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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야기91

0910 제주4일: 올레7코스 오늘은 10월 4일, 제주 4일째 이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어머니는 좀 더 형네집에 계시다 오기로 하셨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니 올레 한코스 정도는 돌아 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7코스를 걷기로 했다. 완주가 목적은 아니고 올레 참여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가기 싫다는 아들을 억지로 데리고 갔는데...무척 힘들어 한다. 아들한테 약간 미안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제주에 왔는데 회 한접시 안 먹으면 무척 섭섭할듯하다. 먼저 중문해수욕장 근처의 '색달 해녀의 집'에 가기로 했다. 색달 해녀의 집... 그렇지만 조기서 먹지 않고 바닷가 파라솔에서 먹는다는. 멀리 보이는건 신라 호텔이 아닐까 싶다. 파라솔에 앉아 2만원짜리 회 한접시 주문하고, 한라산 일병도 주문하고...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 2009. 10. 16.
0910 제주3일: 오월의 꽃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는 '오월에 꽃'에 가기로 했다. 평소 형과 친분이 있는 사장님이 우릴 초대했다고 한다. 가보니 사장님 사모님과 아드님도 계셨고, 다른 초대 받은 분들이 이미 와 계셨다. 맥주 한잔 마시면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유난히 달이 동그랗고 밝게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보름이구나...ㅋㅋㅋ 오월의 꽃 입구... 티비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이제는 제법 유명해진 듯 하다. 사장님은 바리톤 섹소폰을 부셨고, 아드님은 피아노를 치셨다. 첫번째 곡은 'Misty'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제주에서의 3번째 밤은 깊어간다. 내일이면 떠나야 하는 겨레가 있다...슬프다. 2009. 10. 16.
0910 제주3일: 한라산2 계속 오른다. 갑자기 넓은 평원이 나타난다. 선작지왓 이다.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넓다. 엄청난 바람이 불어온다. 선작지왓 에서 바라본 백록담 화구벽... 등산로를 계속 따라 걷는다. 끝없이 걷고 또 걷는다. 뒤를 돌아 보니 보이는 선작지왓...노루가 혹시 있을까 쳐다봤지만 노루는 없었다. 여행서를 너무 많이 읽은 부작용인가 보다. 드디어 윗세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대피소에 들러서 요기를 하기로 했다. 대피소에 들러 뜨끈한 컵라면 두개를 시켰다. 무겁게 지고온 캔맥주도 꺼내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윗세오름 해발 1700m 왠일인지 윗세오름 정상에는 수많은 까마귀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이 던져 주는 과자도 곧잘 받아 먹는다. 새우깡 갈매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새우깡 까마귀도 있는 모양이다. 맛.. 2009. 10. 16.
0910 제주3일: 한라산1 오늘은 10월 3일, 제주 3일째 이다. 먼저 추석 제사를 지내고...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기로 했다. 영실코스로 올라가서, 어리목 코스로 하산하기로 했다. 형은 우리 가족을 영실 코스 주차장에 내려 주고, 어머니를 모시고 서귀포 휴양림에 가셨다. 어리목으로 우리를 픽업하러 올 예정이다. 형 덕분에 우리는 두 코스를 맛 볼수 있게 된것이다. 여러 모로 참 형, 형수님이 고맙다. 미안하기도 하고... 우리가 잔 방 창문을 여니 해가 멋지게 떠올라 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냈다. 부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형 차를 몰아서 영실 코스로 들어간다. 영실 휴게소에 들러 김밥과 떡국으로 간단한 요기를 했다. 시계를 보니 12시...이제 시작이다. 입이 쩍 벌.. 2009. 10. 16.
0910 제주2일: 새섬 저녁을 먹은 후에 우리는 새섬에 가기로 했다. 새섬은 아주 최근에 서귀포항에서 새섬까지 다리를 놓아서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새섬공원 입구... 멋진 다리를 건넌다. 건너편에 서귀포항이 정겹게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섬을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섬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다리 근처로 돌아왔다. '테우'라는 배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제주에서의 두번째 밤이 깊어간다. 2009. 10. 16.
0910 제주2일: 협재해수욕장, 수월봉, 자구내포구 오름을 오른 후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서쪽 해안을 둘러 보기로 했다. 먼저 차를 몰아 협재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 여름과는 다르게 한적한 협재해수욕장. 멀리 비양도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이 다녀간듯...^^ 협재해수욕장에서 잠시 사진 몇 컷을 찍고 우리는 수월봉과 자구내 포구를 구경하기로 했다. 먼저 수월봉에 갔다. 수월정...바람이 엄청 분다.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일몰을 볼 수는 없겠지만, 멋진 풍경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저기 보이는 섬이 아마 차귀도가 아닐까? 이제 잠시 자귀내 포구를 들르기로 했다.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썰렁했던 자구내 포구 한치 가게들... 이곳에서 한치 한봉지를 산다. 헐!.. 2009. 10. 16.
0910 제주2일: 노꼬메 오름 오늘은 10월 2일이다. 다행히 날이 맑다. 오늘은 오름에 올라 볼까 한다. 이번 제주여행에는 주로 산과 오름 등반, 그리고 올레 트레킹을 할까 한다. 형이 추천해준 노꼬메 오름에 오르려 한다. 나는 처음 들어 보는 곳인데 제주사람들한테는 유명하다고 한다. 하긴 오름만 해도 300개가 훌쩍 넘으니...제주에 산다해도 평생 다 올라 볼수는 없으리라. 노꼬메 오름 주차장...멀리 오름 두 봉우리(?)가 보인다. 자! 이제 오름 트레킹에 도전한다. 갑자기 말 한무리가 나타난다. 여기가 한국인가? 순간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제 본격적인 산길을 오른다. 어제 비가 와서 약간 질척거리긴 하지만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등반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렇게 오르다 보니 갑자기 툭 터진 전망이 나온다. 억새.. 2009. 10. 16.
0910 제주1일: 제주도착, 동부 드라이브 이번 추석은 제주에 계신 형네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10월 1일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를 향해 출발한다. 처음 타 본 진에어... 좀 좁기는 하지만 탈만하다. 조금이라도 일찍 제주에 도착하겠다는 욕심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서둘러 댔는데... 어째 날씨가 신통치 않다. 비가 올거 같다는...ㅠㅠ 제주 공항에 형이 우릴 차를 가지고 오셨다. 형 차를 가지고 형네집으로 갔다. 억새에 파 묻힌 큰형네 전원주택... 집옆의 잔디밭에는 왕거미가 살고 있었다. 조그만 예쁜 꽃도 보이고... 한켠에선 감이 익어가고 있다. 제주에는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부엌에서 바라본 잔디밭... 우리는 형수님이 차려 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형수님이 차려 주신 멋진 점심 밥상...갈치조림, 더덕구이, 시래기 찌개, 묵은김.. 2009. 10. 16.
0901 설 제주12: 곽지 해수욕장, 제주에서 서울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 제주 마지막 일정으로 곽지해수욕장에 들렀다. 엥! 해수욕장에 웬 목욕탕이!!! 요긴 남탕이다. 아마 용천수가 흘러 나오는 곳인거 같다. 남탕 여탕 나눠져 있다. 해녀상인듯... 모래는 곱고 바다는 비취색이고 구름은 하얗고 하늘은 파랗고... 곽지해수욕장을 둘러 보고 집에와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식당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공항에 가기로 했다. 저녁은 내가 또 우겨서(^^) 고기국수집에 가게 되었다. 정작 고기국수를 시킨 사람은 나혼자 였으니...진짜로 우긴 격이 되버렸다. 형네 회사 근처의 국수집... 예상한 것과 비슷한 고기국수...대략 설렁탕 국물에 국수 넣고, 삼겹살 올린 양상. 처음 먹어 보는데 먹을만 했다. 또 먹을래 하면? 글쎄. 다른 분들이 시킨 국밥...돼지 국밥.. 2009. 2. 2.
0901 설 제주11: 동네 산책 오늘은 1월 28일이다. 제주에서 마지막 날이다. 오늘 저녁 비행기로 제주를 떠나야만 한다. 4박 5일간의 제주 생활이 꿈만 같다. 하지만 어쩌랴 다음 제주여행을 기약하는 수 밖에... 아침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코스를 택했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는 코스이다. 무슨 작업실이라고 하셨는데... 파란 바다와 하얀 구름이 멀리 보인다. 개울에는 아직도 얼음이 보이고... 저 위쪽 돌담뒤에 어떤 풍경이 있을까? 궁금했지만 가보진 못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져진다. 단지 고개를 조금 올라 왔을 뿐인데... 저편에 나무 무리가 마치 토토로에서 나온 거대한 나무같이 보였다. 집앞에 낑깡 나무가 있었다. 하나 따서 먹어보니 나름 맛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2009. 2. 2.
0901 설 제주10: 외돌개 다음으로 우리는 외돌개에 갔다. 주차비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다. 맘에 든다. 외돌개 가는길에 만난 곳...이런걸 '소'라고 하던가? 멋진 외돌개... 외돌개 저편에 멋진 섬이 있다. 이름은 모름. 뒤를돌아보니 눈에 둘러싸인 멋진 한라산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유명한 계선파전은 배가 부른 관계로 못 먹고, 붕어빵만 사 먹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내가 꼭 회를 먹고 싶다고 우겨서 제주시에 있는 형이 아는 횟집에 가기로 했다. 형은 눈꽃이 보고 싶다고 518도로를 타고 제주시로 향했다. 518 도로로 가는 중에 만난 눈꽃...날이 어둑 어둑해 지고 있다. 드디어 우리가 갈려고 한 길촌횟집에 도착하였다. 허름한 횟집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횟집이었다. 엄청난 쓰끼다시를 보라. 오늘.. 2009. 2. 2.
0901 설 제주9: 신라호텔 & 롯데호텔 산책 중문에 다다르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이번 제주여행중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갈치국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던중 '덤장'이 눈에 들어온다. 덤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덤장 입구...럭셔리 하다. 혹 너무 비싸진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다행히 음식값은 다른 음식점과 비슷했다. 제주 여행와서 꼭 먹어 보는 갈치회... 오분작 뚝배기가 떨어져서 할 수 없이 대타로 시킨 전복 뚝배기...역시 오분작 뚝배기만 못한듯. 성게국... 내가 시킨 갈치국...처음 먹어 봤는데 시원하니 맛이 좋았다. 우리는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호텔 산책을 하기로 했다.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을 둘러 볼 예정이다. 신라호텔...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문 해수욕장... 산책로에 마련된 계단...천국의 계단? 쉬리의 언덕... 2009. 2. 2.
0901 설 제주8: 한담포구 산책 오늘은 1월 27일이다. 날이 많이 풀렸다. 눈도 다 녹았고 햇볕도 따스하다. 비로소 제주에 온 느낌이다.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 일일 관광을 할 예정이다. 일정은 한담포구-> 신라호텔 산책로-> 롯데호텔 산책로-> 외돌개이다. 주로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을 코스로 잡았다. 동쪽은 너무 멀기에 제외 하였고... 먼저 하귀-애월한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했다. 해안도로에서 만난 멋진 빨간 등대... 바다에 정박해 있는 홍성호... 빨간 등대와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멋지다. 다음으로 모 싸이트의 제주분이 추천해 주신 한담포구 길을 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 형이 그 길을 알고 계셨다. 토비스 콘도 옆길로 접어드니 정말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러번 제주를 왔지만 이렇게 한적한 곳에 멋진 풍경은 못 본.. 2009. 2. 2.
0901 설 제주7: 군만두 약 한시간의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좀 쉬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형수님이 손수 만두를 만들어 놓으셨단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날이 안 좋은 관계로 오후엔 집에서 쉬기로 했다. 우리의 점심식사...이런! 렌즈에 김이 서렸구나. 형수님이 손수 만든 만두...만두는 역시 군만두가 최고. 정말 맛있다. 누나네 떡...떡 안 좋아하는 나도 누나네 떡은 맛있게 먹었다. 묵 무침...어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신 묵으로 만든 무침. 점심을 먹고...우리는 별채에 가서 푹 쉬었다.(잠을 잤다는 얘기...^^) 자고 일어나니 벌써 저녁... 역시나 명절 증후군이다.(명절때 먹고 자고만해서 과식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증후군) 그나마 산책이라도 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저녁식사를 먹기위해 모였.. 2009. 2. 2.
0901 설 제주6: 제사, 동네 산책 오늘은 1월 26일 설날이다. 아침에 제사를 지내고 나서 동네를 산책할 예정이다. 명절 제사는 간소하게 차려도 된다는데 차리다 보니 또 한상 차리게 된거 같다. 누나네 떡들... 두부전과 동태전... 미국산 도토리로 만든 묵... 제사를 마치고, 떡국을 먹었다. 또 한살 먹었다고 생각하니 착잡하다. 좀 쉬고 동네를 산책하기로 했다. 아직은 날이 차다. 따뜻한 남쪽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길 양쪽에 억새가 많다. 길가에 외로이 서있는 조랑말... 어느 유치원에서 지은 건물이란다. 이곳에서 체험 학습 같은거 하나보다. 멋지다. 원래 형님네가 제주에 처음 와서 이곳에 집을 지으려고 했단다...결국 이루지 못했지만. 바람결에 휘날리는 억새... 창고인지, 집인지? 돌담...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있던 자리..... 2009. 2. 2.
0901 설 제주5: 용연, 가족 음악회 테지움을 나와서 용연을 향했다. 친구 중 한명이 올린 용연 사진을 보고 다시 제주에 가면 꼭 들르리라 생각했던 곳이다. 사실 용두암만 알았지 용연을 잘 몰랐었다. 용두암 바로 근처에 있었다. 출렁다리가 있고... 다리 오른쪽을 보면 멋진 협곡이 보인다. 정자도 하나 보이고, 산책로도 보이고... 다리 왼쪽편을 보면 푸른 바다가 보인다. 용연다리와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오른쪽편의 멋진 협곡...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정말 멋질텐데...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밤에 찾아올거다. 간단히 용연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은 흑돼지 바베큐를 먹을 예정이다. 숯불위에 흑돼지를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다. 저녁도 먹고 차도 한잔 마시고... 가족 음악회를 하기로 했다. .. 2009. 1. 31.
0901 설 제주4: 테지움 프시케 월드를 둘러 보고 우리는 바로 옆에 있는 테지움에 갔다. 테지움 건물 전경... 테디베어의 히스토리에 관한 글... 1층은 만져 볼 수 있는 인형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만져보고 같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였는데... 의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형들은 좀 허접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꼭 길거리에서 파는 인형들 수준 같다. 2층에 올라 가니 테디베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어곰주(?) 백설곰주(?) 간단히 테지움을 둘러 보고 나왔다. 프시케 월드는 어느 정도 전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나름 독특한 박물관이라 느꼈는데, 테지움은 테디베어 박물관의 아류라는 느낌이 든다. 입장료 6천원은 너무 과하고 아깝단 생각이 든다. 한 천원정도 받으면 적당하단 생각이 들었다. 넘 심한가? 2009. 1. 31.
0901 설 제주3: 프시케 월드 우리는 점심을 먹고 프시케 월드와 테지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오늘 점심은 장칼국수이다. 형수님표 장칼국수와 김치... 형수님표 장칼국수...어머니꺼와는 달리 호박이 들어갔다. 맛있어서 약간 과식했음. 맛있는 장칼국수를 먹고 근처에 있는 프시케 월드를 방문했다. 프시케 월드 건물 전경... 요분이 프시케 되시것다. 이쁘시군요. 나비와 곤충들로 만든 작품들... 곤충들의 헬쓰 클럽인듯... 에스키모 곤충들... 곤충들의 유세 장면인듯... 어린왕자... 콜로세움... 요건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고슴도치...가시가 생각보단 부드러웠다. 사람이 와도 도망 안 가는 새...이름은 모름. 요 고양이 이름은 프린스...환커의 프린세스를 연상시키는 놈인데, 요놈은 수컷이다. 2009. 1. 31.
0901 설 제주2: 동네산책 오늘은 1월 25일이다. 날은 아직도 춥고...눈은 그대로 이다. 길에는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모양이다. 본채에 가서 아침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여행은 박물관 같이 박제화된 곳에 가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경치 좋은 곳을 둘러본다든지 예쁜 길을 걷는 다든지 하는것에 더 주력하기로 했다. 이른바 내 나름의 '제주 올레'를 실천해 볼려고 한다. 별채에서 눈을 뜨니 온세상이 하얗다. 처음 맞는 제주의 겨울...눈과 제주 왠지 잘 안 어울린다. 적응이 잘 안된다. 창문 밖에는 온통 하얀 세상이 펼쳐져 있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저편에 작은 숲이 보인다. 방에 누워서 천장을 보니 파란 하늘과 나뭇가지가 보인다. 이집을 지은 분이 원래 미술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라던데... 여름에는 방.. 2009. 1. 29.
0901 설 제주1: 제주 도착 이번설은 제주에 사시는 큰형네 집에서 치르기로 하였다. 1월 24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가서, 1월 28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 오는 일정이다. 1월 24일 토요일 저녁 어머니를 모시고 김포 공항에 가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에 도착하니 큰형이 공항에 마중 나와 있었다. 이런! 따뜻한 남쪽나라라고 생각했던 제주인데... 눈이 와서 길이 얼어 붙었다. 평소 2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겨우 겨우 한시간여 만에 형네집에 도착하였다. 날도 무척 춥다. 눈이 빨리 녹아야 할텐데... 왠지 눈과 제주는 너무나 안 어울린다. 형네집에 도착하니 빵, 과일, 차가 준비되어 있다. 2007년 여름에 갔을때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포도, 딸기, 빵...맛있게 먹었다. 거실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난.. 2009. 1. 29.