당 뷔페식당 트랭블루다. 여기는 예전에 한번 온 기억이 있는데 꽤 괜찮았던 것 같다.(찾아보니 2012년 11월에 방문한 기록이 있다) 트랭블루 주말 가격은 48,400원. 여기는 샐러드 파트. 여기는 훈제연어, 카프레제 여기는 스시 파트. 회 파트: 연어, 황새치, 눈다랑어, 전복 여기는 튀김 종류. 육회, 김치, 간장게장 스테이크. 독특한 샐러드들. 피자. 타이홍합, 크림아스파라거스, 통마늘갈비. 요기는 핫 디쉬 파트. 여기는 디저트 파트. 이제 탐색은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시식을. 따뜻한 대게가 있어서 반가왔으나 살이 적고 짜서 별로다. 그외 고기, 회, 샐러드는 맛이 좋은 편. 게살 스프엔 게살이 많.. 2019. 8. 20.
1907 동대입구역 유진참치에서 민어 파티를 하다. 오늘은 7월 20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은 민어 복달임을 하기로 했다. 오늘 민어파티할 장소는 동대입구역 유진참치다. 이전에도 몇번 참치 머리 파티나 민어 파티를 했던 곳이다. 일간 스포츠에 실린 기사. 민어는 역시 쌈장이나 된장과 잘 어울린다. 스타트는 회 무침. 초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내 입맛에는 잘 안 맞았다. 죽으로 속을 뎁히고 시작. 이건 내가 가져온 최저가 소비뇽 블랑 와인, 빈야드 소비뇽 블랑. 이건 신군이 사온 얄리 스페셜 셀렉션 샤르도네. 참치집에 미리 칠링을 부탁한 모양인데 너무 심하게 칠링되어 얼다시피 했다. 오늘의 메인 민어와 대광어 회 등장. 2017년 모임 때 너무 민어만 먹었더니 약간 느끼해서 이번엔 대광어랑 섞어서 내어 달라고 미리 주문했었다. 항공샷. 진짜.. 2019. 8. 20.
1907 압구정로데오역 메밀국수 전문 '송옥 압구정 분점' 오늘은 7월 11일. 캐논 강의 들으러 압구정 로데오역에 온 김에 근처 맛집을 찾아 보기로 했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식당은 송옥이다. 나는 제대로 된 메밀국수 전문점에서 메밀을 먹어본 적이 없다. 오늘이 제대로 된 판메밀 첫 경험이다. 송옥 압구정 분점. 대표메뉴는 판메밀이다. 본점은 1961년에 개업했다고 함. 대표메뉴인 판메밀을 주문.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비빕밥도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음. 잠시 후 음식 도착. 판메밀은 두판이 나왔는데 양은 그리 적지 않은 느낌이다. 쯔유에다가 무와 파를 폭탄 투하. 면을 담궈서 맛을 본다. 기대가 너무 컸었을까. 메밀향이 날 줄 알았던 면에선 메밀향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면은 평범했다. 다행히 국물은 분식집에서 내어주는 판모밀보다는 확실히 한 수 위의 맛.. 2019. 8. 11.
1907 수유시장 순댓국과 편육이 맛있는 '풍성식당' 오늘은 7월 7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나홀로 수유시장으로 향했다. 수유시장에서 점심도 먹고 장도 볼 예정이다. 점심은 옛곰탕집에서 물냉면을 먹을까 했는데 찾아가보니 영업 종료. 차선책으로 풍성식당을 택했다. 이미 편육과 머리고기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풍성식당. 오늘은 순댓국을 먹고 편육은 포장을 하기로. * 편육 소자 7,000원 몇 달만에 방문 했더니 식당 안이 깨끗하게 리뉴얼 되어 있다. 순댓국밥 보통을 주문. * 보통 순대국이라고 표기하는데 이 식당의 메뉴판은 순댓국이라고 맞춤법에 맞게 제대로 표기되어 있음. 식당안에 몇 장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사진이 보통 솜씨가 아니다. 정갈한 반찬 먼저 등장. 이어서 순댓국 등장. 보통이라고 얕잡아 보면 안된다. 내용물은 정말 풍부하고 국물은 깊이가 있.. 2019. 8. 11.
1907 당고개역 돼지갈비가 맛있는 '양철갈비' 오늘은 7월 6일. 박군과 장암동 일대를 산책 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당고개역으로 이동하였고 여기서 신군도 합류하였다. 당고개역에 온 이유는 저번에 들렀던 만원수산에 가기 위함인데 오늘따라 마침 문을 닫았다. 차선책으로 평소 블로그글을 통해 당고개맛집이라 알려진 양철갈비에 가보기로 했다. 돼지갈비로 유명한 양철갈비. 돼지갈비 주문. 오늘 술은 진로이즈백을 한번 먹어 보기로. 돼지갈비는 한눈에 봐도 양념이 과하지 않은게 딱 내 취향이다. 질 좋은 숯불위에 돼지갈비 투척. 한상 차려지고. 처음 맞 본 진로이즈백은 어렸을적 먹었던 깨끗한 소주의 맛이다. 베리 굿. 갖 무쳐낸 부추 무침 등장. 주종을 요즘 유행한다는 테슬라로 갈아탐. 계란찜과 어묵탕까지 등장. 대부분의 돼지갈비는 너무 달기만 한데 이 식당의 .. 2019. 8. 11.
1906 피맛골 최고의 빈티지 주막 '와사등'(폐점) 오늘은 6월 29일. 점심 때 박군을 만나 내고향식당에서 어죽을 먹고 김미미 도예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셨다. 너무 먹기만 하는 것이 내 몸에 미안해 도봉산 우이암 코스를 반 정도 올랐다. 우이암 코스 쉼터에서 쉬는 중 시내에 볼일 보러 나갔던 아내의 전화가 와서 아내와 종로 3가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저녁 무렵 종로 3가역에서 아내를 만나고 저번에 갔던 호남선에서 갈매기살을 먹었다. 배도 꺼칠 겸 익선동 한옥마을 산책도 하고 아들을 위해 푸하하 크림빵도 샀다. 이차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한군이 언젠가 말한 초빈티지 주점이 떠올랐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우리가 있는 익선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찾아 이동하였다. 사실 나는 이 주점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는 못했었다. 그저 피맛골주.. 2019. 7. 9.
1906 당고개역 가성비 좋은 횟집 '만원수산'(이전) 오늘은 6월 28일. 박군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다. 나는 박군을 이끌고 이전부터 눈여겨 두었던 당고개역 만원수산으로 이동하였다. 당고개역 앞에 있는 만원수산. 횟감들은 싱싱해 보인다. 투데이 스페셜에 주목. 소박한 실내 분위기. 사장님은 한식, 일식, 복어 자격증 소유자시다. 나는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하여 투데이 스페셜 중에서 도미 마스까와 중자를 주문하였다. * 사실 마스까와가 뭔지는 이때는 잘 몰랐었다. * 입질의 추억님글: 유비끼, 마스까와, 히비끼의 차이 https://slds2.tistory.com/593 기본찬은 특별할게 전혀 없다. 소라와 옥수수도 극히 평범. 이때까지 이 먼곳까지 박군을 델구 왔는데 회가 별로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좀 들기도 했다. 강력한 비주얼의 도미+ 수석으로 써도 .. 2019. 7. 9.
1906 종로 3가 갈매기살 골목 '호남선' 오늘은 6월 22일. 우리는 인왕산 등산을 마친 후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집에 있는 신군에게 전화를 했더니 종로 3가 갈매기살 골목에 가보자고 한다. 나도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기에 콜하고 종로 3가역 갈매기살 골목에서 신군을 만나기로 했다. 나와 박군은 갈매기살 골목에 진입했는데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박군은 기다려서라도 야외 쾌적한 자리를 가진 장원집에서 먹자고 하는데 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단 박군은 장원집에서 줄을 서기로 하고 나는 다른 식당에 빈자리가 있나 살펴 보기로 했다. 마침 광주집에 정리하는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우린 세명인데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어 봤더니 된다고 정리하는 동안 밖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광주집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다른 손.. 2019. 7. 7.
1906 도봉역 전통의 중국집 '홍방원' 오늘은 6월 2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을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박군이 강려크하게 추천하는 숨어있는 중국음식 맛집인 홍방원이다. 도봉역 인근 무수옥 뒤편에 위치한 홍방원. 박군이 중국음식맛집 책자에서 보고 방문했던 식당이라고 한다. 정말 박군 아니었으면 평생 방문할 일이 없을법한 위치에 있는 식당이다. 딱 봐도 업력이 수십년은 되어 보인다. 또한 가족끼리 경영하시는 걸로 보인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탕수육과 볶음밥이라고 한다. 우리는 식사 후에 인왕산 등산 계획이 있는지라 과식하면 곤란할 것 같다. 탕수육을 간절히 원하는 박군을 제지하고 일단 볶음밥 두개만 주문. 잠시 후 등장한 볶음밥의 비주얼. 비주얼로 봐선 별 다를게 없어 보인다. 중국집에 깍뚜기가 나오.. 2019. 7. 7.
1905 2019 을지로 노맥(노가리 맥주) 축제 현장에 가다. 오늘은 5월 11일.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3차를 하고 을지로 쪽으로 걸어오던 중 우리는 시끌벅적한 골목을 마주쳤다. 대박! 바로 을지로 노가리 맥주 축제의 현장인 것이다. 을지로 노맥 축제의 현장. 정말 인산인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골목 골목이 열광의 도가니다. 여기 우리나라 맞음? 원조집 을지OB베어는 영업 종료. 수표교에 자리가 있어서 겨우 착석. 수표교 바로 앞이 공연장이다. 맥주를 마시면서 라이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명당자리. 노가리와 맥주 모두 천원! 그런데 얘 노가리 맞음? 천원짜리에 뭐라 할 순 없지만 노가리 같지는 않다. 열광적인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맥주는 시원하고 달달하기 까지 했다. 치즈 안주를 주문했는데 나온 건 인스턴트 소시지 치즈? 였음. ㅋ 수표교 맥주가 떨어져서 할.. 2019. 6. 4.
1905 인현시장 노포 뽀개기- 자갈치, 안동집, 강화식당 오늘은 5월 11일 토요일. 모처럼 강북 사인방이 회합을 가지기로 했다. 나와 박군의 강려크한 요청에 의해 오늘 모임은 노포의 산실 충무로에서 하기로 했다. 1차는 합법적으로 마약 소스를 판다는 영덕회 식당으로 향했는데 하필이면 오늘은 완판이라고 하신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다음 타겟인 인현시장으로 진입. 애정하는 진미네는 오늘 문을 열지 않았다. 어째야 하나 생각하다가 오늘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우리의 결정은 회다. 몇군데의 횟집 중 우리의 결정은 자갈치다. 바로 수족관을 헤엄치고 있는 요 쥐치에 꼿혔기 때문이다. 쥐치는 4만원정. 정갈한 기본찬을 보니 이 식당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사장님이 챙겨주신 저것의 정체는 애(간)다. 난생 처음 쥐치 애를 접해 봤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 2019. 6. 4.
1904 통영 모둠회가 맛있는 '통영동백식당' 오늘은 4월 28일. 외도, 통영 패키지 투어 중 통영에서 세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나와 박군은 통영의 왠만한 관광지는 다 둘러 본 터. 먹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는 세시간 동안 회를 먹기로 합의했다. ㅋㅋㅋ 통영에서 회를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통영중앙시장에서 회를 떠서 초장집에서 먹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좀더 우아하게~ 먹고 싶다. 통영중앙시장 근처의 식당들을 탐색하던 중 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2층에 있는 이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모둠회 중자를 먹자고 하는 박군을 나는 소자면 충분하다고 설득하였고 결국 소자를 먹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나는 머리로는 소자를 생각하고 입으로는 중자를 말하고 말았다. 사실 먹는내내 소자인줄 알고 먹었고 계산할 때 비로소 중자를 주문했다는 걸 깨달.. 2019. 5. 14.
1904 거제 자연산회로 유명한 '유경식당' 오늘은 4월 28일. 외도, 통영 패키지 여행 중 아침 식사를 하러 유경식당을 들렀다. 자연산회 전문 유경식당. 패키지 투어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이리 유명한 곳에서 하게 될 줄이야. 한상 차림 대단하다. 8종의 반찬 모두 하나 하나 맛이 좋았다. 정말 식재료가 싱싱하단걸 입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멸치볶음은 왤캐 맛있는지 생각해 보니 거제가 멸치 산지다. 가리비 된장 찌개까지 나와 주시니 오히려 황송할 나름. 슴슴한 된장과 싱싱한 해물이 잘 조화를 이뤘다. 버스 여행이라 과식을 자제해야 했지만 너무 맛이 좋아서 밥을 반 공기나 더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반찬과 찌개 맛만 보았지만 이 식당은 무조건 맛집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꼭 다시 와서 자연산회를 먹어보고 싶다. 추천. 2019. 5. 14.
1904 학동역 가성비 좋은 참치회 '마구로림' 오늘은 4월 20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오늘 모임 장소는 학동역 근처 마구로림. 18년 10월에 한번 방문했던 곳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마구로림. 우리는 로얄(65,000원-> 위메프에서 45,500원으로)을 주문. 계란찜, 은행구이, 옥수수, 가자미 구이. 새우장, 명이 나물. 새우장의 새우는 껍질까지 다 손질되어 있어서 먹기 편리했고 맛도 짜지 않고 좋았다. 죽과 미소국. 둘 다 왠만한 참치집 보다 맛이 좋은 편. 참치 껍데기와 참치 스시. 거대한 참치 스시는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첫 판 비주얼 좋고 전부 참 다랑어로 추정됨. 배꼽쌀 스고이. 조림은 so so. 두번째 판은 간장게장과 함께. 퀄리티가 아주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간장게장도 먹을만 함. 세번째 판은 머리고기와 눈.. 2019. 5. 13.
1904 해미읍성 짬뽕으로 유명한 '영성각' 오늘은 4월 18일. 해미읍성에 들린 김에 저녁을 먹으러 근처 영성각에 갔다. 영성각은 이번이 첫 방문인데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기는 했다. 해미읍성에 온 김에 한번 들러 보기로. 짬뽕은 7천원정. 특이한게 삼선류는 2인분 이상만 주문이 되는 것 같다. 서울에선 김치를 안 주는데 요긴 준다. 잠시 후 짬뽕 두 그릇 등장. 그릇의 모양새를 보니 양이 꽤 될 것 같다. 비주얼은 동네 중국집 짬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젓가락 들고 한컷. 야채가 아주 많이 들었고 오징어도 꽤 보이는 편이다. 특이하게 고기도 들어있다. 결론은 해물+ 고기 짬뽕인데 고기는 양이 적기 때문에 해물 짬뽕 쪽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해물과 야채가 풍부해서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멀리서 일부러 와서 먹을 정도.. 201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